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종연횡’ 제약업계, 경쟁 관계 뛰어넘는 시너지 기대감
‘합종연횡’ 제약업계, 경쟁 관계 뛰어넘는 시너지 기대감
대웅·종근당 對 HK이노엔·보령, P-CAB 연합군 완성

일동·한림·동아ST·유유 등 OTC 시장 협업도 줄이어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4.04.0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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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헬스코리아뉴스 재가공]
[사진=픽사베이, 헬스코리아뉴스 재가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국내 제약사들 사이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 구축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신시장 진출을 위해 서로 다른 분야에 강점을 지닌 제약사들 간 계약이 주를 이뤘는데, 최근에는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들도 서로 손을 잡고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모양새다.

#대웅제약은 최근 #종근당과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를 공동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협력은 동반성장의 가치를 앞세우고 양사가 영업·마케팅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대웅제약은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2030년까지 ‘펙수클루’의 국내 연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하고, P-CAB의 점유율을 높여 전반적인 성장을 견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22년 7월 발매한 국산 신약이다. 기존 PPI 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된 느린 약효 발현 및 2시간 이하의 짧은 반감기,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약물이다.

지난 2월 기준 누적 처방액 776억 원을 기록하며 단숨에 블록버스터로 성장했으며, 발매 2년 차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보령#HK이노엔은 올해 초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와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 ‘카나브’와 ‘케이캡’에 대한 국내 공동 영업·마케팅에 돌입했다.

코프로모션 대상 품목은 ‘케이캡’ 전 제품(▲케이캡정 ▲케이캡구강붕해정)과 ‘카나브’ 제품군 4종(▲카나브 ▲듀카로 ▲듀카브 ▲듀카브플러스)이다.

‘카나브’와 ‘케이캡’ 패밀리는 매출이 1000억 원을 넘는 초대형 품목들이다. 두 회사는 서로의 블록버스터 육성 경험이 자사 제품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동제약#한림제약과 점안액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안과 분야 OTC(일반의약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코프로모션 대상 품목은 한림제약의 ▲나조린 ▲누마렌 ▲아이필 등 일반의약품 점안액 브랜드 3종이며, 일동제약이 이달부터 국내 약국 시장에서 독점적으로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

일동제약은 전국 2만여 개 약국을 커버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망과 OTC 분야에 특화된 마케팅 역량, 이커머스 플랫폼 등을 활용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파트너사인 한림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안과 품목 분야의 입지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서울시 중구 신당동 유유제약 본사에서 #유유제약의 말초순환 개선제 ‘타나민정’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타나민정’의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종합병원 대상 영업은 동아에스티와 유유제약이 함께 담당하고, 병·의원 대상 영업은 동아에스티, 약국 대상 영업은 유유제약이 맡는다.

‘타나민정’은 독일 슈바베 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표준화한 은행엽 건조엑스 오리지널인 EGb761®을 유효성분으로 만든 말초순환 개선제다. 치매성 증상(기억력 감퇴 등)을 수반하는 기질성 뇌기능 장애, 어지러움, 말초동맥 순환장애(간헐성 파행증), 혈관성 및 퇴행성 이명에 효과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만성질환 치료제와 일반의약품을 중심으로 경쟁 구도가 복잡해지면서 한 시장에서 경쟁하는 회사들끼리 손을 잡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상대방 물색 과정에서 눈치싸움도 적지 않게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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