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24시] 심평원,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 공모
[의료24시] 심평원,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 공모
간무협, ‘간호사 특성화고 교사 기자회견’ 관련 논평 발표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사칭 스미싱문자 주의

순천향대 부천병원-부천시, ‘공항소음 대책지역 청력정밀검사 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

경희대병원 김효종·유명원 교수 아시아 염증성장질환학술대회(AOCC) 수상

분당서울대병원-세계은행, 카리브해 국가 보건의료 발전 지원 나서

서울바이오허브, 바이오코리아 2023 참가 … 입주기업 9개사 참여

계명대 동산병원, 지역 최초 ‘로봇탈장수술’ 성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한수원 건강검진 우수협약병원으로 선정

고려대학교의료원,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업무협약 체결

한국간호과학회 ‘간호법 중재안’ 반대 … 대통령 약속 이행 촉구

건보공단,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의료봉사 펼쳐

서울대병원,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2주년 워크숍 성료

간호계 “간호법 제정으로 지역사회 ‘간호돌봄’ 제공해야”

은성이엠에스 박종호 대표, 중앙대병원 발전기금 1억 전달

간호법 저지 13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 국회 기자회견 개최

간호법저지 전국간호조무사 대표자 연가투쟁 개최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3.04.25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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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정리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간무협, ‘간호사 특성화고 교사 기자회견’ 관련 논평 발표

간무협, ‘간호사 특성화고 교사 기자회견’ 관련 논평 발표
간무협, ‘간호사 특성화고 교사 기자회견’ 관련 논평 발표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간호사 특성화고 교사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간호법 중재안 및 전문대 간호조무과 반대’ 의견에 대해 논평을 발표했다.

간무협은 “간호사들이 간호조무사 교육자의 가면을 쓰고 간호조무사 학력제한 폐지 반대를 외치는 것도 국민을 속이는 기만행위”라며 “개탄스러운 것은 아직 배우는 학생으로 가치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미성년자인 고등학생까지 동원했다는 사실”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교육자로서 양심을 가지고 국민의 교육기본권을 부정하는 반헌법적인 주장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사칭 스미싱문자 주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공단을 사칭하여 ‘건강검진 안내 문자메시지’와 유사한 스미싱 문자가 국민들에게 발송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단은 2023년 건강검진 대상자에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핸드폰을 통해 네이버 전자문서, 카카오톡 등의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있는데, 발송 시 발송처가 공단임을 알리는 대표전화번호(1577-1000)와 공단 홈페이지 주소를 표시하고 있으므로 이 외에 다른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는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가짜 URL로 접속하여 핸드폰번호를 비롯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즉시 해킹에 노출되므로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주소록 등 개인정보를 신속하게 폐기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에 신고(‘불법스팸 간편신고’ 앱)해야 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부천시, ‘공항소음 대책지역 청력정밀검사 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

‘공항소음 대책지역 청력정밀검사 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식
‘공항소음 대책지역 청력정밀검사 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식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부천시와 ‘공항소음 대책지역 청력정밀검사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천시 주민의 건강 증진에 힘을 보탠다. 협약식은 24일 부천시청 5층 만남실에서 열렸다. 

‘공항소음 대책지역 청력정밀검사 지원사업’은 부천시 소재 김포공항 소음 대책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소음성 난청을 조기에 발견 및 치료하기 위해 부천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 1천여 명에게 청력정밀검사를 제공한다. 검사항목은 표준순음청력검사, 언어청각검사, 고막운동성계측 등이다.

 

◆경희대병원 김효종·유명원 교수 아시아 염증성장질환학술대회(AOCC) 수상

(왼쪽부터) 경희대병원 김효종·유명원 교수
(왼쪽부터) 경희대병원 김효종·유명원 교수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 열린 제11차 아시아 염증성장질환학술대회(AOCC) 및 제6차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경희대병원 김효종 교수(소화기내과, 고황명예교수)가 공로상과 우수포스터 발표상을 유명원 교수(영상의학과)가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김효종 교수는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봉직하며 염증성장질환센터를 개소하여 크론병 및 궤양성대장염 치료와 연구를 위해 헌신했다. 학회는 염증성장질환 극복을 위한 기여와 헌신에 대한 감사로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어 ‘아시아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스테키누맙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연구 결과로 우수포스터 발표상까지 수상했다.

