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24시]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형외과 수술 수가 현실화 절실”
[의료24시]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형외과 수술 수가 현실화 절실”
한국원자력의학원 본·분원 협의체 심포지엄 개최

순천향대 부천병원, ‘외국 문화와 음식 이해’ 교육 및 간담회 개최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 ‘재택의료 역량 강화’ 교육 시행

심평원, ‘2023년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개최

국립암센터, ‘비만과 암’주제로 암과학포럼 성황리 개최

유정권 교수, 녹내장분야 영문 국제의학교과서 저자 참여

간협 “타직역 업무침탈은 의사들의 행태 간호법엔 내용 없어”

보건복지의료연대 “간협 전체 보건복지의료인 처우개선 논의 참여하라”

대한방사선사협회 한정환 회장, 간호법 반대 릴레이 1인 시위

건강보험공단-강원도 자살예방센터와 업무협약(MOU) 체결

간협,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목소리 일주일째 이어져

의협 비대위 “간호법·면허취소법 투쟁성금 잇따라”

계명대 동산병원, 대사질환 극복을 위한 새봄맞이 벚꽃길 걷기대회 개최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3.04.10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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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정리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본·분원 협의체 심포지엄 개최

한국원자력의학원 본·분원 협의체 심포지엄
한국원자력의학원 본·분원 협의체 심포지엄

한국원자력의학원 본·분원 협의체는 ‘희귀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주제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부산 분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본·분원 협의체는 서울 본원과 부산 분원 간의 연구협력 강화로 방사선의과학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로 지난 2019년도에 결성됐다. 협의체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본·분원의 방사성동위원소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기장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부산 기장군에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 신약 사업화 등을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원자력의학원 본·분원 연구자를 비롯해 대한방사성의약품학회, 서울대학교병원,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등 관련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해 세부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은 ‘진단 및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개발 및 보급’을 주제로 ▲사이클로트론 기반 진단·치료 방사성동위원소 개발 및 생산전략(대한방사성의약품학회 이교철 회장),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자동화 장치 개발(카이바이오텍 권정일 소장) 등이 발표됐다. ‘첨단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현황’을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은 ▲희귀난치성 질환의 방사성의약품 현황(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팽진철 교수), ▲항체 기반 진단·치료 방사성의약품 개발 현황(한국원자력의학원 김광일 박사) 등이 소개됐다.

세 번째 세션은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미래 연구’를 주제로 ▲나노복합체 기반 방사성의약품 동향 및 최신 지견(대한방사성의약품학회 이윤상 부회장),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미세플라스틱 영향 평가(한국원자력의학원 김진수 박사) 등이 발표됐다. 마지막 세션은 ‘글로벌 방사선헬스 중심지역 도약’을 주제로 ▲국가RI신약센터의 역할(한국원자력의학원 김경민 박사), ▲DIRAMS 방사성의약품 헬스케어센터 구축 소개(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홍제 박사), ▲첨단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및 사업화 전략(퓨쳐켐 길희섭 개발본부장) 등 방사성의약품의 사업화 현황이 발표됐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형외과 수술 수가 현실화 절실”

대한정형외과학회 정책간담회 전경
대한정형외과학회 정책간담회 전경

대한정형외과학회는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민 건강 증진 위한 정형외과 수술 수가 현실화’를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간담회에서는 정형외과 수술 수가 원가 분석 및 근본적인 문제 등 현황을 살펴보고 근본적인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개선 방안과 정책 제안이 이뤄졌다.

정홍근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은 인사말에서 “비현실적으로 낮게 책정된 정형외과의 수술 수가로 인해 많은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오랜 기간 수련 후에도 수술을 포기하고 있다”며 “이는 결과적으로 전 국민의 의료 서비스 손실과 국민 건강과 안전의 위협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대한정형외과학회 한승범 보험위원장(고대안암병원 병원장)은 “정형외과 수술 수가에 있어 비현실적인 기준 및 관련 질환과 수술에 대한 경증, 단순 질환 분류로 인한 저조한 투자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이는 근골격계 필수의료의 붕괴로 연결된다”고 전했다. OECD 주요국과 비교 설명 또한 이어졌다. 흔히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라고 불리는 인공 슬관절 치환술의 경우 국내 수술비는 약 70만원으로 캐나다와 프랑스의 약 1300만원에서 1600만원 하는 수술비와는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적었다.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낮은 중국의 수술비 또한 923만원으로 국내 수술료보다 1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에도 재료비 및 입원료가 포함된 국내 수가와 이러한 부분이 제외된 국외 수가와의 단순 비교에서도 현저히 적은 의료 수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학회 전공의와 전문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내용도 공유됐다. 정형외과 전임의 수가 전국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수술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전임의를 희망하는 전공의의 비율도 줄어들어 수술 기피 현상이 전공의에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형외과 외상 수술, 수부(손가락 절단 등), 소아 등 수술과 응급이 많은 세부 전공에서 현저히 전임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외국 문화와 음식 이해’ 교육 및 간담회 개최

