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은 WHO 지정 1군 발암물질”
“햇빛은 WHO 지정 1군 발암물질”
  • 정기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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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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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정기헌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정기헌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정기헌] 국내 발병률이 낮아 서구의 암으로 인식되고 있는 피부암.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피부암 환자를 접할 수 있다. 환자는 늘고 있지만 다른 암에 비해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은 상황. 발병 원인은 다양하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바로 ‘자외선’이다.

야외 활동이 늘면서 자외선에 노출되기 쉽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오존층 파괴로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도 증가하고 있다. 햇빛은 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자외선은 피부암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외출에 앞서 자외선 차단을 위한 철저한 준비와 함께 장시간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자외선은 우리 몸에 이로운 점도 있지만, 피부에는 해로운 점이 더 많다. 색소질환, 피부암, 광노화, 광과민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자외선 A와 B는 피부의 노화와 피부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자외선 A는 파장이 길어 피부 깊이 도달하다 보니 전신적으로 면역억제를 일으킬 수 있다. 자외선 B는 직접적으로 DNA를 파괴해 암 발생을 야기할 수 있다.

자외선이 가장 강한 낮 12~3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줄이고 외출 전 자외선 차단을 위한 양산, 챙이 넓은 모자, 소매가 긴 옷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 것도 중요한데, 특히 UVA와 UVB 모두 막는 제품 사용을 권장한다. 외출 전 충분히 바르고 일광노출 후에는 수시로 덧발라야 한다.

피부암은 다른 암에 비해 병변이 대부분 눈에 잘 보이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하면 치료 결과가 좋고, 전이 위험률도 낮다. ▲검은 점이 새로 생긴다거나 ▲이미 있던 점의 모양이나 색조, 크기가 변할 때 ▲일반적인 치료에도 낫지 않는 궤양이나 상처가 있다면 전문 의료진을 통한 피부확대경 검사나 조직검사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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