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의료24시’는 언론에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의료계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소식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보여드립니다.
◆고대의대, ‘학·석사 연계 ICT 핵심 인재 양성사업’에 선정 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주관하는 ‘학·석사 연계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돼 5년간 총 11억 25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학·석사 연계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인재 양성사업’은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문제 기반 학습(PBL, Problem-based Learning) 연구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해 실전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ICT 석·박사 융합 연구인재를 양성하고자 기획됐다.
교육과정은 의료정보학교실 최정민 교수가 주도하며, AI 의·생명 데이터사이언스 연구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유전체, 신약 개발, 보건의료 등 다양한 의료 생명과학 분야의 빅데이터를 분석, 해석할 수 있는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 테라젠바이오, 쓰리빌리언(3billion), 아론티어, 카카오헬스케어 등 총 12개의 기업도 참여해 실전 연구주제 제시 및 코칭 역할 수행, 인턴십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내 의료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글로벌 의료 기술 혁신을 이끌어갈 차세대 연구자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의료원, ‘강당 좌석기부’ 캠페인 시작
고려대의료원은 8월 8일부터 ‘강당 좌석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의대 및 안암, 구로, 안산병원 강당 좌석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좌석 명패에 20자 내외의 메시지와 기부자 성함(학번)을 새기는 기부 캠페인이다. 올해 8월부터 시작해 고대 의대 100주년이 되는 2028년까지 열린다.
이번 캠페인은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메디힐 홀 △구로병원 새롬교육관 대강당 △안산병원 미래의학관 로제타 홀 강당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좌석 선택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명패는 매월 1회 부착한다. 후원받은 기부금은 의학과 병원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1호’ 좌석기부 캠페인 기부자의 주인공은 윤을식 의무부총장(의학 83)으로 의과대학 유광사홀에 ‘미래 의학의 중심 고대의대의 100주년을 축하하며’라는 축하 메시지를 새겼다. ‘2호’ 기부자로는 편성범 의과대학장(의학 85)이 참여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여러분의 큰 꿈을 이루길 기원합니다’라는 후배들과 후학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코스닥협회, 서울성모병원에 ‘미소사랑 후원금’ 기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8월 7일 병원 본관에서 코스닥협회 기부금 ‘미소사랑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은 코스닥협회의 ‘제17회 미소사랑자선골프대회’를 통해 모금된 미소사랑 후원금 총 5300만 원을 기부받아 진행됐으며,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 사회사업팀장 김연순 수녀와 코스닥협회 오흥식 회장, 김준만 상무가 참석했다.
미소사랑 자선골프대회는 소외계층에 있는 환우 아동의 수술비 및 청소년 관련 사회복지단체에 후원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시작했으며, 코스닥 기업들의 나눔 경영을 실천하는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는 총 5300만 원을 기부하여 2012년 이래로 가장 많은 후원금을 전달하였고, 누적 기부액은 3억 9600만 원에 달한다. 해당 후원금은 소아 심장·난청(인공와우 이식 수술)·백혈병 등 소아 환아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북대병원, 소아 당뇨 환우들을 위한 ‘소담소당 캠프’ 개최
전북대학교병원은 최근 전북교육청과 함께 소아 당뇨 환우들을 위한 ‘호남 소담소당 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소담소당’은 소박하게 웃는 작은 미소로 소아청소년 당뇨 환우들의 행복을 의미하는 뜻으로, 학생들의 작은 미소로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캠프는 소아 청소년 당뇨 환우들이 당뇨 관리에 필요한 지식을 배워 자기관리 능력을 향상하고 합병증을 예방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동료들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8월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간 전주 시그니처 호텔에서 진행된 ‘소담소당 캠프’에는 약 3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의료분과, 간호분과, 치과분과, 영양분과, 사회복지분과 선생님들과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선생님들과 함께 혈당 측정, 인슐린 투여, 저혈당 관리, 건강한 식단 관리 등 실생활에서의 혈당 관리 요령을 배웠다. 스포츠 활동, 원예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 활동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계명대 동산병원,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인증 갱신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서 관리하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인증을 갱신했다. 유효기간은 2024년 7월 16일부터 2027년 7월 15일까지다.
동산병원은 지난 2021년 지역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최초로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서 관리하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MR은 전자의무기록이 효율적이고 통일되게 관리·활용될 수 있도록 기록의 작성과 관리, 보존에 필요한 전산화된 정보 시스템이다. EMR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 EMR시스템에 대한 국가적 표준과 적합성 검증이 가능해져 표준제품 개발을 유도할 수 있다.
