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24시] 의협 “故주석중 교수 애도 ... 필수의료 인력, 정부가 보호해야”
[의료24시] 의협 “故주석중 교수 애도 ... 필수의료 인력, 정부가 보호해야”
고려대 구로병원, 단일공(SP) 부인과 로봇수술 교육센터로 지정

연세의료원, ‘3D프린팅 의료기기’ 국책과제 주관기관에 선정

송석원 교수, 초대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 취임

제12회 국제 한타바이러스 학술대회 성료

인천성모병원, 보건복지부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 획득

고려대의료원, ‘서울헬스쇼’에서 ESG 경영 방향성 제시

건협 서울서부지부, KBS비즈니스와 건강증진 업무협약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제29차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인하대병원 추성필 교수, 인천 최초 단일공 로봇 무흉터 자궁절제술 성공

강동경희대병원, 개원 17주년 기념식 성료

서울대병원-국립중앙의료원, 업무협약 체결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3.06.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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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정리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고려대 구로병원, 단일공(SP) 부인과 로봇수술 교육센터로 지정

고려대 구로병원이 ‘단일공(SP) 산부인과 로봇수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고려대 구로병원이 ‘단일공(SP) 산부인과 로봇수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인튜이티브 서지컬사로부터 ‘단일공(SP) 산부인과 로봇수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지난 5월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 에피센터 지정 후 두 번째 지정이며 단일공(SP) 질 탈출증 질환 관련 단일공 로봇수술 에피센터 지정은 세계 최초다.

수술로봇 전문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사가 지정 하는 ‘에피센터(Epicenter)’는 수준 높은 로봇 수술 관련 시설 및 술기를 갖춘 병원과 의료진을 지정해 운영되는 교육기관이다. 이번 단일공 로봇수술 에피센터의 교육은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가 진행한다. 신 교수의 에피센터 지정에 따라 전 세계 산부인과 의료진들은 단일공 로봇수술 술기와 관련된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골반장기탈출증, 자궁근종절제술과 같은 부인질환 로봇수술의 명의인 신 교수는 2020년 단위병원 기준 세계 최초로 골반장기탈출증 단일공 로봇수술 100례를 돌파 했으며 현재까지 600건 이상의 부인과 로봇수술을 집도했다.

신정호 교수가 시행하는 ‘천골질고정술’은 골반장기탈출증 수술법 중 재발이 가장 적은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질과 천골 사이를 그물망으로 연결해 진행하는 수술법인 ‘천골질고정술’은 과거 개복 또는 복강경 수술로 진행 됐는데 긴 수술 및 마취시간으로 인해 회복저하, 폐합병증 등 추가적인 위험요소들이 존재했다. 그러나 단일공(SP) 로봇수술이 도입 및 발전 되면서 2.5cm 내외의 구멍 1개만을 절개해 기존보다 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졌으며 짧은 수술시간과 절개부위 최소화를 통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덜 주게 됐다.

고대구로병원은 일반 로봇수술이 가능한 다빈치Xi와 다빈치SP 모두를 보유, 골반장기탈출증뿐 아니라 폐암에서도 국내 최초로 단일공 수술에 성공하는 등 로봇수술 성과를 지속적으로 쌓아가고 있다.

 

◆연세의료원, ‘3D프린팅 의료기기’ 국책과제 주관기관에 선정

(왼쪽부터)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 최성환 교수,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권재성 교수,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조중현 교수
(왼쪽부터)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 최성환 교수,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권재성 교수,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조중현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 최성환 교수,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권재성 교수,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조중현 교수 연구팀은 ‘환자맞춤형 직접 프린팅 담도 스텐트-치아교정장치용 심바이오틱 생체적합성 의료기기소재 및 제품화 기술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연구를 수행한다.

연세의료원이 주도하는 이번 사업의 수행 기간은 올해부터 2027년 12월까지로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미시건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그래피 등 6개 기관이 공동 연구에 참여한다.

연구팀은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담도관 스텐트 등 인체에 직접 삽입하거나 부정교합 치료용 투명교정장치, 안면 기형 환자용 보형물, 틀니 등 치과 치료 시 활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 제작 소재 개발에 나선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48억 5천여만 원을 지원하는 이번 과제는 3D프린팅으로 소화기관과 구강치료에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생체에 적합한 의료기기 소재를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제품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국책과제 연구책임자 최성환 교수는 앞서 올 2월 교정장치, 틀니 등 치과 치료에 사용하는 방오성이 높아진 치과생체재료와 치과용 시멘트 개발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우수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송석원 교수, 초대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 취임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