유명원 교수는 ‘장초음파를 이용한 크론병 환자 질병 활성도 평가 연구‘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장초음파로 급성염증 여부를 진단하고 생물학적 표지자 (분변 칼프로텍틴, 혈청 C 반응성 단백)의 연관성 및 일치도를 장관 위치별로 분석하여 소장 질환의 특징을 제시했다.

한편, AOCC는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아시아 지역의 IBD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 미국, 유럽의 저명 연구자와 20여 개국 900여명 이상의 장질환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기초 및 임상 연구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함께 열린 대한장연구학회 학술대회를 통해서는 국내의 연구 성과와 수준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세계은행, 카리브해 국가 보건의료 발전 지원 나서

세계은행 및 카리브해 국가 보건부 방문단이 워크샵 첫날인 24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세계은행 및 카리브해 국가 보건부 방문단이 워크샵 첫날인 24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세계은행과 협력, 카리브해 국가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각국의 보건부를 초청해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한 한국의 선진 의료 시스템을 소개하고 벤치마킹을 지원한다.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와 함께 3대 국제경제기구로 꼽히는 세계은행(World Bank)은 한국-세계은행 협력기금(KWPF) 10주년 기념 주간을 맞아 ‘카리브해 국가 보건의료 지원 프로그램’의 패널로 분당서울대병원을 선정하고 한국을 방문했다. 패널 중 병원으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유일하다.

주관 기관으로서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세계은행 방문단과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등 카리브해 국가 보건부 대표단을 맞아 ‘카리브해 국가 보건부 초청 스터디 트립 워크샵’을 개최, 분당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보건소, 공공병원, 건보공단, 심평원 등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체계 전반을 소개한다.

이번 워크샵에서 방문단은 의료 IT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HIMSS EMRAM Stage 7’을 3연속 인증 받은 분당서울대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 ‘BESTCare 2.0’을 비롯해 각종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지표 관리를 위한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과 병원 운영 등을 벤치마킹 한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연계하는 공공병원(2차 의료기관급), 지역 보건소(1차 의료기관급)를 방문해 심혈관질환과 같은 중증·만성 국민관심질환에 대한 의료전달체계를 견학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서는 국가적 보건의료 제도와 시스템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양국의 보건의료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과 각국의 대표병원이 MOU를 맺기로 했다.

 