순천향대 부천병원, 중앙아시아 음식 전문가 초청 간담회
순천향대 부천병원, 중앙아시아 음식 전문가 초청 간담회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최근 ‘외국 문화와 음식 이해’ 교육과 간담회를 개최하며 외국인 환자 만족도 제고 노력을 활발히 하고 있다.

지난 6일 국제의료협력팀과 영양팀 주관으로 ‘중앙아시아 음식 전문가 초청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병원이 외국인 환자 제공 식단을 소개하고, 카자흐스탄 유명 호텔 식품부 총괄 부주방장 출신 ‘맘베코바 알루아(MOMBEKOVA ALUA)’가 중앙아시아 음식 특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병원 영양사, 조리사의 외국 음식 이해를 높였다.

지난달 29일에는 러시아 코디네이터의 ‘러시아 문화와 음식 알리기’ 교육이 진행됐다. 러시아의 경제, 기후, 문화, 음식 등 국가에 대한 특징을 소개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26일에는 ‘중앙아시아 문화와 음식 알리기’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외국인 환자 입원 시 전담 코디네이터와 임상영양사 면담을 통해 기호도, 알레르기, 질환 등을 파악하고 이를 고려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2011년부터 외국인 환자식 품평회를 여는 등 외국인 환자 맞춤형 식단 개발에 힘써왔다. 2012년부터는 조리사가 직접 ‘조리-개별 배식-퇴식’ 등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전담제로 외국인 환자 만족도를 높여왔다. 현재 환자와 의료진을 잇는 14명의 외국어 코디네이터가 상시 근무하며 환자 유치 및 진료 지원 업무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 ‘재택의료 역량 강화’ 교육 시행

분당서울대병원 전경
분당서울대병원 전경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재택의료 역량강화’ 1차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오는 13일, 20일에 각각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2~3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종료된 1차 교육에는 총 150여명의 의사가 참석했다. 노인의학의 관점에서 재활, 약물, 정신질환 등에 대한 관리 방법을 비롯해 재택의료를 위한 노인포괄평가, 팀 구성, 방문 준비 등 다양한 구성으로 진행됐다. 기존에 재택의료를 시행하고 있는 의료기관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세션을 가지며 재택의료 도입을 희망하는 기관 참여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오는 13일에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가정간호(방문간호)의 이해 ▲방문 준비 ▲간호관리 방법 ▲실습 등의 과정으로 구성된 2차 재택의료 역량 강화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20일에는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재택의료 대상자에 대한 이해 ▲사회복지정책 ▲복지자원 ▲의사소통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심평원, ‘2023년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개최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2023년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0일부터 6월 8일까지 60일간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 및 서비스 개발 2개 부문으로 공모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경진대회 참여 촉진을 위해 작년 대회와 달리, 공모기간을 10일 연장하여 60일간 공모가 진행되고, 수상팀을 확대하여 총 16개 팀을 시상한다. 공모한 창업 아이디어 등 아이템을 대상으로 1차 사업계획서 서류심사, 2차 캐주얼 인터뷰, 3차 발표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된다.

최종 발표심사에 진출한 6개 팀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최우수 2팀, 우수 2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상(장려 2팀)이 주어지고, 총 2200만원의 상금도 함께 지급된다. 각 부문별 최우수팀은 행정안전부 주최 ‘제11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보건복지부 대표과제(보건분야)로 추천될 예정이다. 모든 수상팀에게는 보건의료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데이터 이용 수수료도 면제된다. 또한 법률·홍보·투자 등 분야별 사업화 기반 마련 멘토링 교육, 창업전문가 1:1 세부코칭 등 스타트업 관련 후속 전문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국립암센터, ‘비만과 암’주제로 암과학포럼 성황리 개최

제7차 국립암센터 암과학포럼
제7차 국립암센터 암과학포럼

국립암센터는 6일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의생명과학 분야 전문가, 의료인, 의과학연구자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암과학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

비만은 암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이며 암의 원인이나, 국민들은 이에 대한 인식이 매우 빈약하다. ‘비만과 암’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비만이 암의 발달과 악성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역세포 활성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과 발암원의 장-간 상호작용, 에너지 및 지질 대사 이상 측면에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비만 조절이 암 발생 및 악성화를 저해하는 주요한 요인임을 제시했다.