서울시 강서구 소재 이대서울병원 3층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의 문을 열고 진료를 시작했다. 초대 병원장에는 국내 대동맥수술 명의로 널리 알려진 심장혈관외과 송석원 교수가 임명됐다. 송 병원장은 이대대동맥혈관병원 개원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된 인사로 지난해 대동맥수술 620례를 달성해 국내 의료기관 기준 연간 최다 건수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20%에 달하는 대동맥 파열 사망률을 3%로 낮춘 성과를 거뒀으며 통상 6시간 걸리는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 수술을 2시간 만에 성공한 대동맥수술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송석원 교수뿐만 아니라 함께 팀을 구성해 손발을 맞췄던 심장혈관외과 김명수, 이해 교수, 영상의학과 이광훈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남상범 교수를 비롯해 전문간호인력과 체외순환사까지 함께 영입함으로써 개원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하고 즉시 환자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를 통해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대동맥혈관분야에서 압도적 1위라는 명성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이런 대동맥혈관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전문 의료진과 시설, 장비를 통합해 어떤 경우에도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이대서울병원은 전국에서 헬기를 통해 환자를 직접 병원으로 이송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진료 개시와 함께 전문센터들도 자리를 잡았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산하에는 ▲대동맥센터 ▲말초혈관센터 ▲투석혈관센터 ▲유전성 대동맥질환센터가 운영되며 ▲대동맥 박리증/내막혈전증 ▲대동맥류/대동맥류파열 ▲대동맥판막질환 등을 치료한다.

초응급상황에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Fast-Track 진료시스템도 구축했다. 외부에서 대동맥질환 환자가 연락이 오면 관련 의료진 및 행정파트까지 문자가 전송이 돼 환자 도착전에 수술 준비를 마치고, 환자 도착과 함께 바로 수술장으로 이동이 가능한 E-xpress(Ewha Xtraordinary PREcision Safe AORTIC Surgery) System을 마련했다.

수술과 시술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도록 영상 장비와 수술 장비를 함께 갖춘 하이브리드 수술실도 운영되며 송석원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시행한 하이브리드 그래프트를 이용한 대동맥수술과 가지 인조혈관을 포함한 스텐트 그래프트 시술 등이 진행된다.

 

◆제12회 국제 한타바이러스 학술대회 성료

제 12회 국제 한타바이러스 학술대회에 16개국 150여 명의 연구자가 참석했다.
제 12회 국제 한타바이러스 학술대회에 16개국 150여 명의 연구자가 참석했다.

제12회 국제 한타바이러스 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Hanta viruses, ICH 2023)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제 한타바이러스 학회(학회장 송진원, 미생물학교실 교수)가 주관하고, 바이러스병연구소가 주최했다. 아시아, 미국 및 유럽 대륙 16개국 150여 명의 연구자가 참석했다. 행사는 ▲송진원 국제 한타바이러스 학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의 축사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축사▲2023 이호왕 어워드 시상 ▲수상자 강연 ▲주제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2023 이호왕 어워드 수상자는 뛰어난 연구업적과 학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코니 슈말존 박사(Connie Schmaljohn, 미국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연구소)가 선정됐으며, 기념 강연으로 한타바이러스학 연속체(with The Hantavirology Continuum)에 대해 발표했다.

3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바이러스 역학, 진화 및 유전체학 ▲바이러스 복제, 전사, 번역 및 조립 ▲바이러스 병원성 및 면역반응 ▲백신, 치료제 및 바이러스 감염의 임상적 측면 ▲바이러스 진단 및 신변종 바이러스 총 5개 분야의 다양한 연구 결과 발표 및 정보 교류가 이뤄졌다.

국제 한타바이러스 학술대회(ICH)는 한타바이러스 연구 및 교류, 협력을 위해 故 이호왕 교수의 국제 공동 연구자 그룹 출범을 계기로 시작됐다. 1989년 1회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3년마다 아시아, 미국 및 유럽 대륙을 순환하며 개최되고 있다. 한타바이러스 및 관련 분야 세계 각국 연구자들의 학술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제 13회 학술대회는 2026년 남아메리카 칠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인천성모병원, 보건복지부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 획득

인천성모병원 연구윤리사무국
인천성모병원 연구윤리사무국

인천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이 시행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인증을 획득했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제는 생명윤리법에 근거해 IRB의 구성과 운영 실적을 평가해 인증하고 위원회의 질적 수준을 높여, 윤리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대상자 보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다.

인천성모병원 연구윤리사무국은 2022년 평가 및 인증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종합평가의 3단계 과정을 거쳐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 2개 영역, 5개 범주, 40개 세부 평가 기준을 충족했으며, 인증 기간은 3년(2023.4.28~2026.4.27)이다.

