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한미약품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QVIA 데이터 집계 기준으로 지난해 원내 및 원외 처방 합산 매출액 1조 168억 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원내·원외처방 매출 8405억 원을 기록하며 한국의 처방의약품 전체 시장을 석권 뒤 3년 연속으로 관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원외처방 시장만 놓고 보면 최근 6년간 1위 자리를 견고히 지키고 있다.

한미약품은 매출 비중에서 원내·원외처방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다. 이는 회사가 ‘치료제’ 개발이라는 외길을 지난 50여 년간 묵묵히 걸어왔다는 방증이다.

이상지질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올해 상반기에만 1000억 원의 처방매출을 돌파하는 등 압도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한국 개량신약의 상징이 된 한미의 대표 고혈압치료제군 ‘아모잘탄패밀리’는 올해 누적처방 매출 1조 3400여억 원에 이르고 있다. 아모잘탄패밀리의 시초가 된 2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은 누적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이외에도 2023년 UBIST 원외처방조제액 기준 ‘에소메졸패밀리(위식도역류질환)’ 642억 원, ‘한미탐스(전립선비대증)’ 405억 원, ‘낙소졸(소염진통제)’ 268억 원과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 425억 원,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2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20종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확보한 바 있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는 “원외처방 6년 연속 1위 기록을 넘어, 원내처방 실적 합산 매출도 3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워 나가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치료제로 얻은 수익을 R&D에 더욱 집중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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