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올해 실적 이상 無” ... ‘펙수클루’ 500~600억 처방액 기대
“대웅제약 올해 실적 이상 無” ... ‘펙수클루’ 500~600억 처방액 기대
  •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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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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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스클루 [사진=대웅제약 제공]
펙수클루 [사진=대웅제약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펙수클루’(성분명:펙수프라잔염산염, Fexuprazan)의 올해 매출액이 500~600억 수준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18일 대웅제약에 대해 “‘펙수클루’의 랜딩 비용인 판매관리비용이나 R&D 비용은 소폭 하향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펙수클루’의 매출은 예상만큼 성장해 원외처방액 기준 올해 500~600억 가량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지난해 7월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국내 34호 신약이다. ‘펙수클루’는 출시 6개월만에 누적 17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9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펙수클루’ 매출액을 1000억원대로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펙수클루’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허가를 획득하면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필리핀을 시작으로 올해 에콰도르와 칠레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멕시코, 브라질,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태국, 페루는 허가 신청 관련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펙수클루’ 글로벌 진출 상황은 출시된 국내 신약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라며 “올해 안에 중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품목허가 누적 신청국 수를 20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과 미국 등 15개국에 1조 2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이 이뤄졌다”며 “현지 지사법인 4개국(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을 합하면 총 19개국에 진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펙수클루’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유비스트 기준 108억원이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74억원 보다 약 46% 증가한 수치다. 출시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대웅제약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을 전년 대비 9% 늘어난 296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2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현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의 핵심은 지난해 4분기 증가했던 ‘펙수클루’ 초기 랜딩비 등 판관비 정상화”라며 “매출 대비 R&D 집행 비율은 소폭상승했지만, 2월 판결로 인한 비용(약 400억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영업외에서 기타비용으로 이미 반영된 상태이기에 올해 실적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2% 상승한 1조 28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6% 증가한 12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에 대해서는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2월 판결 이후 톡신 사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1심 가집행이 집행정지되었으나 국내 사업의 불확실성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지역의 톡신 목표 허가 시점은 2023년말로 연기됐다”며 “다만 미국 에볼루스(Evolus) 매출의 경우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올해 1분기에도 5배치 수출이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이지만 “현재는 소송 등 불확실성 제거를 위한 기다림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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