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정리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명지병원, 소아재활캠프 ‘야호! 여름이다!’ 개최

명지병원이 오는 7월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레저타운에서 뇌성마비 및 발달지연 장애아동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소아재활캠프 ‘야호! 여름이다! 시즌10’을 개최한다. 소아재활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소아재활캠프는 지난 2010년 시작돼 재활치료를 받는 장애아동들에게 야외 활동을 통한 사회적응력 향상 및 신체적·정서적 발달은 물론, 재활의지를 북돋는 기회가 돼왔다.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다 재개되는 이번 행사는 재활의학과와 재활센터, 소아재활낮병동, 예술치유센터가 참여해 물놀이와 레크리에이션, 음악치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많은 장애아동과 가족들은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의 어려움과 지속적인 재활치료로 인한 시간적 제약, 또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집과 병원에서만 보내곤 한다. 때문에 의료진이 함께하는 이번 캠프는 장애아동과 가족들에게 안전한 야외 활동을 제공하고, 가족 구성원 간 정서적 교류를 통한 긍정적 자아 형성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3년 소아재활 진료를 시작한 명지병원은 2011년 국내 최초로 소아재활 낮병동을 개소했으며, 하루 40명의 환아를 입원·치료할 수 있는 소아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연세의료원, ‘원격지역간 비대면 실시간 협진 기술개발’ 주관기관에 선정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지역 간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원격지역간 비대면 실시간 협진 기술개발’에 관한 국책과제를 맡는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교실 김용배 교수와 예방의학교실 신재용 교수, 진단검사의학교실 이승태·신새암 교수, 영상의학교실 이형진 교수, 비뇨의학교실 한현호 교수 연구팀이 ‘바이오기술개발사업 원격지역간 비대면 실시간 협진 기술개발’ 분야 연구과제를 수주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공모한 이번 사업은 2026년 12월까지 총 57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연세의료원이 주도하는 이번 사업에는 에버트라이, 네이버클라우드, 헤론헬스정보시스템, 제주대학교산학단, 가천대학교 길병원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연구팀은 ‘미충족 의료수요 개선을 위한 권역별(도서산간내륙) 비대면 협진 플랫폼 개발 및 실증’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한다. 원격협진 기술개발을 통해 의료 소외지역과 지역거점병원을 연결하는 의료서비스를 개발하고 의료 인프라 구축을 통한 실질적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방형 비대면 협진 플랫폼 개발 ▲환자 중심 운영 체계 수립 및 서비스 실증 ▲서비스 모델 평가 및 고도화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등을 수행한다. 응급·외상, 요양·검진, 신약 임상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원격협진 플랫폼을 새롭게 개발하고 제주와 경인, 강원, 남부 내률 등 지역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가톨릭대 외과학교실, 세계 최초 AI 닥터 ‘챗GPT’ 개발한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기업 슈파스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이용한 AI 닥터 GPT 개발을 위해 23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가톨릭대학교 외과학교실은 의료 데이터와 의료 전문 지식을 제공하며, 슈파스는 이를 바탕으로 이미 자체 개발 완료한 패혈증 분야 AI 닥터 GPT를 외과 전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서울성모병원 내 임상 적용 및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AI 닥터 GPT는 복잡한 의료 데이터를 이해하고 의사의 질문에 적절하고 정확한 답변 및 처방까지 제공할 수 있어 종합병원 중환자실 및 응급실에서 의료진 부족 현상을 개선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방 소도시 지역의 병원들은 의료진 부족으로 인한 의료서비스의 질적 하락과 의료 접근성이 제한되고 있어 그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
가톨릭대 외과학교실 윤상섭 주임교수는 “8개 부속병원, 약 6500병상, 외과 전문의 140여 명 등 국내 최대 의료네트워크를 보유한 우리 외과학교실에서는 가장 많고 잘 정제된 의료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 어느 곳에서든 똑같은 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한국 의료 실정에 필수불가결한 기술이라고 생각하고, 슈파스와의 AI닥터 GPT 개발을 통해 의료환경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차원의 선례를 세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이태경 교수, 인천 최초 단일공 로봇 자궁내막암 수술 성공

인하대병원 산부인과 이태경 교수가 인천에서 처음으로 단일공 로봇을 활용한 자궁내막암 수술(복강경 병기결정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60대 여성 A씨는 최근 자궁내막암 소견을 받았다. A씨는 주치의 이태경 교수와 질환 및 신체적 상태, 요구사항 등을 종합해 심도 있는 상담을 했다. 그리고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를 활용한 복강경 병기결정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이 교수가 시행한 병기결정술은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었다. 전자궁절제술과 양측 난소 난관 절제술, 양측 골반 감시 림프절 절제술, 양측 대동맥 주위 감시 림프절 절제술을 모두 시행했다.
