올해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 3% 증가 ... 107만 3000명 기록
올해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 3% 증가 ... 107만 3000명 기록
  • 유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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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9.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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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유지인] 올해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7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했고 여성의 비중이 74.8%로 남성(25.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2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보건산업 분야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3.6%)이 남성의 증가율(+1.8%)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성별 비중은 여전히 남성(57.7%)이 여성(42.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인구 감소와 고령화의 영향으로 보건산업 분야 역시 전체 노동 시장과 비슷하게 60세 이상(+8.2%)과 50대(+6.8%)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30대(+4.7%)와 40대(+2.6%)가 뒤를 이었다.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화장품산업(+1.7%) 분야를 제외한 의료서비스(-2.3%), 제약(-2.8%), 의료기기(-3.9%) 등 모든 보건산업 분야에서 감소함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2.3% 줄었다. 

근속기간이 ‘5년 미만’인 종사자 비중은 70.6%(75만7천 명)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의료서비스업 분야의 ‘5년 미만’ 종사자 비중(72.8%)이 타 분야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종사자 수 증가율은 ‘10년 이상 15년 미만’에서 8.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은 3.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서 의료서비스업(+3.1%), 의료기기산업(+2.4%), 제약산업(+2.2%)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한 8만 2000명이며, 세부 분야 기준 ‘완제 의약품 제조업’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2.9%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0.9%)’,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0.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의약품 제조업’은 사업장 및 종사자 수는 작년 2분기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사업장 수(△1.1%)와 종사자 수(△1.8%)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6만 2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 2022년도 3분기 이후 증가 폭이 둔화되고 있다. 세부 분야 기준으로는 수출 상위품목과 관련 있는 ‘방사선 장치 제조업’(+4.8%), ‘치과용 기기 제조업’(+3.3%)에서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안경 및 안경렌즈 제조업’은 사업장 수(-2.5%)와 종사자 수(-3.2%) 모두 전체 보건산업 분야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증가한 3만 8000명으로 전체 보건산업 분야 중 종사자 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특히, 보건산업 분야 중 유일하게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가 증가(+1.7%)했으며, 남성 종사자 수의 증가율(+3.5%)이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3.4%)보다 높았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89만 명으로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82.9%를 차지했다. ‘한방병원’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7.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일반의원’(+5.5%), ‘방사선 진단 및 병리 검사 의원’(+3.7%)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1만 1249개가 창출됐으며,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 1만 52개(89.4% 비중)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제약산업 447개, 의료기기산업 437개, 화장품산업 313개 순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4120개(36.6%)로 가장 많았는데, ‘보건·의료 종사자’는 응급구조사, 위생사, 안경사, 의무기록사, 간호조무사, 안마사, 기타 보건·의료 종사원을 말한다. 이어서 ‘간호사’ 2394개(21.3%), ‘의사, 한의사 및 치과의사’ 1601개(14.2%),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1044개(9.3%), ‘제조 단순 종사자’ 388개(3.4%) 순으로 분석됐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K-뷰티 글로벌 수요와 고령화 사회로 인한 의료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화장품산업과 의료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보건산업 고용 증가를 견인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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