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후유증과 건강
추석 후유증과 건강
  • 이정권 교수
  • admin@hkn24.com
  • 승인 2009.09.28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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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이번 추석은 3일로 짧기 때문에 추석 때 바쁘게 다니다 보면 무리를 하기 쉽다. 이로 인해 다시 일터에 복귀할 때 어느 때보다 연휴 피로감이 많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추석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평상시 기상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정 졸리면 낮에 20~30분 이내로 토막잠을 잔다. 추석 마지막날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한다. 충분한 수면은 피로 해소의 중요한 해결법이다.

연휴기간중 긴장해 있다가 연휴가 끝나며 일시에 긴장이 풀리면서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옷을 잘 챙겨입어 큰 기온차와 건조한 기온변화에 잘 대처해야 한다.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피로할 수 있으므로 2시간 마다 휴게실에 들려 간단한 체조를 하는 것도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성묘후 1~2주 있다 열이 나고 춥고 떨리며 두통 등의 감기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선 유행성출혈열과 렙토스피라, 쯔쯔가무시병 등 가을철 유행하는 풍토병에 걸렸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추석은 풍성한만큼 과음과 과식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성인병 환자라면 연휴동안 음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명절음식은 대부분 고열량, 고콜레스테롤이기 때문이다.

출근날 아침에는 가벼운 맨손체조를 하고 직장에서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해주고 점심후 산책하는 것도 피로회복에 좋다.

과식과 과음을 경계하자

연휴에는 아무래도 과식과 과음을 하게 된다. 대부분 앉아서 지내는 경우에는 과식에 위의 운동부족까지 겹치게 된다. 가벼운 산책이나 배드민턴 등 가족끼리 할 수 있는 놀이식 운동을 즐기도록 한다.

규칙적 수면을 유지하라

연휴피로의 대부분은 수면시간 부족 및 변경에 의한 생체리듬 파괴에서 비롯된다. 흔히 자동차로 새벽이나 야간에 장거리 이동을 하게되고 긴 휴일로 인해 평상시 보다 늦은 잠을 자게 된다. 휴일이라고 해서 또 중장년층에서는 긴장형 두통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과도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다.

이럴 경우에도 아침에는 반드시 평상시 기상시간을 지켜 깨어나는 것이 좋으며 정 졸릴 경우 낮에 토막잠을 자는 것이 낫다. 단 30분 이상 낮잠을 잘 경우 오히려 밤 수면을 방해한다. 그리고 연휴 마지막날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즉, 평상시의 규칙적인 수면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침의 기상시간도 중요하지만 저녁에 너무 늦게 잠자리에 들지 않도록 생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완충시간을 두자

연휴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위 「완충시간」을 두는 것도 좋다. 여행을 간다면 여유있게 귀가하여 음악을 듣거나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휴식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이같은 완충시간을 둠으로써 연휴기간중 흐트러졌던 자세에서 일상 생활로 재적응하여 다음날 출근시 평상시 같은 업무 분위기 조성이 가능해진다.

가벼운 운동을 하자
앉아서 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적절한 운동은 피로회복에 더큰 보약이 될 수 있다. 가급적이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 더 좋을 수 있다.

출근날 아침에 가벼운 맨손체조를 하고 직장에 가서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하여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점심식사후 햇볕을 쬐면서 산책하는 것도 피로회복에 좋다.

<추석후유증 줄이자...연휴 마지막날에는 이렇게>

- 여행을 갔다면 가급적 마지막날 집에서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 평소 기상시간을 지켜라
-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으로 피로를 풀어줘라
- 낮에 너무 피곤하면 30분 이내로 낮잠을 자라
- 무리한 스케줄을 피한다
- 음악감상이나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완충시간을 가져라
-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즐겨라
- 식사는 가급적 평소 시간대에 맞춘다
- 출근 복장과 물품을 미리 챙겨놓는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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