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국가예방접종이 주요 국가 대비 높은 접종률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전국 어린이 예방접종률 현황’을 발표했다.
‘전국 어린이 예방접종률 현황’은 국가예방접종에 대한 주요 연령대(1~3세, 6세)의 연도별 예방접종률을 파악하여, 국가예방접종 정책수립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11년부터 파악하고 있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연령별 완전접종률은 1세 96.4%, 2세 92.9%, 3세 89.2%, 6세 89.8%로 나타났다.
2022년 대비, 1~3세는 비슷한 수준이며 6세는 1.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세의 경우 3년 연속 상승(’20년 83.5%→’23년 89.8%, 6.3%p↑)하여 해당 연령의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국내 예방접종률을 해외 주요 국가(미국, 영국, 호주)와 비교한 결과, 주요 6종 백신 모두에서 우리나라가 해외 주요 국가 대비 높은 예방접종률(1~16%p)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가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부모님과 아이들 덕분에 우리나라는 2023년 높은 예방접종률을 달성하였고, 주요 예방접종 질환에 대한 면역이 소아에서 잘 형성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