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표적항암신약 ‘베나다파립’ VASTUS 연구 마무리
일동제약 표적항암신약 ‘베나다파립’ VASTUS 연구 마무리
국내 1a/2b상 진행현황 ‘종료’로 변경 … 고형암 환자 대상 유효성·안전성 평가

임상 마무리 직후 동아에스티로부터 ‘러브콜’ … 긍정적 결과 도출 기대감 증폭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4.05.28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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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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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일동제약이 자회사를 통해 개발 중인 ‘베나다파립’(venadaparib, 과제명 : IDX-1197)의 국내 임상1b/2a상 시험이 마무리됐다. 4년 넘게 진행한 장기 연구 과제였던 만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데, 연구가 끝난 직후 국내 굴지 제약사로부터 공동개발 제안까지 받아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일동홀딩스의 자회사이자 일동제약그룹의 신약개발 계열사인 아이디언스는 ‘베나다파립’의 1b/2a상 임상시험 ‘VASTUS’ 연구의 진행 현황을 최근 ‘종료’로 변경했다.

‘베나다파립’은 세포의 DNA 손상의 복구 관여하는 효소인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를 저해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경구용 표적 치료 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이다. 일동제약이 발굴해 전임상과 임상 1상을 진행한 뒤 아이디언스가 바통을 이어받아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디언스는 ‘베나다파립’과 관련해 현재 글로벌 1b상 시험과 국내 1b/2a상 시험(VASTUS) 등 2건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1b상 시험은 환자 모집을 진행 중인 단계로 화학항암제인 ‘젤록스’(카페시타빈 및 옥살리플라틴) 또는 이리노테칸과 위암 치료 병용요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에 종료된 ‘VASTUS’ 연구는 상동재조합 복구 돌연변이를 가진 유방암, 난소암, 췌장암, 전립선암 등 고형암 환자 413명을 대상으로 ‘베나다파립’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이다. 1차 평가변수는 객관적 반응률(Object Response rate, ORR)이다.

아이디언스는 지난 2019년 10월 ‘VASTUS’ 연구를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아 이듬해 2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 약 4년 7개월여 만에 시험을 마쳤다. 국내 1b/2a상 임상시험으로는 모집 환자 수가 많은 데다, 시험이 장기간 소요된 만큼 데이터 분석이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막 시험이 끝난 상황이어서 결과를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일찌감치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VASTUS’ 연구 종료 직후 동아에스티가 ‘베나다파립’의 공동개발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일 아이디언스와 250억 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투자 및 ‘베나다파립’ 병용투여에 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아이디언스의 2대 주주가 되는 동시에 ‘베나다파립’과 자사 항암제를 병용 투여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VASTUS’ 연구가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동아에스티는 아이디언스에 거금의 투자금을 안기며 ‘베나다파립’의 공동개발 권리를 따온 것으로, 해당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대목이다.

실제 아이디언스가 지난 2021년 유럽종양학회(ESMO)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VASTUS’ 연구의 1b상 중간 결과에 따르면, ‘베나다파립’은 투여 환자 10명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이 80%로 나타나는 등 우수한 유효성이 관찰된 바 있다.

‘베나다파립’은 ‘VASTUS’ 연구뿐 아니라 글로벌 1b상 시험도 내년이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동아에스티라는 강력한 우군까지 등장해 앞으로 개발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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