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심평원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이 7%로,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평균(5%)에 비해 높은 편이나 지역인재 비중은 낮은 수준”이라는 원주KBS 1일자 보도와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바로 잡았다.
심평원은 2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심평원은 법(혁신도시특별법)에서 정하고 있는 지역인재 채용 비율(30%)을 초과달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기준 신규직원 채용인원은 총 126명이다. 이 가운데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른 강원지역 의무고용 대상인력에서 제외되는 인원은 102명이므로, 나머지 24명 중 11명인 45.8%를 강원지역 인재로 채용했다.
참고로 관련법에 따른 강원지역 의무고용 대상인력에서 제외되는 인원을 포함하더라도, 전체 채용인원 126명 중 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62.7%(79명)로 신규직원 3명 중 2명이 지역인재다.
심평원 관계자는 “강원도내 5개 대학(강릉원주대학교, 강원대학교, 경동대학교, 연세대학교, 한림대학교)에 심사평가 관련 과목 개설,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채용 가산점 부여(1.5%~3%), 채용목표제 운영(30%) 등 지역인재 육성에서 채용까지 선순환 구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원주KBS는 1일 “원주 혁신도시에 있는 공공기관들은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지역 인재 채용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실제 채용 비율이 평균 5% 정도에 그쳐 생색내기 수준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KBS는 “심평원의 경우, 신입사원 127명 가운데 지역인재는 9명. 7%에 불과하다”며, “국토의 균형발전, 중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위해 조성된 혁신도시. 채용의 문호부터 넓혀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