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유지인] 남성은 35세부터 39세 연령에서, 여성은 70세부터 74세 연령에서 두 명 중 한 명이 비만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4일 발간한 '숫자로 보는 비만 제 2호'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2018, 2019년 국가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이다. 1단계 이상 비만 유병률은 남성이 35세부터 39세 연령에서 53.4%로 가장 높았고 여성이 70세부터 74세 연령으로 44.6%로 가장 높았다. 1단계 이상 비만은 체질량 지수(체중/신장)가 25kg/m 이상인 경우로 정의한다.
2단계 이상 비만 유병률은 남성이 30세부터 34세 연령에서 12.5%로 가장 높았고, 여성이 70세부터 74세 연령에서 6.5%로 가장 높았다. 2단계 이상 비만은 체지량 지수(체중/신장)가 30kg/m 이상인 경우로 정의한다.
저체중 유병률은 남성이 80세 이상인 높은 연령에서 5.5%로 가장 높은 반면, 여성이 20세에서 24세인 낮은 연령에서 13.4%로 가장 높았다.
2형 당뇨병 유병률은 비만인 경우, 1.9배 높았으며 50세부터 54세 연령에서 당뇨병 유병률은 비비만군과 비교했을 때 최대 10%의 차이를 보였다. 고혈압 유병률은 비만인 경우 1.9배 높았으며, 50세부터 54세 연령에서 비비만군과 비교했을 때 최대 17.2%의 차이를 보였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비만 남성에서 1.4배, 비만 여성에서 1.5배 높았다. 특히 남성과 여성 모두 52세에서 각각 최대 14.3%, 15.4%의 차이를 보였다.
지방간 유병률은 비만 남성에서 2.8배, 비만 여성에서 8.4배 높았다. 비비만군과 비교했을 때 남성은 28세에서 최대 63.8%의 차이를 보였으며, 여성은 80세 이상에서 56.6%의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