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고려의대 조윤정, 이사장 울산의대 전사일) 진료지침위원회(위원장 서울의대 송은영)는 30일 ‘혈중 순환 종양 DNA 검사에 대한 임상진료지침’을 개발, 발간했다.
혈중 순환 종양 DNA는 암의 조기 진단, 치료 표적 식별, 치료 반응 및 예후 평가, 최소 잔존 질환 검출 등 다양한 임상 적용을 위한 최소 침습적 도구로 부각되고 있다. 액체생검의 한 종류인 이 검사는 2017년부터 건강보험 조건부 선별급여에 포함된 이후 임상적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본 지침은 2년여의 기간에 걸쳐 기존의 진료지침을 참고하여 권고와 근거를 제시하는 수용개발의 방법으로 개발되었다. 이를 위해 12인의 진료지침집필위원이 1068개의 문헌검색과 평가를 통해 최종 63개의 문헌을 선정하여 리뷰하였고, 혈중 순환 종양 DNA 검사에 대한 검사전 단계, 분석단계, 결과 해석 및 보고와 관한 지침을 제시했다. 또 6인의 자문위원회와 공청회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전사일 이사장은 “이번에 출판된 가이드라인은 혈중 순환 종양 DNA 분석을 시행하는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어 의료진에게 일관되고 정확한 결과를 제공하고 환자에게 보다 최적의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