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HK이노엔의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테고프라잔)이 단기간 투약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인성 궤양 치료 효과는 에스오메프라졸보다 우수하고, PPI와 달리 음식물의 위 배출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최석채 원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주도로 이뤄진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환자 대상 2주/4주간 ‘케이캡정’ 투약 후 치유율 연구 결과, ‘케이캡정’은 대조군인 PPI 투여군과 비교해 비열등한 것은 물론, 중등도 이상의 식도염(LA grade C/D)과 CYP2C19 유전형에 관계없이 유사한 치유율을 보였다.
박종재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주도한 위점막하박리술(ESD) 후 의인성 궤양 환자 대상 연구에서는 ‘케이캡정’이 투약 4주차에 에스오메프라졸보다 더 높은 치유율(30.3% vs 22.1%)을 나타냈다.
정혜경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진행한 ‘케이캡정’ 복용 시 위 배출 변화 관련 연구자 주도 임상에서는 ‘케이캡정’이 건강한 성인의 식사 과정에서 위 배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고, 식후 포만감이나 조기 포만감과 같은 소화불량 증상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HK이노엔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3년 소화기질환주간(Digestive Disease Week 2023, DDW 2023)에서 발표했다. ERD 환자 대상 2주/4주간 ‘케이캡정’ 투약 후 치유율 연구는 신철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위점막하박리술(ESD) 후 의인성 궤양 환자에서 ‘케이캡정’의 효과 연구는 김병욱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케이캡정’ 복용 시 위 배출 변화 관련 연구자 주도 임상 결과는 포스터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