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스바이오로직스, 새로운 이중항체 기반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 시동
알토스바이오로직스, 새로운 이중항체 기반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 시동
“아일리아 등 단일 기전의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벗어나 새로운 대안 제시할 것”
  • 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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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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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전경
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알테오젠(대표이사 박순재)의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지희정)가 새로운 기전의 이중항체 기반 차세대 황반변성(Macular Degeneration)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이번 작업은 망막질환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포트폴리오 개편의 일환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3일 알테오젠에 따르면 현재까지 허가된 습성황반변성 치료제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 단일 경로만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개발되었고 아일리아로 대표되는 항-VEGF 치료가 유일한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시력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시력이 감소하는 환자 비율이 약 30%에 이르며 표적 특이적인 다양한 부작용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어 여전히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이 절실하다.

그 일환으로 태어난 것이 바비스모다. 2022년 12월 습성황반변성 치료제인 로슈(Roche)의 바비스모(Vabysmo, 성분명 Faricimab)는 이중항체 기반 물질로서 세계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직후 늘어난 투약간격으로 인해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2023년 1분기 매출이 4억 8000만 달러에 이를 정도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현재 항-VEGF 기전에 새로운 병인 기전을 추가하는 AMD(Aged-Macular Degeneration) 치료 전략에 대하여 해외 바이오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소수의 이중항체 황반변성 치료약 개발회사들은 전임상 혹은 임상 1 단계 등 국내외적으로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설립 이후로 진행해온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개발 경험을 토대로 안과질환 분야 중 wAMD(wet Aged Macular Degeneration) 치료제 시장에 대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꾸준히 파악해 왔다. 그 결과 기존의 VEGF 경로 억제 기능에 추가적으로 혈관형성 안정화에 기여하는 경로를 조절하는 기능을 탑재한 이중항체를 구현했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기존 이중항체 물질의 단점으로 지적되어온 물성 및 생산성 문제에 있어서 항체 유사 신규 모달리티(modality)를 적용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이를 해결했다”며, “이중 표적에 대한 결합 활성도와 혈관내피세포(HUVEC) 성장억제 효과는 로슈사의 바비스모와 리제네론사의 아일리아 대비 각각 20배, 5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의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임형권 박사는 “이중항체의 강력한 효능으로 인하여 약물의 효력지속 시간이 증대되어서 결과적으로 안구 유리체 내 주사 간격을 늘이는 동시에 기존 약물에 없던 혈관구조 기능 개선을 통하여 치료 반응률을 높이고 기존 약 대비 더 나은 시력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토스 바이오로직스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이중항체 기전의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분야의 세계적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임상 이행 연구를 가속화하고 있다.

◆노인성황반변성(Aged-Macular Degeneration, AMD)

성인의 실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망막질환은 노인성황반변성(Aged-Macular Degeneration, AMD)이 대표적이다. AMD 환자는 50세 이상의 성인으로부터 급격하게 늘어나 70세에 이르러서는 성인 4명중 1명(25%)에 이를 정도로 사회적,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큰 질환이다. 망막상피세포 기저에 드루젠(Drusen)이라고 하는 노폐물 축적이 병인으로 알려져 있다. 발견 후 10년 이내에 건성 AMD 환자 중 약 15%가 혈관누수가 발생하는 습성 AMD로 발전한다. 전세계 AMD 환자는 2020년 기준 약 2억 명이다. 노인 인구의 증가로 2040년 약 3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2031년 예상 AMD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230억 달러이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차별화된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목표로 2020년 10월에 설립되었다. 현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권을 확보하여 글로벌 임상 3상 연구와 허가를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안과질환에 특화된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인성황반변성(Aged Macular Regeneration, AMD)의 말기 단계에 해당되는 습성황반변성(wet AMD)과 지도모양위축(Geographic Atrophy, GA)으로 대표되는 건성황반변성(dry AMD)을 동시에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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