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상진료체계 유지위해 예비비 775억 원 투입
정부, 비상진료체계 유지위해 예비비 775억 원 투입
  • 박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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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5.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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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9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2024.05.29]
박민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9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2024.05.29]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정부는 의대 증원에 따른 의료공백과 관련,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28일 국무회의에서 총 775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심의·의결했다. 이번 예비비는 공중보건의·군의관 파견, 시니어의사 등 대체인력 지원, 전원환자 구급차 비용 지원 등 의료공백 대응을 위하여 시급히 추진해야하는 사업들 위주로 편성됐다.

정부는 비상진료대책의 일환으로 전공의 이탈로 발생한 의료공백을 메우고 있는 간호사가 법적 안정성을 보장받으며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월 27일부터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범사업은 간호사가 자격별(전문간호사, ‘가칭 전담간호사’, 일반간호사)로 약 100개의 진료지원행위를 종합병원과 수련병원에서 수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4월 말 기준으로 총 155개 의료기관, 1만 1395명의 간호사가 참여 중이며, 이는 3월 말 1만 165명 대비 약 12% 증가한 수치이다.

정부는 대한간호협회와 협력하여 체계적인 진료지원 업무 수행을 위해 수술, 외과, 내과, 응급중증 분야에 대한 표준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올해 중 참여 간호사들에게 한시적으로 수당을 지급하고, 상시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2대 국회에서 진료지원 간호사의 제도화를 포함한 간호사법을 조속히 추진하고, 당초 법안 대비 시행시기를 앞당겨 현장에 신속히 적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진료지원 간호사의 내실있는 제도화를 위해 6월부터 시범사업 참여병원 현장방문, 간호인력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건의사항도 적극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학과 지역, 의료계가 힘을 합쳐 우수한 의사를 길러내고 이들이 필수·지역의료를 선택하는 선순환 구조가 생기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의대 증원이 마무리된 만큼 의료계가 환자 곁으로 돌아와 의료개혁의 파트너가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병원 의료진의 소진을 막고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께 약속드린대로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반드시 완수할 것이다.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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