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유럽 허가 획득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유럽 허가 획득
TNF-α 억제제서 인터루킨 억제제까지 포트폴리오 확대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로 시장 지배력 지속 확대할 것”
  • 이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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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8.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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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CI

[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STEQEYMA, 개발명: CT-P43)’가 지난 23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스테키마의 이번 품목허가는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 오리지널 의약품의 주요 적응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 6월 말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로부터 ‘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지 약 두 달 만이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

셀트리온은 지난 6월과 7월 국내와 캐나다에 이어 유럽에서도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하면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역에서 더욱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앞서 출시된 램시마, 램시마SC(미국 판매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제품군에 더해 인터루킨(IL) 억제제 스테키마도 허가를 받으면서 치료 대상 환자 범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허가 및 상업화 품목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필요시 여러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번들링(bundling) 전략 등을 적극 활용해 시장 경쟁력 및 협상력 우위를 다질 방침이다. 스테키마의 허가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되면서 우스테키누맙을 비롯한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역에서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는 지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를 약 204억 달러(한화 약 26조 5200억 원)로 집계했다. 이중 유럽 시장 규모는 글로벌 시장의 15% 수준인 약 31억 500만 달러(한화 약 4조 365억 원)로 추산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 스테키마를 빠르게 출시해 탄탄한 자가면역질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환자 니즈에 맞는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후속 파이프라인으로는 CT-P47(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53(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CT-P55(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등이 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뿐 아니라 항암제, 골질환, 안과질환 등 다양한 치료제 영역에서도 신규 제품 허가 획득 및 파이프라인 임상 절차에 돌입, 오는 2025년까지 11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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