다빈치SP 로봇수술기로 배꼽 부위 2.5㎝ 크기의 작은 절개창 하나만으로 수술했다. 또한 감시 림프절 탐색술에 근적외선 광원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감시 림프절의 위치와 개수를 평가하며 안전하게 진행했다. 림프절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림프 부종 등 부작용을 줄이고, 전체 수술시간을 단축해 환자가 빠르게 회복했다. A씨는 수술 후 흉터가 외관상 거의 보이지 않아 만족했으며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에서 자궁내막암 1기로 최종 진단을 받았다. 특별한 추가 치료 없이 외래진료를 통해 주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할 예정이다.
자궁내막암의 수술적 치료는 개복수술에서 복강경, 로봇 복강경 수술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좁은 골반강에 있는 자궁과 난소, 림프절을 수술해야 하는 산부인과 영역에서 다빈치SP 로봇수술기가 특화됐다고 평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연말 인천지역에서 처음으로 다빈치SP 로봇을 도입했고, 올해 초에는 이태경 교수를 비롯한 우수 산부인과 전문의들을 영입해 중증·난치 질환 치료 및 고난도 수술 역량을 강화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창립 23주년 기념 행복글판 새단장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장 46주년 및 공단 창립 23주년을 맞이해 원주본부 사옥 외벽에 특별한 행복글판을 선보였다. 이번에 새단장한 행복글판 문구는 ‘걱정은 건강보험에 맡겨요’로, 공단이 노력해 온 46년의 시간을 한 문장으로 축약했다.
공단은 2017년 본부사옥 외벽에 행복글판을 설치한 이후 주기적으로 문구와 이미지를 교체해왔다. 2021년 ‘지역주민 행복글판 문구 공모전’, 2022년 ‘대국민 ESG 문구 공모전’ 수상작 게시에 이어 2023년에는 ‘건강보험 혜택 체험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의 제목을 게시한다.
이번 행복글판에는 태어난 쌍둥이를 따스하게 바라보고 있는 엄마의 시선을 표현했으며, 어려운 출산과정을 건강보험과 함께 극복한 체험수기의 내용을 담았다.
국민이 건강보험 제도를 보다 더 쉽게 알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해당 내용을 동화로 제작 후 배포할 예정이다. 동화에는 임신출산진료비 지원제도, 조산아 및 저체중출생아 외래진료비 본인부담률 경감제도 등 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포함된다.
◆유성선병원, 모바일 입원수속 결제·진료비 하이패스 비대면 원무 서비스 구축

유성선병원이 환자 편의를 위한 ‘모바일 입원 수속 결제’와 ‘진료비 하이패스’ 비대면 원무 서비스를 구축해 편리한 수납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중부권 최초로 시도되는 모바일 입원 수속 결제는 입원병실 배정 시 환자가 입원 수속 창구를 거치지 않고 직접 모바일로 병실 정보와 입원 수속 시간, 출입증을 찾아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불필요한 수납 대기시간과 창구 방문 횟수를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다.
진료비 하이패스는 환자 또는 보호자가 신용카드 정보를 병원에 등록하면 검사 및 진료비 발생 시 원무창구에 가서 수납을 하지 않아도 결제가 진행되는 서비스다. 환자 개개인의 모바일로 알림 톡, 영수증 또한 발행이 가능해짐은 물론 신용카드 등록으로 인한 개인 정보는 체계적인 보안 프로그램으로 암호화해 안전하게 보관·관리 예정이다.
