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정리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한림대성심병원, 아동·청소년 체중조절 프로그램 ‘아이캔’ 참가자 모집

한림대성심병원이 중증도 이상의 비만 아동·청소년을 대상 비만관리 프로그램인 아이캔(ICAAN: Intervention for Childhood and Adolescent obesity via Activity and Nutrition)의 참가자를 7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아이캔’은 국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고도비만 아동·청소년의 체중 관리 프로그램으로 현 상황 평가, 전문가 상담 및 교육, 행동 교정 등을 통해 체중 조절을 돕는다. 질병관리청이 주관하고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가 총책임을 맡고 있다.
참여 대상은 만 10세~14세(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에 해당) 연령의 중증도 이상 비만이 있는 아동·청소년으로 1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자로 선정되면 첫 검진을 진행한 후 적극적 중재 12개월, 유지기(셀프케어) 6개월로 총 18개월 동안 참여하게 된다. 의료진 및 전문가와 함께 목표를 설정하고 체중조절 가이드에 따라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프로그램은 ▲신체계측 ▲혈액검사 ▲1:1 전문의 상담 ▲영양 평가 및 상담 ▲정기 교육자료 제공 ▲생활습관 모니터링으로 진행된다. 무작위 배정으로 중재군으로 선정되면 ▲비대면 화상 운동 교육 ▲1:1 화상 동기강화 상담 등이 추가된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스마트 밴드와 참여율에 따라 보상을 지급한다.
한편 2016년부터 시행된 아이캔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세 번의 프로그램을 통해 총 540명이 참여했다. 이 중 대부분의 참여 아동이 체질량 감소 및 근육량 증가, 체지방률 감소 등 비만 증상 호전을 보였다. 아이캔 프로그램의 참가 비용은 없으며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된다.
◆H+양지병원 김철수 이사장, 일동의료법인 사회공헌상 봉사대상 수상

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철수 이사장이 22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19차 대한의료법인연합회 정기총회 및 제5회 일동의료법인사회공헌상’ 시상식에서 봉사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동의료법인 사회공헌상 봉사대상은 대한민국 의료의 공공성을 높이고 지역 의료 편중 해소에 기여하며, 의료법인의 경영 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의료법인 경영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철수 이사장은 국민훈장 모란장(2009)과 목련장(1987)을 수상한 바 있고, 대한병원협회 33대 회장, 5대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과 대한에이즈예방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UN피스코 의료봉사단장,대한노인회 부회장,민주평통 의료봉사단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1976년 김철수 내과, 김란희 산부인과를 시작으로 47년간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해 의료활동과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의료 환경과 병원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의료인 상호 협업을 이끌며 병원계 발전은 물론 다양한 혁신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중소병원 의료의 질 향상에 노력해 왔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올해 의료법인 서울효천의료재단을 설립했다.
◆연세의료원, ‘기부 문화 활성화’ 위해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연세의료원은 22일 종합관 교수회의실에서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 (재)용인공원(이사장 김동균), 법무법인 가온(대표변호사 강남규)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기부가 이웃과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불어 넣을 뿐만 아니라 신탁을 활용해 기부자 또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새로운 기부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4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는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첫 유산기부 계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3개사와 협력해 기부자에 대한 법적, 세무 자문과 금융, 신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기부 계약이나 사후 유산기부 계약 체결 시 기부자가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신탁을 설계한다. 기부계획을 수립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법적·세제적인 지원은 법무법인 가온에서 제공한다. 또한 용인공원의 참여를 통해 기부자들은 상조, 봉안당 등의 고민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
◆건국대병원 박관·조경래 교수, Springer사에서 삼차신경통 교과서 출간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박관·조경래 교수가 최근 세계적인 의학출판사 Springer사에서 삼차신경통 교과서 ‘Trigeminal Neuralgia: A comprehensive guide’를 출간했다. 삼차신경통 치료에 관여하는 영상의학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30여 명의 국내 의료진이 저자로 참여했다.