세션1에서는 이종순 순천향의생명연구원 교수가 키노트 강연으로 비만에 의한 염증반응은 암세포 사멸에 중요한 자연살세포(NK세포)의 수와 활성을 감소시킴을 강조했다. 이어 조유리 국립암센터 표적치료연구과 박사(간담도췌장암센터 임상교수)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과 발암원의 상호작용 관리가 비알콜성지방간염 및 간암 예방과 치료에 중요함을 제시했다. 김원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시도와 신약에 대한 향후 전망을 소개했다.

세션2에서는 윤혜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과 교수가  PHD3 단백질을 통해 미토콘드리아 지질대사를 리모델링함을 설명하고 암을 포함한 대사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김재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는 신장암을 중심으로 고형암에서 지질대사 특히 지방산 생합성 과정이 항진돼 있음을 설명하고 이를 통한 세포의 분열과 증식의 과정에 대해 발표했다. 이호영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흡연 및 탄수화물을 중심으로 식이에 의한 대사 변화가 매개하는 폐암 악성화 기작에 대해 발표했다.

 

◆유정권 교수, 녹내장분야 영문 국제의학교과서 저자 참여

유정권 교수, 녹내장분야 영문 국제의학교과서 저자 참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유정권 교수, 녹내장분야 영문 국제의학교과서 저자 참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유정권 교수가 최근 녹내장 분야 영문 국제의학교과서의 저자로 참여했다. 유정권 교수가 집필에 참여한 이 서적은 엘스비어(Elsevier) 출판사의 ‘The Science of Glaucoma Management 제1판’으로 녹내장 분야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하여 진단에서 치료까지 각 세부 분야의 중개연구의 자세한 소개와 최신지견을 제공한다.

유 교수는 ‘Anatomical, mechanical and physiological effect of cataract surgery in open and narrow angle glaucoma’ 챕터를 단독 저술해 녹내장이 있는 눈에서 백내장수술의 역할을 해부학적, 기계적 및 생리적 관점과 녹내장 종류별 차이에 대해 최신지견과 미래의 연구 방향에 대해 저술했다.

백내장과 녹내장은 실명의 주요 원인 질환이며 고령이 두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백내장은 수술로 손상된 시기능이 회복될 수 있지만 녹내장은 치료를 하더라도 이미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할 수 없는 서로 다른 병이다. 

유정권 교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과장을 맡고 있으며 녹내장과 백내장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한국녹내장학회 총무이사, 홍보이사, 학술이사, 국제교류이사, 역학조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녹내장학회 기획이사와 Korean Journal of Ophtalmology 녹내장 section editor로 활동중이다.

 

◆간협 “타직역 업무침탈은 의사들의 행태 간호법엔 내용 없어”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은 10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간호법 제정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둔 시점에 의사협회의 가짜뉴스와 비방이 도를 넘고 있다”면서 “간호법은 결코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응급구조사 등 타 직역의 업무를 침해, 침탈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영경 회장은 “간호법은 현행 의료법과 ‘동일하게’ 간호사 면허 범위 내 업무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기에 타 직역업무 침해, 침탈은 가능하지 않다”며 “현재 타 직역의 업무를 침탈하는 일이 병원 내에서 발생하고 있다면, 이는 병원의 경영자이자 병원장인 의사가 불법적으로 타 직역의 업무 수행을 간호사에게 지시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김 회장은 “남을 부추기거나 명령해서 그렇게 하게 만드는 것을 ‘교사’라고 한다. 의사들이 간호사들을 교사하거나 명령함으로써 간호사의 타 직역 업무침해가 발생하는 게 의료현장의 현실”이라며 “병원장인 의사의 명령(교사) 때문에 발생하는 타 직역 업무침해 현상을 간호법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의사협회의 ‘눈 가리고 아웅’식의 논리에 속아 넘어갈 국민들은 더 이상 없다”고 강조했다. 