◆대구광역시, 계명대 동산병원서 ‘뇌산업 활성화 포럼’ 개최

대구광역시는 오는 27일 오후 5시, 계명대학교 뇌연구소와 함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5층 시온실에서 ‘뇌과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2023 뇌산업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일반인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최신 뇌과학 기술이 뇌전증,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등 뇌질환들을 어떻게 치료하는지에 대해 과학적 배경 지식이 없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뇌과학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해법 등 시민들에게 더욱 흥미롭고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뇌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디지털 뇌건강 관리의 중요성, 뇌산업에 대한 시대 변화를 이해하고 미래 뇌산업을 준비하기 위한 유용한 정보도 공유한다. 대구광역시는 지역의 뇌과학의 현주소를 재조명하고 향후 뇌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함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자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반인뿐 아니라 지자체, 학계, 의료계, 스타트업기업, 연구지원기관, 뇌관련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뇌과학의 과거, 현재, 미래-디지털 뇌건강 관리’를 주제로 각 강연자의 주제 발표 후 토론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강연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상건 교수(신경과)가 ‘뇌과학의 과거 및 역사’를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조용원 교수(신경과)가 ‘뇌과학의 현재 및 임상 적용’을 ▲미국 실리콘밸리 뇌 분야 유망 스타트업 기업인 엘비스의 대표이기도 한 미국 스탠포드대 이진형 교수는 ‘뇌과학의 미래 및 디지털 뇌건강’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지는 전문가 토론 시간에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은희 첨단기술부장,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김동기 본부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대구광역시는 이날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뇌산업 활성화 정책에 지속적으로 반영·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건협, 2023년도 학술연구지원과제 3편 선정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경 [사진=한국건강관리협회 제공]](/news/photo/202306/333441_217189_3459.jpg)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3월 실시한 ‘2023년도 한국건강관리협회 학술연구지원과제 공모’의 응모과제 중 총 3편의 연구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는 ▲축사 인근 환경에서 수인성 인수공통감염 원충의 오염실태 조사(곽동미,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기생충학연구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을 이용한 부인암 선별검진 패널 개발(신새암,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대용량 약제 탐색 기법 기반 항말라리아 신약재 창출 약제 발굴(노주환,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숙주기생충연구실)이다.
올해 선정된 연구과제는 내·외부 연구위원 10인으로 구성된 연구위원회의 블라인드 심사와 발표를 거쳐 채택됐다. 연구과제에 지원되는 연구비는 편당 4500만 원이며, 총 1억 3500만원을 지원한다. 연구과제 수행기관은 연구계획에 따라 1년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건협은 학술연구의 활성화와 보건의료 전문 분야의 연구 기반 강화를 위해 매년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03년부터 올해까지 학술연구 지원사업으로 70건의 연구과제에 약 14억여 원의 연구비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그간의 연구과제들은 국내·외 학술논문을 통해 활발히 발표하고 있다.
◆심평원 ‘HIRA빅데이터개방포털’ 전면 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서비스 편의 개선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26일 ‘HIRA빅데이터개방포털’을 새롭게 개편했다. HIRA빅데이터개방포털 개편은 빅데이터에 높아진 관심과 이용 수요에 부응하고자 사용자 편의 개선과 빅데이터 연구분석 지원 강화, 신규 서비스 추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사용자 편의 개선을 위해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하는 반응형 웹 기술 적용 ▲자주 사용하는 메뉴 바로가기(숏컷) 추가 ▲국민관심 의료통계 조회 속도 향상 등의 개선이 이뤄졌다.
맞춤형 연구분석을 비롯한 제공 서비스는 이용 연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폭 개선됐다. ▲분석데이터를 간편하게 선택하고 ▲연구과제 진행 정보를 신속히 조회하고 피드백 받을 수 있으며 ▲원격분석·분석센터 이용수수료 카드결제가 가능하다.
서면‧오프라인으로만 제공하던 데이터 결합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2020년 심사평가원이 보건의료분야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되고 서면‧오프라인으로 데이터 결합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포털 개편 후 데이터 결합 이용신청, 비식별 처리, 심의, 결합센터 이용 등 모든 절차를 전산·온라인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 한의융합인재상 수상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가 대한여한의사회에서 수여하는 제4회 한의융합인재상을 수상했다.
한의융합인재상은 한의계를 이끌어 나갈 만 40세 미만의 여한의사를 발굴하고, 한의계를 빛낼 인재의 지속적인 성장을 격려하고자 수여되는 상이다.
김윤나 교수는 임상현장에서 환자를 치료하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실험연구, 임상시험, AI 연구 등 다방면의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근거 창출을 위해 노력한 공을 높이 평가 받았다. 우울증과 알츠하이머병을 매개하는 물질을 규명하고 국내 최초로 인삼 고유성분의 항우울 효과를 검증하는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ADHD, 학습장애, 소아 우울증 등 소아 정신과 질환과 수험생과 직장인의 스트레스 관련 질환에 관심을 가지고 한의학적 치료법을 정립하고 있다.