박관 교수팀은 지난해 7월 반측성 안면경련 및 삼차신경통에 대한 미세혈관감압술 5000례를 달성, 임상 분야 국내 최대 수술례를 기록했다. 삼차신경통 분야에서 60여 편 이상 국제 학술지에 원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 분야에 있어서도 국제적으로 독보적인 위상을 갖고 있으며, 박관 교수팀이 다수의 국제 학술지에 제시한 치료 지침은 국제적 표준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박관 교수는 업적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에는 ‘Hemifacial spasm: A Comprehensive Guide’를 출간하고, 2021년에는 ‘Intraoperative neurophysiological monitoring in hemifacial spasm: A Practical Guide’를 펴냈다. 이 두 책은 반측성 안면경련의 통합 지침서와 수술 중 신경 감시의 실행 가이드 등 이론과 실전 기술을 모두 담고 있는 단행복으로 세계적인 의학 전문 출판사 Springer사에서 출판했다.
이번 교과서는 삼차신경통에 대한 통합 지침서로, 앞선 두 책을 잇는 완성본이다. 이로써 박관 교수는 미세혈관 감압술의 통합 지침과 기술서까지 모든 분야를 총 망라한 세 권의 교과서를 완성했다.
◆의협, 회식자리서 전공의 폭행혐의 교수에 중앙윤리위 회부 결정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회식 자리에서 전공의를 소주병으로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대학병원 교수 사건과 관련해, 22일 상임이사회 서면결의를 진행하고 해당 사건을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교수는 지난해 9월 부서 회식 도중 피해 전공의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려쳐 특수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으며, 직무 정지 6개월에 병원 진료를 금지하는 겸직 해제 징계를 받았다가 최근 다시 복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공의들에 대한 처우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번 사건과 같은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나갈 것”이라며 “일부 회원의 불법적, 비윤리적 행위로 인하여 절대다수의 선량한 회원의 품위가 함께 훼손되고 이로 인해 의사 면허권에 대한 왜곡된 사회 인식이 조장되어, 결과적으로 부당한 입법 압력이 거세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관계법령 위반 및 의사 윤리를 위배하여 의료계 전체의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단호한 대처와 엄중한 처분을 통해 의료계의 높은 윤리 의식과 자율적 면허관리 역량을 공적으로 인정받고, 전체 회원의 품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호인력 취업교육센터 시나리오 교안 개발 및 온라인 교육 제공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 취업교육센터는 23일 실기강사를 대상으로 시나리오를 통해 알기 쉽게 바뀐 전자의무기록(EMR) 실기교육을 마무리했다.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 취업교육센터 대강당에서 16일과 23일 양일간 진행된 전자의무기록 실기교육에는 전국 10개 권역별 간호인력 취업교육센터에서 추천받은 실기강사 및 직원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간호인력 취업교육센터는 질 높고 표준화된 전자의무기록 강사교육을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 교안을 개발했다. 이번 교육에는 입원환자 간호, 첫 항생제 투여 간호 등 가상 시나리오에 맞춰 실제로 전자의무기록을 입력하는 강의가 진행됐다.
경희의료원 전성미 간호사와 중앙보훈병원 백연옥 간호사가 강연자로 나선 이번 교육에서는 전자의무기록 기능 소개와 함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전자의무기록을 입력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전자의무기록(EMR) 실기교육 현장 강의영상은 RNJOB 홈페이지에 온라인 교육 코스로 만들어 권역센터가 온라인 교육을 개설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제3회 연세의대 입원의학과 심포지엄 성료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7일 4층 대강당에서 ‘제3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입원의학과 심포지엄’을 성료했다.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140여 명이 참석해 입원의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입원의학의 현황 점검 및 미래를 향한 도약’을 주제로 진행됐다. 국내 입원의학의 현황 점검과 향후 발전을 위한 제언, 입원전담전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소개, 진료 영역 외 연구 영역에 대한 발전 가능성 모색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 입원의학의 현황 및 발전을 위한 제언(경태영 교수)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의 현황 및 전망 ▲1st year hospitalist scholar program(강이화 교수) 등의 세부 주제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입원의학의 연구 주제 선정 및 진행(박세윤 교수) ▲입원전담전문의의 Care transition 현황(남유주 교수) ▲입원전담전문의 업무 현황에 대한 설문(송송이 교수) 등 세 가지 내용의 소개가 이어졌다.
마지막인 세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외 POCUS 사용현황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박원 교수) ▲POCUS 활용의 실제: Tips in POCUS(김현종 교수) 등 응급현장 초음파(POCUS)와 관련한 강의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