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분기 영업익 1823억원 … 전년동기 比 41% 증가
셀트리온, 1분기 영업익 1823억원 … 전년동기 比 41% 증가
매출액 5975억원 영업이익률 30.5% 달성

바이오시밀러 분기 매출 사상 최초 4천억 돌파
  • 이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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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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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 사옥.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 사옥 [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셀트리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성장했다. 매출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모두를 만족했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 5975억원, 영업이익 18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41% 증가한 규모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30.5%를 달성했다.

이번 실적은 바이오의약품 매출 증가가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으며, 차세대 주력 제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공급 증가로 바이오시밀러 분기 매출이 사상 최초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수익성 높은 ‘램시마SC’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큰 폭으로 개선됐다.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점유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도 영업이익 증가에 도움이 됐다.

셀트리온은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견조한 글로벌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도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상용화를 지속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와 항체신약,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신약 개발과 투자를 통해 신약 개발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글로벌 시장서 견고한 성장세 지속

셀트리온의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은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유럽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 기준 ‘램시마’·‘램시마SC’가 60.6%, ‘트룩시마’가 21.6%, ‘허쥬마’가 14.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램시마’와 ‘트룩시마’는 오리지널의약품을 넘어선 점유율을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다.

미국시장에서는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미국 제품명 : ‘인플렉트라’)가 31.4%, ‘트룩시마’가 30%의 점유율을 달성,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했다.

 

램시마SC’, 유럽시장서 점유율 지속 상승 … 올해 10월 미국 허가 획득 목표

셀트리온의 주요 성장동력인 ‘램시마SC’는 유럽시장에서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16.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각각 32%, 21%의 점유율로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셀트리온은 유럽시장에서 ‘램시마SC’의 성장이 향후 미국 시장 진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램시마SC’는 현재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10월 미국 FDA로부터 ‘램시마SC’의 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2025년까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11개 확대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보해 바이오시밀러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허가 절차를 본격화하고, 2025년까지 11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말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의 유럽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의 글로벌 허가 신청도 준비하고 있다.

신규 파이프라인인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CT-P53’은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했으며,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등도 임상 3상이 순항 중이다.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 도약 준비 박차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및 항체신약,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다양한 신약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하고 자체 연구 개발에도 집중하는 등 신약 개발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8일 헬스코리아뉴스에 “신규 모달리티 발굴을 위해 경구형 항체 치료제와 항암 바이러스 개발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등 신약 개발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신약 개발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거시적 관점의 글로벌 기업 인수(M&A)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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