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치과용 방사선기기 시장 쑥쑥 큰다... 한국기업 점유율 확대 좋은 기회”
“美 치과용 방사선기기 시장 쑥쑥 큰다... 한국기업 점유율 확대 좋은 기회”
노령 인구 증가 및 미용 목적 치과 시술 증가 등으로 지속 성장 전망

디지털 스캐닝 및 3D 이미징 등 신기술 포함 한국산 제품 수요 증가 기대
  • 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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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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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엑스레이

[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미국에서 치과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치과용 방사선기기도 동반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치과용 방사선기기는 모든 치과 진료에서 선행적으로 사용되는 의료기기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BIS월드에 따르면 2022년 미국 치과 산업 규모는 전년대비 7.8% 성장한 17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년간 65세 이상 노령 인구는 연평균 3.0%, 미국인들의 의료 관련 지출 비용은 연평균 3.1% 증가하며 치과 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 내 대부분의 주에서 국민 의료보조 제도인 메디케이드(Medicaid) 보험에 치과 진료를 포함함에 따라 저소득층 치과 진료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인구 노령화와 구강암 발병률의 증가 또한 치과 산업 확장의 주요 동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IBIS월드는 미국 치과산업이 향후 4년간 연평균 2.8%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1972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반적인 치과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각 병원에서는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기기를 신기술이 포함된 영상진단기기로 교체·도입하는 추세이다. 코로나 팬데믹 종료에 따른 치과 방문 횟수 회복 추세에 따라 치과 진료를 위한 영상 촬영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치과용 방사선기기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2022년 미국 치과용 방사선기기 시장 규모는 24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세계 시장의 30.4%에 달하는 규모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3년간 수입 규모 2억 6천만 달러 ... 한국 제품 2위 기록

2022년 미국의 치과용 방사선기기 수입 규모는 2억6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9%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핀란드, 한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등이다. 특히 지난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7612만 달러로 전년대비 31.0% 증가했다. 한국제품이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9%로 수입국 중 2위를 차지했다. <아래 도표 참조>

<2023년 4월 현재 미국의 치과용 방사선기기 주요 수입국 현황>
(HS Code 9022.90 기준,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

순위

국가

금액

점유율

증감률(2022/2021)

2020

2021

2022

2020

2021

2022

 

전체

169,436

248,929

263,705

100

100

100

5.9

1

핀란드

88,893

120,219

115,008

52.5

48.3

43.6

-4.3

2

한국

37,607

58,091

76,118

22.2

23.3

28.9

31.0

3

독일

26,353

46,612

49,476

15.6

18.7

18.8

6.2

4

일본

9,838

13,435

15,406

5.8

5.4

5.8

14.7

5

이탈리아

3,961

7,020

3,793

2.3

2.8

1.4

-46.0

6

프랑스

1,690

2,042

1,982

1.0

0.8

0.8

-3.0

7

도미니카공화국

559

700

1,052

0.3

0.3

0.4

50.1

8

인도

196

488

352

0.1

0.2

0.1

-28.0

9

중국

87

157

199

0.1

0.1

0.1

26.5

10

베트남

-

-

143

-

-

0.1

-

미국내에서 치과용 방사선기기를 생산하는 주요 기업은 Dentsply Sirona, Envista Holdings Corporation(US), Air Techniques, Inc.이다. 지역별로는 주요 테크산업이 발달해 인재 확보에 용이한 캘리포니아주와 헬스케어 산업이 발달한 펜실베이니아주 등 미국 동·서부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다. 이밖에 유타주 등에도 관련 기업이 소재하고 있다. <아래 도표 참조>

<미국 주요 치과용 방사선기기 제조 기업 현황> (각사 홈페이지)

기업명

내용

Dentsply Sirona

 

 

- 본사 소재지: 펜실베이니아주 요크

- 설립 연도: 1899년

- 고용: 15,000명

- 미국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 산업 점유율: 23.8%

- 브랜드: Ceramco, Crown Forms, Essix, Friadent, GT, Guttacore, Integrity, Lexicon 등.

