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24시] 간협, 복지부 간호법안 소극적 태도에 깊은 유감 표명
[의료24시] 간협, 복지부 간호법안 소극적 태도에 깊은 유감 표명
이대서울병원서 몽골 국가대표 농구선수 수술 진행

재외한인간호사회, 간호법 국회 통과 환영

심평원 부산지원, 상반기 국민참여열린경영위원회 개최

케이메디허브, 2023 기술이전‧사업화 Annual Conference 행사 참가

고대안산병원 김난희 교수, 맞춤형 당뇨병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 박차

선병원, 미국 우수 의료진을 맞아 수준 높은 의료시스템 선보여

이필수 의협 회장 단식투쟁에 응원 물결 이어져

간호교육계 “간호돌봄체계 마련을 위해 간호법 반드시 제정돼야”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3.05.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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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정리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간협, 복지부 간호법안 소극적 태도에 깊은 유감 표명 

보건복지부 페이스북에 올라온 간호법 우려를 표하는 이유. [사진=보건복지부 페이스북 캡쳐]
보건복지부 페이스북에 올라온 간호법 우려를 표하는 이유. [사진=보건복지부 페이스북 캡쳐]

대한간호협회는 2일 보건복지부가 SNS 공식계정(페이스북)에 간호법안 내용을 소극적으로 담아 게재한 것과 관련 입장문을 내고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대한간호협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간호법안이 심사되고 의결된 이후 2년 여 시간 동안 보건복지부는 단 한 차례도 해당 조문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지 않다가 지난 3월 본회의에 간호법이 부의된 이후부터 10년 넘게 유지해 온 간호조무사 양성기관 정책을 갑자기 변경한 것은 정책의 일관성을 가져야 할 정부 부처의 합당한 태도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지금까지 ‘간호사가 개원할 수 있고, 단독으로 진료를 행하려 한다’는 주장과 같은 간호법에 대한 터무니없는 가짜뉴스가 난무하고 있음에도, 이를 객관적으로 정리해 갈등을 해소하지 않고 갈등 자체가 문제라는 식의 태도를 갖는 것은 오히려 직역간 갈등을 증폭시키고, 이를 빌미로 간호법안을 반대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마저 들게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이와 같은 보건복지부의 소극적 태도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지금이라도 정확한 근거 없이 국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갈등을 증폭시키는 간호법에 대한 페이스북 홍보를 즉각 중단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의료대란의 원인은 간호법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총파업 운운하며 불법 진료거부로 국민을 겁박하고, 간호법에 대한 가짜뉴스로 일관하는 의사협회 및 간호조무사협회 등 단체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간호협회 50만 간호사 회원은 의료인으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끝까지 의료현장을 사수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을 수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대한간호협회는 보건복지부가 SNS를 통해 ▲정부가 간호법안 통과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이유 ▲의사가 부족하고 간호사 역할이 필요한데 간호법을 우려하는 이유 ▲간호법안에 간호조무사 차별 조항이 담겨 있는지 여부 등을 설명한 것과 관련해 ▲간호법안 어디에도 간호사 혼자서 돌봄을 도맡겠다는 조문은 없으며, 유기적 협업체계의 붕괴는 각 직역의 모호한 업무규정과 불법적 업무지시가 근본 원인이라 점 ▲간호법은 간호사가 의사의 역할을 대신하게 하려는 목적이 아니라는 점 ▲간호조무사 응시자격 조문은 2012년 보건복지부가 직접 만들어서 지금까지 유지해 온 것으로서 이를 차별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대서울병원서 몽골 국가대표 농구선수 수술 진행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김지섭 교수와 덜군 엔크바트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김지섭 교수와 덜군 엔크바트

몽골 국가대표 농구선수이자 2023 FIBA 3대3 농구 아시안컵 금메달리스트인 덜군 엔크바트(Dulguun Enkhbat)가 손가락 골절로 이대서울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무사히 퇴원했다.

엔크바트는 몽골 현지에서 훈련 중 손가락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기존 골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약해져 있던 뼈가 충격을 받으면서 심각한 분쇄골절이 일어난 것이다. 엔크바트는 곧바로 수술이 가능한 전 세계의 병원을 수소문 했고, 이대서울병원 국제진료센터에도 문의가 전달됐다. 국제진료센터는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수부 및 재건수술 전문 김지섭 교수에게 진료와 수술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바로 전달했다.