전두수 인천성모병원 연구윤리사무국장(심장혈관내과 교수)은 “인천성모병원은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산하 8개 병원 연구윤리사무국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표준화되고 동일한 ‘임상연구대상자 보호프로그램(HRPP: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임상연구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상연구대상자 보호프로그램’과 관련법에 근거해 대상자의 안전, 복지, 권리 보호 및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고려대의료원, ‘서울헬스쇼’에서 ESG 경영 방향성 제시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이 ESG 패스티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이 ESG 패스티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간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3년 서울헬스쇼’에 참가해 국내 의료기관 ESG 경영의 새로운 표준(New Normal)을 제시했다.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본부는 이번 행사의 주제를 ‘The Best KU Medicine with ESG’로 명명하고 다채로운 부스행사를 진행했다. 의료기관에 적용가능한 ESG 지표(KH-ESG)를 공개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KH-ESG 지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지속가능 보고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와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등의 원칙과 함께 K-ESG, 환자친화경영, 지역사회공헌 등 국내 의료기관 실정에 맞는 영역에 가중치가 부여돼 ESG 실천에 대한 국내 의료기관들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공헌사업본부 출범 2주년을 기념해 두 달간 진행되는 ‘ESG 페스티벌 개막식’도 열렸다. 개막식은 윤을식 의무부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안효현 사회공헌사업본부장의 기조강연과 패널토론으로 이어졌다. 황석태 고려대 특임교수, 최영임 보건산업진흥원 팀장, 김순옥 한국환경공단 처장, 이한솔 농아인협회 부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의료기관 ESG 경영의 필요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첫째 날에는 이성우 고려대 안암병원 진료부원장(응급의학과 교수)과 김수정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팀장이 ‘독성물질 중독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둘째 날은 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의 진병복 교수와 서동현 한국환경공단 과장이 ‘의료폐기물 분리배출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셋째 날은 최영임 보건산업진흥원 팀장과 김석만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팀 팀장이 ‘국내외 의료기관의 ESG 동향 및 ESG확산을 위한 노력’에 대한 대담으로 참여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2년 전 국내 최초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위한 의료지원과 작년 국내 유일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위한 해외봉사단 파견으로 인연을 맺은 국내 고려인들에 대한 무료 의료지원을 펼쳤다. 홍순철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송재준 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현장에서 진료를 진행했다. 

 

◆건협 서울서부지부, KBS비즈니스와 건강증진 업무협약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15일 KBS비즈니스와 건강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15일 KBS비즈니스와 건강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15일 KBS비즈니스와 건강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상호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며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KBS스포츠월드 회원들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종합건강검진 우대 적용을 제공받게 되며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의협 “故주석중 교수 애도 … 필수의료 인력, 정부가 보호해야”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故 주석중 교수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故 주석중 교수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6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故 주석중 교수를 애도하면서 필수의료 분야 근무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인력 유지 방안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의협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주 교수는 병원에서 10분 거리에 거처를 두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응급환자 수술 등을 도맡아 왔다”며 “30년 넘게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개인의 시간보다 의업에 24시간을 우선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장혈관 흉부외과분야에서 고도의 역량을 발휘해 오신 대표적인 석학이자 최고 임상 전문가를 잃었다는 사실에 비통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지울 수 없다”며 “심장혈관 흉부외과는 흉부외과에서도 업무 난도가 높고 응급 수술이 잦으며 증가하는 법적 소송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해당 전공의 지원자들이 급격하게 감소해 왔다”고 호소했다.

의협은 “이런 현실에서 주 교수 같은 인재를 잃은 것은 국가적으로 매우 막대한 손실”이라며 “필수의료 인력의 근무환경과 안정성 문제에 대해 사회의 관심은 물론,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작정 의대생의 정원을 확대할 게 아니라, 필수의료 분야에 인력이 유입되고 유지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제29차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대한모체태아의학회는 지난 3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제29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는 지난 3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제29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는 지난 3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제29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영국의 조산(preterm birth)의 대가로 알려진 쉐필드(Shefferfield)대학의 딜리 아눔바(Dilly Anumba)교수의 강의로 시작됐다.

학회에서는 55명의 회원이 구연 및 포스터 발표를 시행했고 ▲최우수 구연상: 고려의대 정영미 교수 ▲우수 구연상: 성균관의대 성지희 교수, 이화여대 김수민 학생 ▲최우수 포스터상: 인하의대 최수란 교수 ▲우수 포스터상: 서울의대 최보영 전임의, 이화여대 이가인 학생 등이 수상했다. 전공의에게 수여하는 Young investigator 상은 차의과학대 성혜림 전공의가 수상했다.

제3회 페링학술상은 조산과 자궁 내 감염 관련해 우수한 연구업적의 성과를 보인 서울의대 박교훈 교수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박 교수는 상금 500만 원을 학회 발전을 위해 모체태아의학회에 기부했다.

제1회 젊은의학자상은 임신성 고혈압 질환의 태반 세포의 기전분석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낸 인제의대 양승우 교수가 수상했다.

