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
SK바이오팜,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
창사 이래 최초 3분기 연속 흑자 … 연간 및 매 분기 흑자 달성에 청신호

세노바메이트 美 매출만으로 판관비 넘어 … 본격적인 이익 성장 구간 진입
  • 유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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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8.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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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로고

[헬스코리아뉴스 / 유지인]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 고속 성장 등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재달성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4분기부터 창사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8일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770억 원) 대비 약 74% 성장한 134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60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도 246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누적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매출은 2480억 원으로, 전년 동기(1378억 원) 대비 80.0%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363억 원)과 당기순이익(343억 원)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특히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 원대로 진입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세노바메이트의 올해 2분기 미국 매출은 1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6% 성장했다.

특히 세노바메이트 미국 직접판매 매출만으로 분기 1000억원을 달성, 판관비 총액(992억 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SK바이오팜은 “미국 현지 세일즈 네트워크 구축·유지 비용뿐 아니라 미래 성장을 위한 R&D 투자와 간접비 등을 모두 포함하는 대규모 고정비 허들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엑스코프리의 매출 성장세와 90% 중반에 달하는 매출총이익의 많은 부분이 영업이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한 구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1000억 원 돌파 성과가 의미 있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타매출은 파트너링 관련 수익이 총 237억 발생하여 매출 성장에 일조했다. 세노바메이트 유럽 및 수노시 글로벌 매출 로열티와 아시아 임상진행 매출, 기술수출 계약금 등을 포함한 것이다. 그 외에 반제품 DP/API 매출 51억원 포함 분기 총 288억원의 기타매출을 기록하여, 연초 제시한 기타 매출 가이던스(700억 이상)를 무난하게 초과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SK바이오팜 2024년도 2분기 잠정 영업실적]

구분(단위: 백만원, %)

당기실적

전기실적

전기대비
증감율(%)

전년동기실적

전년동기대비
증감율(%)

(20242분기)

(20241분기)

(20232분기)

매출액

당해실적

133,995

113,975

+17.6

77,013

+74.0

누계실적

247,970

113,975

-

137,797

+80.0

영업이익

당해실적

26,046

10,296

+153.0

-18,936

흑자전환

누계실적

36,341

10,296

-

-41,592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당해실적

24,558

9,698

+153.2

-23,342

흑자전환

누계실적

34,256

9,698

-

-25,711

흑자전환

SK바이오팜은 일반신경의나 전문간호사 중심으로 처방 저변을 확대하고 세일즈 인센티브 구조를 지속 업데이트하여 세노바메이트 성장 속도를 늘려 갈 방침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경쟁사의 영업 강화에 대응하여 뇌전증 센터(Epilepsy Center)와 KOL(Key Opinion Leader) 의사들을 전담하는 기술 영업 인력도 충원하여 마케팅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2025~2026년에 걸쳐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으로의 적응증 확장, 소아, 청소년까지 연령 확대 등으로 매출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서 신약을 직접 판매할 때만 가능한 90% 중반의 높은 매출총이익율과 고정비 레버리지를 통해 향후 빠른 이익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제2의 상업화 제품 인수 의지, 신규 모달리티(New Modality) TPD, RPT 사업 구체화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과 함께 기존에 구축한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하는 상업화 제품 등을 외부에서 도입하여 가속 성장하고 여기에서 오는 막대한 잉여 현금을 기반으로 신규 모달리티(New Modality) 기술 플랫폼과 항암으로 영역을 확장해 ‘빅 바이오텍’을 향한 약진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에서 직판 체계를 갖추고 자체 개발 혁신 신약을 판매하고 있는 유일한 한국 제약사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직판 체계를 통한 영업으로 미국 내 매출총이익률이 90%대 중반에 달하는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이러한 미국 직판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제2의 상업화 제품’ 도입을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중 완료하는 일정으로 추진 중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새로운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3대 신규 모달리티(New Modality)로 RPT(방사성의약품 치료제), TPD(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 CGT(세포 유전자 치료제)를 선정하고, SK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TPD 영역에서는 지난해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SK Life Science Labs)를 성공적으로 인수해 분자 접착제(Molecular glue, MG) 발굴 혁신 플랫폼인 MOPED를 통해 기존에 치료제가 없던 표적에 작용할 수 있는 분해제를 발굴 및 개발 중이다.

RPT 분야에서는 최근 풀라이프 테크놀로지社의 ‘FL-091’ 후보물질을 인수하여 창사 이래 최초로 외부 파이프라인을 도입했다. 회사측은 3분기 중 이번에 도입한 후보물질 및 타깃의 경쟁력과 임상 계획, 그리고 RPT 사업 전반에 대한 사업계획 등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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