몽골 국가대표 선수가 전 세계 중 이대서울병원을 선택한 것은 국내 수부 수술 분야 명의로 알려진 정형외과 김지섭 교수 등 이대서울병원 검증된 높은 의료 수준을 믿었고 국제진료센터의 신속하고 정확한 응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엔크바트는 이대서울병원으로 수술병원을 결정한 뒤 바로 한국에 입국했다. 김지섭 교수는 검사를 신속히 진행한 뒤 지난 달 14일 저녁, 골종양 제거와 동시에 골절에 대해 금속판을 이용한 고정 수술을 시행했다.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수술 후 엔크바트는 김지섭 교수 외래 진료를 통해 수술 부위를 확인 받은 뒤 무사히 몽골로 귀국했다.

 

◆재외한인간호사회, 간호법 국회 통과 환영 

재외한인간호사회 로고
재외한인간호사회 로고

재외한인간호사회는 2일 간호법 국회 통과와 관련 “대한민국에서 오랜 숙원 끝에 간호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재외한인간호사회는 미국, 호주, 캐나다, 스위스, 독일 등 전 세계 9개국  23개 한국간호사 단체가 회원으로 있다.

재외한인간호사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간호법 제정으로 대한민국 보건의료시스템이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고 선진국에 걸맞게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면서 “숙련된 간호사가 양성돼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 간호돌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외한인간호사들이 소속된 국가의 경우 간호법이 제정돼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잘 정립된 간호법 하에 병원뿐 아니라 학교, 정부부처 등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전문 간호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의료사고 예방과 환자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독보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대한민국에서도 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에 간호법이 제정돼 간호사들이 환자 곁을 지키고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평원 부산지원, 상반기 국민참여열린경영위원회 개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은 2일 2023년 상반기 ‘국민참여열린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은 2일 2023년 상반기 ‘국민참여열린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은 2일 2023년 상반기 ‘국민참여열린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국민참여위원회는 국민 중심의 현장경영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소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구성된 국민참여 기구다. 위원은 연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연산5동 행정복지센터, 부산광역시 노인종합복지관, 부산광역시 YMCA, 더웰타워 관리사무소, 동아대학교, 부산경제진흥원 등 기관에 소속된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사회 상생·협력 방안 ▲기관 간 협업·공동과제 발굴 ▲민간일자리 창출 ▲청렴·윤리문화 확산 및 청렴 강화 의지 등 ESG경영 추진 현황 및 계획을 공유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케이메디허브, 2023 기술이전‧사업화 Annual Conference 행사 참가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이 2023 기술이전‧사업화 Annual Conference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이 2023 기술이전‧사업화 Annual Conference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지난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제주 메종 글래드에서 개최된 ‘2023 기술이전‧사업화 Annual Conference 행사’에 참가했다.

컨퍼런스는 기술이전·사업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국내외 유관기관이 모여 관련 지식, 이슈, 트렌드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기술이전·사업화 네트워킹 장으로 올해 27회를 맞이했다.

케이메디허브는 본 행사참가를 통해 기술사업화 관련 지식, 최신 이슈 및 트렌드, 노하우 발표를 통한 기술이전·사업화 분야 실무 전문성 강화와 대학‧연구소‧지주회사 등 유관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속적인 기술이전 성과 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케이메디허브는 뇌암, 간암, 치매 등 치료물질과 비대면 진료, 생체신호측정기술 등 의료 분야의 기술이전을 한 바 있으며, 올해는 이러한 기술이전‧사업화 활성화를 위해 메디텍(MEDITECK) 조직위원회로 발족되어 온·오프라인 활동을 마련할 계획이다. 메디텍(MEDITECK)은 9월 제주도에서 개최될 기술거래의 장으로 대학·공공연구소·병원 등이 보유한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는 장이다.