김영경 회장은 “간호사의 구급·응급 업무는 법적 근거(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제10조, 시행령 제11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라 수행하는 것이며 간호법과는 관련이 없다” 면서 “이런 사정을 잘 아는 응급구조사 등 약소 의료직역군들이 의협에 동조하며 동일 행보를 보이는 게 보건의료현장의 동료로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의료연대 “간협 전체 보건복지의료인 처우개선 논의 참여하라”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0일 대한간호협회에 “간호사들만의 처우 개선과 타 보건의료직역에 대한 상대적 박탈만을 불러옴으로써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를 붕괴할 간호법을 일방적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대한간호협회가 법 제정시도를 철회하고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함께 건설적인 논의를 시작해 줄 것을 염원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건복지의료연대 회원이 요구하는 사항은 어느 특정직역만을 위한 단독법의 제정이 아니라, 지금과 같이 환자와 국민에게 최선의 보건복지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직역이 원팀을 이뤄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내는 조화로운 협업의 수행”이라며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임에 애석함을 금하지 못하면서도, 섣부른 직역이기주의에 불과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간호법 제정이 불러올 보건의료직역간의 분쟁과 극심한 의료현장의 혼란이 예상됨에 이를 최대한으로 막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 보건복지의료분야 전문가로서의 마지막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의료연대 회원의 제안이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묵살된다면 각 단체 공동대표들이 무기한 단식투쟁과 공동총파업 실행을 위한 절차에 돌입할 것을 엄숙히 선포한 바 있다”면서 “비록 늦었지만 전체 보건복지의료연대와 대한간호협회가 보건의료인력 모두의 발전과 협업을 위한 건설적인 대화의 장에 나오기를 촉구한다. 대한간호협회의 적극적인 입장 선회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방사선사협회 한정환 회장, 간호법 반대 릴레이 1인 시위 

대한방사선사협회 한정환 회장, 간호법 반대 릴레이 1인 시위 
대한방사선사협회 한정환 회장, 간호법 반대 릴레이 1인 시위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표결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10일 대한방사선사협회 한정환 회장이 간호법 저지를 위한 국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갔다.

한정환 회장은 “간호협회에서 추진하는 진료지원인력(PA) 업무 범위에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로 규정된 방사선사의 업무를 포함한다. 간호법이 제정된다면, 현재에도 간호사의 업무 범위 침해가 빈번한 상황에서 업무 범위 침탈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회장은 “간호사의 처우 개선이라는 미명 아래 제정 추진 중인 간호법은 보건의료인력 공동체 의식이 결여된 직역 이기주의에 빠진 법으로, 간호법 통과는 보건의료체계 붕괴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타 직역으로부터 존중과 이해를 받아 화합하는 보건의료체계가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400만 보건복지의료인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건강보험공단-강원도 자살예방센터와 업무협약(MOU) 체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일 강원도자살예방센터와 ‘임직원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일 강원도자살예방센터와 ‘임직원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일 공단 본부에서 강원도자살예방센터와 임직원들의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조직 내 생명존중문화 조성 및 확산을 통해 직원들의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울증 등 자살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임직원 대상 자살예방교육 ▲정신건강·자살 고위험군 발생시 유관기관 연계 ▲생명존중문화 조성 홍보 캠페인 등 공동사업 활성화 ▲정신건강‧심리지원 및 자살예방사업 자문 지원 ▲기타 기관별 상호 요청사항에 대한 협력이다. 양 기관은 협약 내용을 토대로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단은 임직원의 생명․안전 보호 및 안전보건문화 확산을 위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직무스트레스에 의한 건강장해 예방조치 등’ 근로자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올해 1월 전담부서인 보건관리부를 신설해 다양한 보건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단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화, 방문, 출장 등 대민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1만 6000여명 직원의 감정손상 등 정신적‧심리적 스트레스에 대한 예방과 치료지원을 통해 직원의 삶의 질 향상 뿐 아니라 고객서비스 향상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무스트레스, 관계갈등, 개인‧가정문제 등 근로자 상담‧컨설팅 코칭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직원 정서지원(EAP) 프로그램’, 직원들의 감정노동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 ‘마음안심버스’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간협,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목소리 일주일째 이어져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

간호계와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는 10일 부모돌봄법인 간호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문화마당을 국회 앞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일주일째 이어갔다. 특히 이날 발언자로 나선 10명의 현장 간호사들의 간호법 제정을 향한 간절한 목소리가 여의도 전역에 울려 퍼졌다.

