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조현병·우울증 신약 ‘라투다’ 급여 출시
부광약품, 조현병·우울증 신약 ‘라투다’ 급여 출시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4.08.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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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부광약품 본사 전경.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부광약품 본사 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부광약품은 1일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장애 우울증 치료제 신약 ‘라투다정(성분명 : 루라시돈염산염)’을 급여 출시했다.

‘라투다정’은 일본 스미토모 파마가 개발한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장애 우울증 치료에 허가된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이다. 부광약품은 2017년 4월 스미토모 파마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한국 내 독점적 라이선스 권한을 획득하고 ‘라투다정’을 국내에서 개발 및 출시했다.

부광약품은 ‘라투다정’ 출시 전인 지난 5월 이제영 대표이사 직속의 CNS(중추신경계) 전문 영업·마케팅 조직인 CNS 사업본부를 새롭게 신설하는 동시에 ‘라투다정’ 발매 전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부광약품은 의약품 품목허가 승인 이전 요양급여결정 신청을 할 수 있는 의약품 허가와 보험급여평가 연계심사 제도를 통해 ‘라투다정’의 보험급여 등재를 신청, 지난해 11월 23일 국내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후 약 8개월 만에 보험급여 등재 결정을 받았다.

‘라투다정’은 국내에서 만 13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의 조현병과 만 10세 이상 소아 및 성인의 제1형 양극성 장애 관련 주요 우울 삽화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해외에서는 미국 및 유럽연합에 속한 54개 국가에서 성인의 조현병 치료제로 허가됐으며, 청소년(13~17세)의 조현병 치료제로도 승인됐다. 미국을 포함한 21개 국가에서는 성인의 제1형 양극성장애(양극성 우울증)의 우울삽화에 대한 단일요법 및 리튬 또는 발프로산의 부가요법으로도 허가를 받았다. 일부 국가에서는 소아(10~17세)의 제1형 양극성 장애(양극성 우울증) 우울삽화에 대한 단일요법으로 승인됐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라투다정’은 기존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의 부작용인 체중 증가,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증가, 혈당 증가 등 대사 관련 이상반응의 발생 빈도가 낮아 장기적으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며 “약물 선택이 매우 제한적인 양극성장애 우울증 환자와 소아 환자에게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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