 

◆고대안산병원 김난희 교수, 맞춤형 당뇨병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 박차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난희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난희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에서 ‘당뇨병 디지털 헬스케어를 위한 주상담의 및 환자 지원 기술 개발 및 실증’ 과제가 선정되어 총 15여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하며 맞춤형 당뇨병 관리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의료 마이데이터를 도입하기 위해 ‘마이헬스웨이’ 시범 사업을 운영하면서 근거 법령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헬스웨이 플랫폼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본인의 건강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원하는 대상(의료기관 등)에게 제공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즉, 환자는 병원을 가지 않아도 자신의 진료 내역이나 투약 이력 등을 PC나 스마트폰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타 병원에서의 진료 기록을 현재의 주치의에게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되는 것이다.

의료 마이데이터의 도입이 가시화될수록 방대한 양의 의료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주상담의 및 환자 지원 기술 개발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연구팀은 본 과제를 통해 의료기관 내 실사용 데이터(real word data, RWD)와 공공 빅데이터(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질병관리청 제공)를 기반으로 당뇨병 발병 및 합병증 예측 솔루션을 구축한다. 이에 대한 개인의 이해를 돕는 맞춤형 의료정보 시각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다기관 실증 과정을 거쳐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델의 고도화를 꾀할 예정이다. 

 

◆선병원, 미국 우수 의료진을 맞아 수준 높은 의료시스템 선보여

미국 무릎·고관절 전문의  Dr. Mario J. Quesada​와 족부정형 전문의 Dr. Jonathan R. Saluta​가 선병원 본원의 진료시스템을 체험하기 위해 2일 병원을 방문했다.
미국 무릎·고관절 전문의 Dr. Mario J. Quesada​와 족부정형 전문의 Dr. Jonathan R. Saluta​가 선병원 본원의 진료시스템을 체험하기 위해 2일 병원을 방문했다.

선병원은 2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두 명의 미국 의사들을 맞았다. 방문한 의사들은 무릎·고관절 전문의 Dr. Mario J. Quesada와 족부정형 전문의 Dr. Jonathan R. Saluta로, 선메디컬센터 미국브랜치 선서저리 센터 임용된 의사로서 대전 선병원 본원의 진료시스템을 체험하기 위해 방문했다 .

Dr. Quesada와 Dr. Saluta는 유성선병원을 시작으로 선치과병원까지 방문해 고급 의료 기술과 첨단 시설을 살펴보았다. 두 의사는 미국 현지에서 공식적으로 높은 환자 평가 점수를 받고 있으며, 국제 의료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두 전문의는 국내 최초로 구축된 유성선병원 유리 천장형 참관 수술실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며, 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집도의와 환자 보호자가 쌍방 소통이 가능한 첨단 시스템에 놀라움을 표했다. 

병동 배치에도 관심을 표했다. 기존 병원은 복도를 두고 양쪽에 입원실이 있지만 선병원은 건물 창문을 따라 입원실이 마련돼 있고 가운데에는 실내 정원이 들어선다. 700 ∼800병상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을 포기하고 쾌적한 환경과 환자 안정을 택한 선병원의 환자 중심 가치에 감동을 받았다. 선병원의 세이프티 가드 시스템도 살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환자안전을 위해 시도한 선병원 자율소방소는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서에서 출동하는 시간 동안 병원 자율소방소 직원들이 신속하게 초기진압을 하고, 환자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는 소방 물품이 모여 있는 곳이다.

한눈에 모든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응급의료센터의 펜던트 시스템과 응급실 내원 시 모든 진료와 검사가 이뤄지는 원스톱 응급의료 등 유성선병원 응급의료센터의 전문적 의료 시스템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필수 의협 회장 단식투쟁에 응원 물결 이어져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간호법·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한 단식 투쟁을 시작한지 5일째인 1일 윤형선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단식 중인 이 회장을 만나 응원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간호법·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한 단식 투쟁을 시작한지 5일째인 1일 윤형선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단식 중인 이 회장을 만나 응원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간호법·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한 단식 투쟁을 시작한지 5일째인 1일, 의료계 인사들이 대한의사협회 회관 앞 천막농성장을 방문해 단식 중인 이필수 회장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이날 단식장에는 윤형선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전 인천시의사회장),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과 김숙희 대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장, 허주영 대한수의사회장, 박홍준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추진위원장, 이광래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인천광역시의사회장),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 김주경 전 대한의사협회 공보이사 겸 대변인 등 의료계 인사들, 그리고 경기도의사회(이동욱 회장, 강봉수 총무부회장), 도봉구의사회(김성욱 회장, 백재욱 총무이사)와 대한정형외과의사회(김완호 회장, 김형규 부회장, 이성필 부회장, 이영화 법제이사) 임원진이 단식 중인 이필수 회장을 찾았다.