◆서울바이오허브, 바이오코리아 2023 참가 … 입주기업 9개사 참여

바이오코리아 2023 홍보관 부스 디자인
바이오코리아 2023 홍보관 부스 디자인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대 바이오 컨벤션인 ‘BIO KOREA 2023(이하 바이오코리아 2023)’이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올해로 18회차를 맞는 바이오코리아 2023에 홍보관을 운영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서울시로부터 위탁·운영하는 바이오의료 창업 플랫폼으로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 및 협력 사업 발굴 등을 위해 2017년부터 바이오코리아에 참가해 오고 있다. 올해 서울바이오허브 홍보관은 90㎡ 규모(약 27평)로 조성되어 운영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한편, 입주기업과 공동 참가하여 기업들의 우수 기술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바이오허브 홍보관에 참가하는 기업은 총 9개사로 의약, 의료기기, 디지털헬스케어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이번 전시에서 신규 입주기업 모집, 공용연구장비 이용 안내 및 국내외 시장진출 역량강화 사업, 글로벌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등 창업지원 사업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참가기업에는 진흥원, 서울시, 존슨앤드존슨이 공동 운영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서울 이노베이션 퀵파이어챌린지’에 선정된 공간전사체 및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포트래이’를 포함하여 2021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가상현실(VR) 의료기기 개발 기업 ‘엠투에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두 기업에서 보틀탑 필터 제품을 실증 중인 멤브레인 필터 개발 스타트업 ‘움틀’ 등으로 이번 바이오코리아를 통해 기업의 신규 비즈니스 확대 및 국내외 기업가치 검증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역 의사, 거동 불편한 환자 가정으로 찾아가 의료 서비스 제공한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의과, 한의)’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4월 24일부터 5월 12일까지 추가 공모한다.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의과, 한의)’은 거동이 불편하여 의료기관에 내원하기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의원 또는 한의원에 소속된 의사 및 한의사가 직접 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먼저 시작한 ‘의과 방문진료’의 경우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효과평가 및 개선방안(2022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수가모형을 개선해 2025년 12월까지 시범사업 기간을 연장하여 운영 중이다. 2021년 8월 확대한 ‘한의 방문진료’는 추가공모 및 방문진료 참여 활성화를 통해 2024년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효과평가 연구’ 예정에 있다.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방문진료 의사 또는 한의사가 1인 이상 있는 의원 및 한의원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 의료기관은 질병․부상 및 출산 등으로 진료를 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으나, 보행이 곤란․불가능한 환자 및 보호자가 방문진료를 요청해 시행한 경우 시범수가를 산정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5월 12일 오후 6시까지 요양기관 업무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5월 19일 보건복지부 누리집을 통해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은 준비 과정을 거쳐 6월 1일 부터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지역 최초 ‘로봇탈장수술’ 성공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팀이 대구·경북 최초로 다빈치 로봇 수술 시스템을 이용한 성인 탈장수술을 성공했다.

로봇탈장수술은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 관절을 이용해 기존 복강경 수술시 한계가 있던 움직임의 정확도를 더욱 높여준다. 또한, 3D 광학카메라로 신경 분지 하나까지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어 수술시 환자들의 신경손상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등 가장 정확한 수술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정은영 교수는 탈장수술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복강경 탈장수술을 약 3000례 가량 시행했으며,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로봇 탈장수술을 최초로 도입했다. 소아 탈장 분야에서도 10년 전부터 복강경 수술을 도입했고 세계 최초로 ‘복강경 복막외 결찰술’을 개발하여 미국내시경복강경학회지에 발표하는 등 현재 국내 유일하게 활발히 이 수술법을 시행하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한수원 건강검진 우수협약병원으로 선정 

(왼쪽부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최원호 대외협력부장, 최현욱 암예방건강증진센터장, 암예방건강증진센터 김태희 사원
(왼쪽부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최원호 대외협력부장, 최현욱 암예방건강증진센터장, 암예방건강증진센터 김태희 사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2022년 한국수력원자력 건강조사 우수협약병원 조사’에서 전체 45개 검진 기관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예방건강증진센터는 2011년부터 한수원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하여 검진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총 4000명 이상의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에 대한 검진을 시행해 왔다. 

최근 한수원이 2022년에 건강검진을 받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으며, 45개의 협약병원 중에서 만족도가 높은 기관 2위에 선정되었다. 2022년에는 한수원 직원 494명이 의학원 검진센터에서 수검하였으며, 2023년에도 약 500여명의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수협약병원 선정과 더불어, 건강증진센터 김태희 사원이 성실하고 탁월한 업무수행과 친절한 서비스로 직원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한수원으로부터 협약병원 우수직원상을 받았다.

 

◆고려대학교의료원,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업무협약 체결

고려대의료원-EBS 협약식
고려대의료원-EBS 협약식

고려대학교의료원과 한국교육방송공사는 25일 오전 11시 ESB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상호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올바른 의학정보 제공, 의료 혁신과 창의적 연구, 보건의료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

의료사업 진흥과 인재양성을 위한 공동 전략을 구축하고, 의학콘텐츠 상호 활용 및 인프라의 공유, 의학콘텐츠 공동제작 등을 이어갈 전망이다. 고려대 의과대학,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주요 의료진들은 EBS 공익 의학콘텐츠에 의료자문 등의 역할을 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국민들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의학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의료기관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번 EBS와의 협약을 통해 고대병원이 의학정보 제공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간호과학회 ‘간호법 중재안’ 반대 … 대통령 약속 이행 촉구

한국간호과학회는 25일 간호법 중재안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대한간호협회가 요구하고 있는 간호법안 제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국간호과학회는 1970년에 창설돼 203개 간호교육기관 및 간호학 관련 연구소에 재직 중인 교수 및 연구원 등 5000여명의 간호학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학술단체다.