<Sirona Orthophos XG 3D Ready Panorex + CEPH>

 

Envista Holdings Corporation

- 본사 소재지: 캘리포니아주 브레아

- 설립 연도: 2018년(지주회사 기준)

- 고용: 11,200명

- 미국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 산업 점유율: 25.6%

- 브랜드: Nobel Biocare, Ormco, Implant Direct, DEXIS, Kerr, Metrex 등.

- 치과 임플란트, 치아 교정, 디지털 이미징 기술 등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춘 세계 최대 치과 기자재 기업 중 하나.

- 2021년 6월 6억 달러에 Carestream Dental Technology Parent Limited의 구강 스캐너 사업을 인수함.

<DEXIS OP 3D Digital X-ray>

Air Techniques

- 본사 소재지: 뉴욕주 멜빌

- 설립 연도: 1962년

- 고용: 11,200명

- 브랜드: ProVecta, SensorX, ScanX, CamX 등

- 치과용 방사선기기 외, 치과용 콤프레샤, 배큠석션기 등 제품군 보유.

<ProVecta 3D Prime Ceph>

미국에서 치과용 방사선기기는 제조업체의 영업 부서를 통한 직접 판매가 있고 유통업체와 수입업체의 공동구매 개념인 GPO(Group Purchasing Organization)를 통한 유통 방식이 있다. 미국 내 최대 치과 기자재 유통업체는 Henry Schein으로 치과용 방사선기기를 포함, 소독기 및 드릴 등 대부분의 기자재를 취급한다. 이 회사의 미국 치과 기자재 시장 유통 점유율은 28.6%에 달한다. 이밖에 Patterson Dental Supplies, Benco Dental Supply가 있다.

 

미국 치과용 방사선기기 일반 관세율 0%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따르면, 치과용 방사선기기의 일반 관세율은 0%이다. 치과용 방사선 기기 및 부품은 미 FDA에 의해 의료기기 1등급 및 2등급으로 분류되는데, 대부분의 1등급 기기들은 510(k)(시판 전 신고서) 제출 규정에서 면제되지만 2등급 기기는 510(k) 제출 또는 품질시스템 규정(GMP)에서 면제되지 못한다.

501(k) 신고서에는 의료 기기의 용도, 디자인, 재료, 성능 특성 등의 정보를 포함해야 한다. 예를 들어 치과용 컴퓨터 단층촬영기(Dental X-ray Computed Tomography, CT)의 경우 2등급으로 구분돼 510(k)을 제출해야 하며, 510(k) 심사를 거친 후 판매가 가능하다. 치과용 방사선기기 등급과 규제에 관한 내용은 FD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치과용 방사선기기 관련 전시회>

전시회명

장소

기간

Florida Dental Convention

플로리다주 올랜도

2023.6.29.~7.1.

AGD 2023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2023.7.19.~22.

RDH Under One Roof

테네시주 내쉬빌

2023.7.20.~22.

Southwest Dental Conference

텍사스주 달라스

2023.8.25.~8.26.

SmileCon 2023

플로리다주 올랜도

2023.10.5.~7.

이재인 코트라 달라스무역관은 “치아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인구 고령화, 치아 교정 등 시술 증가로 치과 진단의 선행이 되는 치과용 방사선기기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한국 치과기자재 업체에도 현지 시장 진출 또는 확장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 치과 기자재 유통 관계자는 “치과용 방사선기기 시장은 FDA 등의 인허가를 통해 제품 판매가 규제되고 안정성과 효과를 입증해야 한다”며 “주 구매 대상이 병원, 치과 기자재 전문 유통업체와 같이 제한적이므로 시장 진입장벽이 비교적 높은 것은 사실이나 해당 시장의 경우 수입 제품 중 한국산이 수년간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한국산 기기에 대한 신뢰도가 이미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단순한 가격 우위를 통한 접근보다는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사선 최소 피폭 기술, 영상 정밀도 향상, AI와 결합한 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 솔루션 등 신기술 개발 및 관련 전시회 참관을 통해 현지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해야 미국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유지 및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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