윤형선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정부와 여당은 다수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간호법의 부당함에 대해 잘 인식하고 있는 만큼, 이와 같은 잘못된 법안의 제정은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간호법의 대통령 거부권과 관련하여 당 내부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이번 법 제정의 과정 자체가 잘못된 것인 만큼 거부권 행사 등으로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도봉구의사회 임원진은 “이필수 회장님이 앞으로 앞장서 해결해야 할 현안이 상당하다”며 “다시 제자리에서 회원들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건강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간호교육계 “간호돌봄체계 마련을 위해 간호법 반드시 제정돼야”

한국간호대학(과)장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간호학(부)장협의회는 2일 성명을 통해 4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이 통과된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간호법은 대한민국 초고령사회를 대비하고 간호돌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안”이라며 “간호법은 전 세계 90여 개국에 존재하는 보편적인 입법체계이며, 제정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높은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간호법은 변화하는 의료체계와 다양한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여야 3당 모두가 2021년 3월 25일 발의한 법안임을 강조했다. 이후 간호법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1차례 공청회와 4차례의 법안심사소위를 거치면서 각 보건의료직역단체 간의 이견과 쟁점을 모두 해소했으며, 이 과정에서 간호법 대안이 마련, 여야 만장일치 합의로 상임위를 통과한 바 있다.

이들 단체는 “반대의견까지 반영해 현행 의료법 체계를 존중한 간호법 대안이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대한의사협회가 간호법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것은 여야 합의로 마련된 간호법을 전면 부정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간호돌봄체계 마련을 위해 간호법은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

한국전문대학간호학(부)장협의회는 4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이 통과된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 간호법은 대한민국 초고령사회를 대비하고 간호돌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안이다. 간호법은 전 세계 90여 개국에 존재하는 보편적인 입법체계이며, 제정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높은 법안이다. 조속히 대한민국에 간호법이 제정되길 기대한다.

간호법은 변화하는 의료체계와 다양한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여야 3당 모두가 2021년 3월 25일 발의한 법안이다. 이후 간호법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1차례 공청회와 4차례의 법안심사소위를 거치면서 각 보건의료직역단체 간의 이견과 쟁점을 모두 해소했다. 이 과정에서 간호법 대안이 마련됐고, 여야 만장일치 합의로 상임위를 통과했다. 치열한 토론과정이 있었고, 8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법안심사과정도 있었다. 특히 반대의견까지도 반영해 현행 의료법 체계를 존중한 간호법 대안이 마련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의사협회의 간호법 가짜뉴스 유포는 여야 합의로 마련된 간호법을 전면 부정하는 행위이다. 또 상임위원회에서 적법한 절차와 논의 과정을 통해 마련된 간호법을 무시하는 독선적 행태다. 간호법은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렇기에 간호법은 여야의원 179명이 찬성한 것이다. 간호법이 제정되면 대한민국은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체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민에게 보다 양질의 돌봄과 간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여야 모두 대선과 총선에서 간호법 제정을 국민과 약속했듯 이제는 그 약속을 지켜야 할 차례이다.

간호사는 의료기관뿐 아니라 학교, 유치원, 보건소, 산업장, 장기요양기관 등 지역사회에서도 7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법적 근거는 간호사 배치의무에 대한 조항만 있을 뿐 업무 범위에 대한 부분이 모호하다. 더욱이 이들에 대한 법적 근거도 90여 개의 법령에 흩어져 있어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간호법은 지역사회에서 이미 활동하고 있는 간호사에 대한 업무 범위를 명확하게 명시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활동 중인 간호사가 지역사회 건강취약계층의 건강관리 등 우리 사회 곳곳의 건강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숙련된 간호인력을 양성하고 적정 배치를 통해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환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되어 있다.

