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케다, 면역 항암제 개발 가속화 ... KSQ와 협력 확대
日 다케다, 면역 항암제 개발 가속화 ... KSQ와 협력 확대
새로운 면역 항암제 개발 위해 협력 계약 범위 확장
  • 이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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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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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의 의약품 개발 역사는 질병치료의 트렌드를 반영합니다. 우리 기업들에는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다케다제약 미국 지사 전경 [사진=다케다 홈페이지]
다케다제약 미국 지사 전경 [사진=다케다 홈페이지]

[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일본의 대표적 제약기업인 다케다제약(Takeda)이 면역 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2021년 1월, 미국의 바이오 벤처 기업 KSQ 테라퓨틱스(KSQ Therapeutics)와 신계열 면역 항암 신약 개발과 관련 손을 잡은데 이어, 이번에는 그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면서 항암제 파이프라인 보강에 나선다.

KSQ 테라퓨틱스 측은 17일(현지 시간), 다케다제약과 체결한 새로운 면역 항암제를 발굴 및 개발 상업화를 위한 광범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의 범위를 확대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전에 양사가 체결한 계약은, KSQ의 CRISPRomics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두 종의 T세포 및 자연살해(NK) 세포 표적 발굴 등 면역 세포 치료제를 개발, 제조,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 라이선스인 권리를 다케다제약에 양도하는 것이 골자였다. 계약의 일환으로, 다케다제약은 KSQ에 계약금 및 전임상 연구에 대해 1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선지불하고, 향후 단계적 성과에 따라 최대 4억 달러를 추가 지불할 수 있다.

다케다제약은 여기에 더해 암 세포의 내재적 신호를 포착하는 새로운 면역 항암제 개발도 추가한다. 새로운 암 세포 내재적 신호 표적에 대한 연구 및 검증을 위한 계약의 내용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확대된 협력에 따라 다케다제약은 이전 체결된 계약과 별개로, KSQ에 계약금을 선지급하고,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 동안 모든 성과를 달성할 경우, KSQ는 최대 5억 1000만 달러를 지급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암 세포는 조직 내 세포의 신호 전달 경로에 작용하여 자신의 세포 표면의 항원 인식 부위인 주조직 적합체(MHC)를 제거하여 면역 체계를 회피하거나, 혹은 T 세포의 기능을 억제하는 면역 관문 단백질(CTLA-4, PD-1)을 촉진하여 비면역성 종양 미세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암 세포의 내재적 신호라고 한다.

이날  캐시 세이들(Kathy Seidl) 다케다제약 항암 신약 개발 사업부 총괄은 “종양 미세환경에서 면역 세포 억제에 대한 암 세포의 신호를 차단하는 새로운 표적을 확인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심 리즈비(Qasim Rizvi) KSQ 최고경영자는 “다케다제약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확대하여 새롭고 다양한 유형의 면역 항암제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양사가 체결한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과 이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면역 항암제 개발 프로세스는 아직까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KSQ 측은 “2021년부터 시작된 협력은 이미 몇 가지 고무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케다제약의 일본 본사 공식명칭은 다케다약품공업주식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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