 

◆인하대병원 추성필 교수, 인천 최초 단일공 로봇 무흉터 자궁절제술 성공

인하대병원 산부인과 추성필 교수
인하대병원 산부인과 추성필 교수

인하대병원 산부인과 추성필 교수가 인천에서 처음으로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무흉터 자궁절제술’(vNOTES Hysterectomy)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SP를 이용한 vNOTES(브이-노츠, vNOTES, Vaginal Natural Orifice Transluminal Endoscopic Surgery)는 기존의 산부인과 ‘무흉터 수술’로 불리는 수술이다. 여성의 질을 통해 자궁을 제거하거나 부인과 질환을 치료하는 방식의 수술적 치료법이다. 최소 침습수술의 한 종류로 기존 방법에 비해 수술 후 통증 및 환자의 입원기간이 짧다. 이러한 의학적인 이점 외에 흉터가 피부에 남지 않아 미용적인 측면에 대한 관심과 함께 최근 학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일부 병원에서만 제한적인 환자에서 복강경이나 다빈치Xi 로봇을 이용한 vNOTES가 시행되고 있다.

이달 초 인하대병원을 찾은 60대 후반의 여성환자 A씨는 자궁내막의 병변과 자궁근종의 크기가 증가하면서 수술적 제거가 필요했다. A씨는 과거에 복강경 수술을 한 적이 있고, 배에 흉터가 남지 않기를 원했으며 자연분만을 했음에도 질 내부 공간의 크기가 작은 편이라 수술을 위한 공간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는 추 교수와의 상의 끝에 좁은 공간에서도 수술이 가능한 다빈치SP 로봇을 활용하기로 하고 이달 중순께 수술을 시행했다.

추성필 교수는 “A씨는 수술 이틀 뒤 특별한 부작용과 통증 없이 퇴원했으며 앞으로 주기적인 외래진료를 통해 추적관찰 할 예정”이라며 “기존의 복강경이나 다른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vNOTES의 경우 수술방법의 특징상 자연분만을 경험한 환자나 자궁탈출증이 있는 환자에서만 고려할 수 있어서 환자의 선택이 제한적인 편이었다. 이번 다빈치SP vNOTES 수술이 환자의 선택을 폭을 더 넓힐 수 있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 개원 17주년 기념식 성료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16일 차후영홀에서 개원 1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16일 차후영홀에서 개원 1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16일 차후영홀에서 개원 1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원장 이하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개원기념식은 개원 17주년 회고 영상으로 시작됐다.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숫자로 풀어보며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우수 부서 및 우수 교직원 표창, 장기근속상 및 우수 협력업체 공로패 수상(엔젤스태프 오희덕 대표 수상)이 이어졌다.

김성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성년에 가까운 나이가 된 병원과 함께 달려온 교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지난 1년은 성년이 되어 더욱 발전하기 위한 발판과 같은 한 해였다”며 “전략적인 원내 공간 재배치부터 병상 자동 배정 시스템 구축, 외래 진료 시간 확대, 통합 EMR 구축을 통한 데이터 표준화 등 코로나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진료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시스템 효율화 및 체계화 준비를 해왔다. 도입 초기에는 당연히 어려울 것이지만, 향후 불편함과 수고를 넘어서는 가치를 지닐 수 있는 병원이 되었으면 한다”며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2006년 6월 12일 개원한 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해 서울 동남권의 응급의료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되어 최종 응급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2022~2023년 2년 연속 뉴스위크 선정 대한민국 100대 병원에서 종합병원 중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병원-국립중앙의료원,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국립중앙의료원 진성찬 기획조정본부장, 김연재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 주영수 의료원장,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 김남중 감염관리센터장, 임재준 공공부원장
(왼쪽부터) 국립중앙의료원 진성찬 기획조정본부장, 김연재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 주영수 의료원장,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 김남중 감염관리센터장, 임재준 공공부원장

서울대병원은 김영태 병원장,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 임재준 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의원 1회의실에서 ‘중앙감염병병원 설립과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7년 준공 예정인 중앙감염병병원의 감염병 진료·연구 역량을 증진하고, 신속하고 유연한 신종 감염병 대응 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앙감염병병원 설립에 있어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인력 및 감염병 위기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병 전문 인력을 파견해 설립 과정에서 중앙감염병병원의 의료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중앙감염병병원 운영 및 서비스 구축 ▲국내 및 글로벌 감염병 공동연구 ▲감염 분야 인력교류 ▲공공보건의료 강화 등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중앙감염병병원은 신종·고위험 감염병 환자에 대한 전문 치료를 실시하고 감염병 연구·예방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의료기관으로, 2017년 국립중앙의료원이 복지부로부터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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