한국간호과학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대한간호협회가 제시한 간호법 고수를 적극 지지한다”면서 “정부와 여당은 대통령 공약으로 약속한 간호법을 제정하고 국민 건강보호에 기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간호법은 전문화·분업화·다양화된 간호사의 업무와 역할, 인력 양성체계를 명확히 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며 “2년간 협의절차를 거친 간호법을 무시하고 일방적 중재안을 강요하는 것은 간호법의 핵심을 손상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간호과학회는 “지역사회 간호는 간호 단위를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일부 지역, 인구집단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간호학문의 실무영역”이라며 “노인인구 증가로 지역사회에서의 간호돌봄은 매우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 간호법 제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건보공단,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의료봉사 펼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9년부터 진료차량을 이용하여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9년부터 진료차량을 이용하여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5일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지역사회와 연합하여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

건보공단과 한국에너지공단 강원본부, 대한결핵협회, 대한영양사협회 등 소속 임직원 100여명은 강원도 홍천군 개야리 마을에서 의료봉사를 비롯해 태양광 설비 설치, 결핵 검진, 보일러 점검, 영양식 지원, 이‧미용 봉사활동 등을 실시했다.

공단 이동진료차량 2대를 활용한 의료봉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의료진이 치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양상담 등 4개 진료과목의 진료 및 처방 약품을 제공하는 등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공단은 2009년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를 시작한 이래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의료진과 진료장비가 탑재된 진료 차량을 활용해 매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2주년 워크숍 성료

제5차 서울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역량강화 워크숍
제5차 서울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역량강화 워크숍

서울대병원은 지난 12일 서울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2주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서울시 소재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의료진 및 유관기관 실무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개최됐다.

워크숍 학술행사는 곽영호 서울대병원 아동보호위원장과 김도균 서울대병원 아동보호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아동학대 신고 초동조치 과정의 이해(서울경찰청 이정형 경장) ▲아동보호사건 재판과정 및 아동보호 조치의 이해(서울가정법원 김형률 부장판사) ▲아동학대의 의학적 평가: 소아외과(서울대병원 소아외과 김현영 교수) ▲아동학대의 의학적 평가: 소아재활의학과(서울대병원 소아재활의학과 신형익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태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의료기관은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본래의 목적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며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치료와 지원은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를 위해 의료기관이 수행해야 할 새로운 필수의료다”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2021년 4월 12일 서울시 제1호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또한 2022년 4월부터 보건복지부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활성화 사업에 참여해 서울시 소재 44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간호계 “간호법 제정으로 지역사회 ‘간호돌봄’ 제공해야”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 (2023.04.25)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 (2023.04.25)

간호계가 지역사회에서 간호사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적절한 간호를 제공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간호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에서 국민의힘 당사까지, 다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국회까지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를 위한 가두행진을 이어가며 시민들에게 국민 모두를 위한 간호법의 필요성 알렸다.

25일 국회 정문 1문과 2문 사이 그리고 현대캐피탈빌딩과 금산빌딩 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에서는 5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입니다’,‘부모돌봄의 선진국가 간호법으로 시작합니다’, ‘간호법=부모돌봄법, 가족행복법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간호법 즉각 통과를 국회에 촉구했다.

이날 자유발언에 나선 박수정 간호사는 “대한민국은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있다.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의료의 필요성은 더욱 대두되고 있다. 질병으로 인해 병원에 가게 될 일은 우리 가족, 친구, 나 자신에게도 일어날 것이다. 어떤 병원에 우리 가족, 친구, 나 자신을 맡기고 싶나? 환자의 간호에 온 힘을 쏟을 수 있는 간호사가 있는 병원에 가고 싶지 않을까?”라며 “간호법은 간호사의 업무를 명확히 규정하고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법이다. 간호법이 제정된다면 간호사는 탈임상이 아닌 병원에서의 정년퇴직을 꿈꾸게 될 것이다. 숙련된 간호사가 많다는 것은 환자가 안전한 환경이 된다는 것”이라고 국회에 간호법 통과를 촉구했다.

