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누비아 특허만료’ ··· 9월 당뇨병 시장 2차대전 임박
‘자누비아 특허만료’ ··· 9월 당뇨병 시장 2차대전 임박
상반기 포시가 이어 당뇨병 시장 최대어

700여 개 제네릭 시장에 쏟아질 예정

종근당 “오리지널 품목 장점 최대 활용”
  • 이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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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2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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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자누비아’
MSD ‘자누비아’

[헬스코리아뉴스 / 이한울] 상반기 SGLT-2 계열 ‘포시가(Forxiga, 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프로판디올수화물·Dapagliflozin Propanediol Hydrate)’에 이어 오는 9월 DPP-4 계열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Januvia, 성분명: 시타글립틴·sitagliptin)’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다시 열기를 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 MSD의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의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2일부터 국내 제약사들이 허가 취득한 제네릭(복제약)이 무더기로 시장에 얼굴을 내민다.

현재 자누비아는 단일제와 복합제를 합쳐 100개 이상 업체에서 750여 개 품목이 식약처의 허가를 받고 출시 대기 중이다.

자누비아는 대표적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DPP-4 당뇨치료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전체 제품군 매출이 1386억 원에 달하는 대형 품목이다.

업계는 이번 자누비아 특허 만료를 앞두고 상반기 벌어졌던 포시가 제네릭 경쟁이 다시 재연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포시가는 지난 4월 특허만료 이후 두 달 만에 160개 이상의 제네릭이 출시되면서 출시 직전부터 시장 선점을 위한 영업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업계 일각에서는 리베이트까지 동원됐다는 소문도 돌았다. 

 

종근당 “오리지널 품목 장점 최대한 활용할 것”

이제 관심은 MSD로부터 자누비아의 국내 권리를 인수한 종근당의 제네릭 방어 전략에 쏠리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5월 MSD와 자누비아의 국내 판매 및 제조권 등 라이선스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상 품목은 단일제인 자누비아, 복합제인 자누메트와 자누메트엑스알까지 자누비아 제품군 전체다. 종근당은 자누비아 3종의 국내 판매와 유통권리 뿐만 아니라 허가, 상표, 제조 등 모든 권리를 인수했다. 종근당은 2016년부터 한국MSD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자누비아를 공동판매 해 왔지만 계약에 따라 7월부터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종근당은 오리지널 품목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제네릭 공세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23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다양한 제형과 특허만료에 따른 약가인하로 환자자들에게 경제적 약가를 제공할 수 있다”며, “오리지널 의약품인 만큼 가장 폭넓고 많은 임상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라는 점을 적극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지난 2016년부터 자누비아 시리즈를 판매해 온 종근당의 영업력을 후발업체들이 파고 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3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당뇨병 치료제 시장 경쟁이 더욱 뜨거워 지고 있으나, 자누비아 권리 인수 등 종근당의 선제적인 대응은 자누비아 특허만료 이후 더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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