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물보안법 발의 후 中 기업 신뢰도 ↓”
“미국 생물보안법 발의 후 中 기업 신뢰도 ↓”
L.E.K. Consulting, 73개 생명과학 관련 기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 공개

“미국 기업 중국 파트너십 신뢰도 30%~50% 하락 … CDMO 하락폭 가장 커”

“생명과학기업 26% 중국 업체 탈피 방안 모색 … 일부는 실질적인 변경 조치”
  • 유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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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7.0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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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헬스코리아뉴스 D/B). 중국시장
중국시장 [사진 = 헬스코리아뉴스 D/B]

[헬스코리아뉴스 / 유지인] 미국 생물보안법안 발의 이후, 글로벌 바이오기업들의 중국 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전략컨설팅기업인 L.E.K. Consulting은 지난 6월 바이오제약기업, CRO/CDMO, 투자자 등 73개 생명과학 관련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생물보안법안이 발의되기 전과 후 글로벌 생명과학기업들의 중국 파트너사에 대한 신뢰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뢰도는 0(매우 낮음)에서 10(매우 높음) 구간으로 구분했다. 조사 결과, 글로벌 생명과학기업들의 중국 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생물보안법안 발의 후 크게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들의 경우 중국 기업과의 협력에 대한 신뢰도가 30%~50% 하락했으며, 특히 중국 CDMO 기업에 대한 신뢰도 하락폭이 가장 컸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기업들의 중국 파트너사에 대한 신뢰도도 하락했지만, 미국 기업들보다는 그 정도가 덜했다.

생물보안법 발의 전후로 미국기업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기업들의 중국기업에 대한 신뢰도 변화 조사

미국 생물보안법안이 발의된 지 이제 반년 정도 지난 시점이지만, 생명과학기업의 26%는 이미 중국 공급업체에서 탈피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중 2%는 실질적인 변경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과학 기업의 68%는 법률 및 규정 준수 요구 사항을 강화하고, 공급업체를 다각화할 계획이며 기존 파트너에 대한 배경 조사(신원 조회)를 추가하는 등의 활동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 기업의 경우 13%가 중국 이외 국가로 파트너 변경을 적극 검토하고 있었고, 기존 파트너사의 신원 조회를 하고 있다는 기업은 38%에 달했다. 

다만, 생명과학 기업의 11%는 생물보안법안 발의가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생물보안법 통과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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