자유발언을 이어간 양재욱 간호사 역시 “전임간호사로 병원에서 일한다는 것은 극한 상황에 부딪히는 날의 연속이다. 가끔 어디까지가 내 업무인지 법의 테두리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해야 한다는 게 너무도 두려운 현실이다. 입사 2년 후에는 동기 중 절반이 떠났다”며 “떠나보내는 게 익숙해지고 임상현장에서 경력 간호사가 계속 부족하고, 신규간호사를 절반씩 데리고 근무하는 것도 너무 흔한 일이 됐다. 간호사가 임상현장을 떠나지 않게, 질 높은 간호서비스가 국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임상현장을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은성이엠에스 박종호 대표, 중앙대병원 발전기금 1억 전달

은성이엠에스 박종호 대표, 중앙대학교병원 발전기금 전달식
은성이엠에스 박종호 대표, 중앙대학교병원 발전기금 전달식

은성이엠에스 박종호 대표가 중앙대학교병원에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중앙대의료원은 24일 중앙대병원 중앙관 5층 회의실에서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 박종호 은성이엠에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박종호 대표는 “중앙대병원에서 실제로 진료를 받는 환자로서 의료진들이 친절과 환자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제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환자에게 친근하게 마음까지 살펴주는 환자 중심의 병원이 되어 주길 바라며, 이번 후원금이 병원의 진료 환경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앙대의료원은 2021년 중앙 메디컬 이노베이션(Medical Innovation) 위원회를 출범해 중앙대학교와 중앙대의료원의 바이오메디컬 분야 발전과 재원 마련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2023년에는 대중 모금 캠페인의 일환인 ‘1.1.1.1 캠페인(1인 1월 1기부, I(나)부터 시작하는 후원)’을 진행하며 후원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간호법 저지 13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 국회 기자회견 개최

간호법 저지 13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 국회 기자회견
간호법 저지 13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 국회 기자회견

간호법 저지 보건복지의료연대 13개 단체 회장들은 25일 오후 4시 국회 소통관에서 간호법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간호법 뒤에 배후세력이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양대 노총 등은 돌봄을 통해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탈병원화를 통해 보건의료계 내에서 간호직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장인호 회장은 “타 직역 업무 침탈은 의사가 간호사에게 교사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는 거짓 주장까지 하면서 임상병리사협회, 방사선사협회,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응급구조사협회에 대해 의협 영향권에 벗어나라며 속지말라는 발언도 했다”며 “간호법이 대통령 공약이라는 거짓말도 했지만 결국 정부가 나서 공약에 없음을 국민에게 알리는 상황까지 왔다”고 밝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은 “간호법은 간호사 이익을 극대화하고 권력화를 추구하면서 간호 직역 속 카스트제도처럼 계급화를 부추기고 있다”며 “간호법은 악법 중에서도 가장 심한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간호법저지 전국간호조무사 대표자 연가투쟁

전국 간호조무사 대표자 연가투쟁
전국 간호조무사 대표자 연가투쟁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전국 대표자 1000여명이 참여하는 ‘전국 간호조무사 대표자 연가투쟁’이 25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일대에서 진행됐다. 간무협은 간호법이 27일 원안대로 강행처리될시 86만 회원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한간호조무사 곽지연 회장은 25일 오후 4시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곽지연 회장은 “오늘의 연가 투쟁은 의지를 보여주는 1차 경고파업”이라며 “법안이 강행처리되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 회장은 “지금의 간호법은 간무사의 학력제한을 설정해 차별하는 위헌적인 법이며, 특정 직역 특혜법이라고 지적해왔지만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앞세워 일방처리를 진행 중”이라며 “간협 역시 민주당과 한통속이 돼 악법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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