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2형 당뇨병 신약 ‘엔블로정’ 내달 1일 출시
대웅제약, 2형 당뇨병 신약 ‘엔블로정’ 내달 1일 출시
급여 목록 등재 성공 … 이창재 대표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킬 것”
  • 이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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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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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전경.
대웅제약 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대웅제약은 25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자체 개발 신약 ‘엔블로정’ 0.3mg(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Enavogliflozin)이 당뇨병 용제로서 약제 급여 목록에 등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오는 5월 1일 제품을 급여 출시할 예정이다.

국산 36호 신약인 대웅제약의 ‘엔블로정’은 SGLT-2(sodium glucose cotransporter 2,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 계열 약물이다. 기존 동일 계열 치료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mg 만으로도 동등한 약효를 입증했다. 특히 ▲위약 대비 약 1% 당화혈색소 감소 ▲약 70%의 높은 목표혈당 달성률(HbA1c<7%) ▲심혈관 위험인자(체중, 혈압, 지질) 개선 ▲한국인 대상 풍부한 임상자료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엔블로정’은 지난 2020년 식약처의 신속심사대상(패스트트랙) 1호 의약품으로 지정돼 수시동반심사 제도를 활용, 허가 관련 심사를 빠르게 진행했으며, 이는 지난 1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혁신형 제약기업 GIFT 신속심사 지원 간담회’에서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제약산업을 선도하는 R&D 역량과 내분비 분야에서 축적된 영업·마케팅력을 바탕으로 ‘엔블로정’을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 3월 발표된 정부의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및 2027년 제약바이오 글로벌 6대 강국 달성 목표에 발맞춰 ‘엔블로정’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전 세계 제2형 당뇨병 시장은 규모가 약 93조원에 달하며, 이 중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는 약 27조원(2021년 기준)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500억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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