◆고대구로병원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단-인천재능대 업무협약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은 23일 인천재능대학교 디지털바이오테크과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금준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장, 이민우 운영기획실장, 신태호 선임팀장, 박정은 인천재능대학교 부총장, 홍유나 평생직업교육처장, 디지털바이오테크과 남정훈 교수, 한병조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사업단 내 32개의 참여기업과 디지털바이오테크 융합분야 관련 실무위주 교육과정 공동개발 ▲공동연구개발 및 네트워크 지원 ▲학생 동아리 창업멘토링 및 대회 프로그램 운영 등 상호간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2023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최근 ‘2023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의 공동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
선정 과제는 ‘의료현장 문제 해결 중심형 병원 환경관리 모델 개발 및 실증’으로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주관하고 용인세브란스병원, 더자인병원, 피플앤드테크놀러지 등이 공동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회 이상 주관기관으로 참여할 수 없는 해당 사업에 주관기관과 공동 참여 기관으로 두 차례 이름을 올린 유일한 기관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ESG 기반의 스마트 입원환자 케어’를 주제로 스마트 섬망 안전 병실을 구축해 ▲섬망 발생 위험요소 임상 연구 ▲디지털 섬망 위험 선별 및 스크리닝 도구 개발 ▲원격 조도 및 소음 제어 관리체계 등을 개발 및 실증한다. 특히, 지난 2020년 1기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공유하며 각종 스마트 기술을 컨소시엄 내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과 PADES-G 기반 자가증상보고 환자 관리 시스템 등 용인세브란스병원이 1기 사업을 통해 구축한 스마트 환자 케어 시스템이 활용된다. 이와 연계해 ▲섬망 환자들의 운동 행동 특성 파악 ▲임상적 경과 추적 ▲스마트 일주기 리듬 조명 및 백색 소음 장치 구축을 통한 조도·소음 조절 등으로 섬망 환자들의 상태를 사각지대 없이 관리하고 섬망을 예방하는 안전 병동을 구현할 방침이다. 결과물은 주관기관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 공유해 지역의료 연계 네트워크 구축을 돕는다.
◆건보공단, ‘만종역 천사기부계단’ 설치 업무협약 체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원주시, 한국철도공사 만종관리역,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와 26일 원주시청에서 만종역 천사기부계단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해 천사기부계단 설치 및 저소득층 후원을 위한 적립금 지원 ▲원주시는 시설물 유지·보수 및 홍보 ▲한국철도공사 만종역은 기부계단 설치장소 제공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는 천사운동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4개 기관이 ‘천사기부계단’ 조성과 운영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만종역 천사기부계단은 출입구 메인 계단에 설치될 예정이며, 실제 승객들만 이용할 수 있는 원주역에 비해 개방성이 높아 승객들 외에 일행을 마중 나온 시민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사기부계단 이용객 1인당 10원의 후원금이 적립되며 적립금은 매년 말 원주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상환자·가상병원 기반 의료기술 개발사업’ 킥오프 개최

한림대성심병원이 지난 23일 제2별관 강의홀에서 ‘가상환자·가상병원 기반 의료기술 개발사업’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가상환자·가상병원 기반 의료기술 개발사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의료기술 및 서비스 혁신 과제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4월 28일 한림대성심병원은 ‘외래 및 병동 운영 최적화를 위한 프로세스마이닝 기술 융합 디지털트윈 기반 병원 운영 기술개발 및 실증연구’라는 주제로 선정됐다.
킥오프 행사에는 사업 주관연구개발 기관인 한림대성심병원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포항공과대학교, 올포랜드, 어빌리티 시스템즈 등 공동연구개발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을 비롯한 5개 기관은 디지털트윈, 프로세스마이닝,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의료진의 업무 과중과 혼잡한 공간, 진료 지연 등 의료기관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의료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앞으로 2027년 12월까지 해당 사업을 통해 ▲병원 운영 효율성 향상 서비스 모델 발굴 ▲디지털전환 핵심요소기술 개발 ▲디지털트윈 기반 병원 운영 통합관리시스템 개발 ▲병원 현장 적용 및 효과 검증 등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