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23일 LG생명과학(대표이사 김인철)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신약인 '팩티브' 개발에 성공한 연구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제, B형 간염치료제 등 신약후보군과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자니딥', '유트로핀', '히루안플러스', '에스포젠', '유박스' 등 오리지널 의약품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높게 평가했다.
한기평은 다만, 신약개발을 위한 R&D투자 부담과 진행중인 신약개발프로젝트의 실패 위험이 내재되어 있으며, 주요 수익원인 로열티 수입은 라이센스 업체의 영업력에 의하여 결정되어, 단기적인 영업현금창출력의 변동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기평은 "그러나 2006년초 경영진 교체이후 대형제품의 매출 증가, 신제품 및 라이센스 제품 도입에 의한 제품매출 다각화, 정밀화학 및 동물의약품부문 사업 호전, 연구개발비 등 원가의 효율적 관리로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현금창출규모도 안정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LG생명과학은 2007년 3월말 기준 총차입금은 995억원의 회사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1014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한기평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