전국 62만 간호인과 간호법범국본이 간호법 통과를 국회에 촉구하기 위해 개최하는 문화마당은 간호법이 통과하는 날까지 매일 국회 앞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진행된다. 매주 수요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한마당’을 열고 간호법범국본에 참여한 단체의 지지와 간호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국회 정문 1문과 2문 사이 그리고 현대캐피탈빌딩과 금산빌딩 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에서는 5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입니다’, ‘부모돌봄의 선진국가 간호법으로 시작합니다’, ‘간호법=부모돌봄법, 가족행복법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간호법 즉각 통과를 국회에 촉구했다.

포항에서 온 손경옥 간호사는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것이 오랜 꿈이었기에 간호사로 병원에서 일하게 됐을 때 걱정보다는 설렘과 기대가 컸다. 하지만 그 마음은 오래가지 못했다. 3교대도 고됐지만, 기본 근무시간 전후로 몇 시간씩 초과근무하는 것은 당연한 관행이었다. 이런 현장에서 좌절감이 들 때가 더 많았다“면서 ”이러한 현장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간호사는 계속 떠나게 될 것이다. 간호사가 제대로 된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간호법이 제정되면 간호사의 숙련도가 높아지고, 국민과 환자에게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간호법 통과를 찬성해달라”고 말했다.

 

◆의협 비대위 “간호법·면허취소법 투쟁성금 잇따라”

대한내과의사회가 비대위 박명하 위원장에게 투쟁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내과의사회가 비대위 박명하 위원장에게 투쟁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내과의사회는 9일 춘계학술대회 자리에서 비대위 박명하 위원장에게 투쟁성금 500만원을 전달하며 “의사 지시 없이 부모돌봄을 하겠다는 간호법과, 위헌적 과잉입법의 문제가 심각한 의료인 면허박탈법의 폐기를 위해 내과 회원들도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동참 의지를 밝혔다.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은 8일 500만원의 투쟁성금을 쾌척하면서 “국민건강과 보건의료체계를 수호해야 한다는 대한민국 모든 개원의들의 의지를 모아 투쟁성금을 전한다. 투쟁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비대위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악법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7일 경기도 수원시의사회에서도 300만원의 투쟁성금을 전달했다. 성금 전달을 위해 박명하 비대위원장을 찾은 김지훈 회장을 비롯, 최희준 부회장(JS 정형외과병원장), 성영모 기획이사(강남여성병원 병원장)은 “투쟁에 힘을 보태고자 하며, 향후 있을 비대위의 투쟁 방침에도 적극 협조하고 따르겠다”고 밝혔다.

대한임상피부치료연구회도 7일 300만원의 성금을 전하면서 “비대위가 법안 저지 투쟁에 만전을 기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 향후 집회 등 투쟁 로드맵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성남시의사회에서도 비대위의 투쟁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625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대사질환 극복을 위한 새봄맞이 벚꽃길 걷기대회 개최

계명대 동산병원, 대사질환 극복을 위한 새봄맞이 벚꽃길 걷기대회
계명대 동산병원, 대사질환 극복을 위한 새봄맞이 벚꽃길 걷기대회

계명대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가 7일 대강당과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일대를 배경으로 대사질환 극복을 위한 새봄맞이 벚꽃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당뇨병을 포함한 비만대사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신체활동 늘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대사질환 극복하기를 주제로 대강당에서 강연을 가진 후, 약 200여 명의 교직원과 환우, 환우가족들이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계명대학교 바우어관, 행소박물관, 한학촌에 이르는 2.6km 거리를 걸었다. 

서영성 비만대사수술센터장은 “비만대사수술은 내과적 방법으로는 잘 치료되지 않는 고도비만 환자나 고도비만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이나 비만에 따른 각종 합병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고혈압·당뇨·수면 무호흡증 등 고도비만과 관련된 각종 질환들의 치료에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는 2019년 4월, 비만대사외과학회가 부여하는 비만대사외과와 센터 기관인증을 받았으며 수술 전담의 개인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비만대사수술센터는 비만전문코디네이터와 전문 영양사가 수술 전 상담부터 식이요법, 체중조절 교육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치료와 다학제 진료를 통해 수술이 필요한 고도비만환자들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매년 동산비만대사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비만대사수술 분야 전문교수들이 최신 연구 동향과 수술 경험 등을 공유하는 등 대구·경북권 비만대사 수술분야의 선두주자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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