보안표준이 적용된 진료정보에 대해 신뢰도가 향상되고, 정보기술을 근거로 약물관련 안전 문제 방지 등 더욱 안전한 진료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궁극적으로 의료 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디지털 의료분야 기술개발 업무협약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디지털 의료분야 기술개발에 대해 상호협력키로 했다. 양측은 8월 8일 오전 10시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에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이동진 병원장, 신영주 연구부원장, 박철규 행정부원장, 임성우 가치혁신팀장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방승찬 원장, 김승환 디지털융합연구소장, 박수준 디지털바이오의료연구본부장, 신형철 휴먼증강연구실장, 허철 진단치료연구실장, 한영웅 의료정보연구실 기술총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력은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축적한 의료 빅데이터와 임상기술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의료 ICT 기술을 접목해 분석·개발함으로써 미래 첨단의료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의료기기 및 의료 인공지능 연구 ▲의료데이터 중심 연구 ▲ 디지털의료 진단치료 연구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축적된 고유 의료데이터와 임상연구 내용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디지털 의료기기와 인공지능 기술을 공유 및 제공한다. 양 기관은 의료에 적용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학술세미나, 교육, 포럼 등을 공동개최해 AI 임상연구 및 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23년 약제급여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약제급여 적정성평가는 국민 보건에 미치는 영향이 큰 항생제, 주사제 등 주요 약제의 적정 사용을 유도하고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고자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해 동안 외래 진료 처방한 원내·외 처방 약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일산병원은 ▲급성상기도 및 급성하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처방건당 약품목수 등 4개 평가항목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하며, 약제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병원임을 입증했다.
특히 급성 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14.73%(전체 평균 41.42%), 급성 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29.85%(전체 평균 59.76%), 주사제 처방률은 1.31%(전체 평균 12.60%),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2.78개(전체 평균 3.82개)로 전 항목이 전체 평균에 비해 월등히 낮은 사용률을 나타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환경정화활동 ‘EM흙공던지기‘캠페인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8일 지역사회 환경정화를 위한 EM흙공 던지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오염된 하천을 살리고, 하천 주변 동식물의 생태환경 회복을 위한 환경정화 활동이다. 건협 서울서부지부 직원 및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과 양천구청, 새마을운동 양천지구지회가 함께 80여종의 미생물이 들어 있는 EM흙공을 안양천에 300개, 굴포천에 700개 던져 수질개선에 기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협 서부는 지역 하천 살리기 ‘EM흙공 던지기’캠페인 뿐만 아니라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얻는 환경정화활동인 ‘어스체크플로깅’, 세대별 건강지표 향상을 위한 강서구 의료취약계층 ‘갑상선암 조기발견사업’,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 급식 배식 봉사활동’, 혈액수급난 극복을 위한 ‘사랑의 헌혈캠페인’등 사회공헌사업을 다각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강서구건축사회 건강증진 업무협약 체결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9일 (금) 강서구 건축사회와 건강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강서구건축사협회 회원 및 가족이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건강검진 우대 적용 및 치료연계 서비스, 건강생활 실천 프로그램 지원,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각종 건강정보 제공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강위중 본부장은 “강서구건축사회와 유기적 연대를 확립하고 회원과 가족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협, 전공의 진로지원TF 초도회의 진행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7월 30일 사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전공의들을 위한 전공의 진로지원TF를 구성하기로 의결한 이후 8월 7일 첫 회의를 가졌다.
사직전공의의 전폭적인 지원이 TF의 신설목적인 만큼 초도회의에서도 의협신문 구인구직 게시판의 구체화와 사직전공의를 위한 지속적인 연수강좌 개최계획 등의 내용으로 2시간이 넘는 치열한 논의를 진행했다.
의협신문 구인구직 게시판의 경우 구인구직을 원하는 전공의와 개원의의 기본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근무희망지역, 근무시간(풀 또는 파트타임), 희망급여, 전공과목, 수련연차 등의 주요 항목들을 추가적으로 선정해 기존게시판을 구체화하고 선후배 간 연결고리의 장으로 활용도를 높여 사직전공의들의 생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키로 했다.
지난 4일 성황리에 마무리된 '사직 전공의들을 위한 근골격계 초음파 연수강좌'를 1회성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전문과목들의 연수강좌로 이어나가 자기개발에 목말라있는 전공의들에게 배움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진로지원TF 2차회의는 8월 26일 개최할 예정이다.
◆간협, 이달부터 (가칭)전담간호사 지원 위한 교육 본격 운영
의료 공백 사태가 6개월째 접어들면서 간호사들의 업무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칭)전담간호사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된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가칭)전담간호사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간호협회는 지난 7월 보건복지부의 ‘진료지원 간호사 교육 지원 사업’ 공모에서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앞서 간호협회는 임상 현장 간호사들의 요청을 파악하고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에 걸쳐 (가칭)전담간호사들과 이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강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교육은 9일 ‘진료지원 간호사 교육 지원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그동안 체계적인 교육 없이 의료 현장으로 내몰렸던 (가칭)전담간호사 500명과 교육담당자 300명 등 총 800여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은 공통이론을 비롯해 외·내과, 수술, 응급·중증의 분야 이론, 술기 이론 및 실습, 현장 연수 등 총 8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가칭)전담간호사는 약 1만 3000여 명 수준으로, 교육이 일회성 사업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면서 “(가칭)전담간호사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간호사의 업무 범위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규정과 체계적인 교육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