간호법 제정을 통해 앞서 말한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대비해 고령인구 및 만성질환자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노화는 피할 수 없다. 누구나 돌봄의 대상이 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간호법을 제정하려는 것이다. 그렇기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설문조사 결과 국민 70.2%가 간호법 제정에 찬성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초고령사회 진입은 예견된 미래다. 간호법 제정을 통해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 간호법 제정은 간호사를 위한 것이 아니다. 국민의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시작임을 잊어선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시절 대한간호협회를 방문해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다. 간호사의 헌신과 희생에 합당한 처우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약속한 사안이었다. 이외에도 국민의힘은 정책협약서를 통해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으며, 간호법 발의 당시에도 국민의힘 46명의 의원이 법안 발의에 함께 참여했다. 간호법 제정은 수차례 약속하고 공언한 사안이다. 이는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대응하고,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선 간호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약속을 지킬 시간이다. 대한민국 공중보건 위기마다 간호사는 늘 환자 곁을 지켰다. 간호사가 24시간 환자 곁에서 질 높은 간호를 실현할 수 있도록 간호법이 제정되어야 한다. 한국전문대학간호학(부)장협의회는 국민의 건강과 환자 안전을 지키고, 12만 간호대학생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간호법 제정을 이뤄낼 것이다.

2023년 5월 2일

한국간호대학(과)장협의회

가야대학교(김해), 가천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 가톨릭꽃동네대학교, 가톨릭대학교(제2캠퍼스), 강릉원주대학교(제2캠퍼스), 강서대학교, 강원대학교, 강원대학교(제2캠퍼스), 건국대학교(글로컬), 건양대학교(제2캠퍼스), 경남대학교, 경동대학교(제3캠퍼스), 경북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경성대학교, 경운대학교, 경일대학교, 경주대학교, 경희대학교, 계명대학교, 고려대학교, 고신대학교, 공주대학교, 광주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군산대학교, 극동대학교, 김천대학교, 나사렛대학교, 남부대학교, 남서울대학교, 단국대학교(제2캠퍼스),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대전대학교, 대진대학교, 동국대학교(WISE), 동명대학교, 동서대학교, 동신대학교, 동아대학교, 동양대학교, 동의대학교, 목포가톨릭대학교, 목포대학교, 배재대학교, 백석대학교, 부경대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 부산대학교, 삼육대학교, 상명대학교(제2캠퍼스), 상지대학교, 서울대학교, 선문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세명대학교, 세한대학교, 송원대학교, 수원대학교, 순천대학교, 순천향대학교, 신라대학교, 신한대학교, 아주대학교, 안동대학교,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미래), 영산대학교, 예수대학교, 우석대학교, 우송대학교, 울산대학교, 원광대학교, 위덕대학교, 유원대학교, 을지대학교(제2캠퍼스), 을지대학교(제3캠퍼스), 이화여자대학교, 인제대학교, 인천가톨릭대학교(제2캠퍼스), 인하대학교,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제주대학교, 조선대학교, 중부대학교, 중앙대학교, 중원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창신대학교, 창원대학교, 청운대학교, 청주대학교, 초당대학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한국국제대학교, 한국성서대학교, 한남대학교, 한림대학교, 한서대학교, 한세대학교, 한양대학교, 한일장신대학교, 호남대학교, 호서대학교, 호원대학교, 화성의과학대학교

한국전문대학간호학(부)장협의회

가톨릭상지대학교, 강동대학교, 강릉영동대학교, 강원관광대학교, 거제대학교, 경남도립거창대학교, 경남정보대학교, 경민대학교, 경복대학교, 경북과학대학교, 경북보건대학교, 경북전문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광주보건대학교, 구미대학교, 국제대학교, 군산간호대학교, 군장대학교, 기독간호대학교, 김해대학교, 대경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대동대학교, 대원대학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 동강대학교, 동남보건대학교, 동아보건대학교,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두원공과대학교, 마산대학교, 목포과학대학교, 문경대학교, 백석문화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부산보건대학교, 부산여자대학교, 부천대학교, 삼육보건대학교, 서라벌대학교, 서영대학교,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서일대학교, 서정대학교, 선린대학교, 세경대학교, 송곡대학교, 송호대학교, 수성대학교, 수원과학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 순천제일대학교, 신성대학교, 안동과학대학교, 안산대학교, 여주대학교, 영남외국어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우송정보대학, 울산과학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전남과학대학교, 전북과학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조선간호대학교, 진주보건대학교, 창원문성대학교, 청암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충청대학교, 포항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한영대학교, 혜전대학교, 호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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