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물결 이룬 국회 앞 ... 간호법 촉구 집회에 역대 최대 인파 집결
민트물결 이룬 국회 앞 ... 간호법 촉구 집회에 역대 최대 인파 집결
간호사, 간호대학생, 간호법범국본 단체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

“현장의 간호사는 백의 천사가 아니라, 백(百)일의 전사(戰士)”

현장간호사 시민활동가 한목소리로 간호법은 ‘부모돌봄법’ 강조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3.04.05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보슬보슬 봄비가 내린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역대 최대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었다. 주최측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파가 그동안 간호법 제정 관련 찬·반 집회 중 가장 많은 2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본지 취재진의 눈에도 족히 1만명은 되어 보였다.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시민단체 등은 이날 행사에서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입니다’, ‘부모돌봄의 선진국가 간호법으로 시작합니다’, ‘간호법=부모돌봄법, 가족행복법입니다’라는 구호를 제창하며, 간호법 즉각 통과를 촉구하는 손피켓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간호법 제정에 뜻을 함께한 위례시민연대 문재욱 국장은 자유발언을 통해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화두 노인돌봄이 등장하고 있다”며, “정부도 노인돌봄 예산을 늘리고 있지만, 개인의 삶을 영위했던 지역사회에서 적절한 간호와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방문간호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현 상황을 짚었다.

문 국장은 “숙련된 간호사가 부족하고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법과 제도가 뒷받침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돌봄’을 통해 고령의 부모로 인한 가족 갈등과 고민, 희생을 막고 나의 일상과 가족을 품어주는 민생법안 간호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현장 간호사들은 대한민국에 간호법이 필요한 이유를 설파하며 국회를 향해 한목소리로 간호법 통과를 호소했다.

 

“의사의 부당한 업무지시로 간호사가 의사 신분증과 비밀번호 사용해 환자 약 대신 처방”

인천의 최민경 간호사는 “현장에서 간호사는 백의 천사가 아닌 100가지 일해야 하는 ‘백(百)일의 전사(戰士)’가 돼야 한다”며 “의사의 부당한 업무지시로 간호사가 의사 신분증과 비밀번호를 사용해 환자에게 줄 약을 대신 처방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젠 병원 인건비 절감을 위해 간호사가 조제하고, 채혈과 X-ray 촬영을 하는 게 당연해지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최 간호사는 “간호법은 현재 의료법에서 정하고 있는 간호사 업무 내용과 같아 단독개원을 할 수도, 다른 직역 업무를 침해할 수도 없다”며 “간호사가 개선된 근무환경에서 국민과 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간호법의 국회 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부산의 이형민 간호사는 “일을 시작한 지 겨우 한 달 됐지만, 직접 겪은 간호사는 환자만 보는 직업이 아니었다. 신규 간호사로서 20여 명의 담당 환자 보기도 벅찬데 병원에서 시키는 업무 이외의 일을 해내야 했다”며 “간호사는 본연의 업무만 충실히 하고 싶다. 그것이 곧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호법은 간호사만의 이익을 위한 법이 아니라, 간호인력의 업무 범위를 명확하게 명시해 준다. 간호법 제정을 통해 긍정적으로 변화할 보건의료계의 모습을 봐달라”고 국회에 주문했다.

 

“선진 외국 대비 우리나라 간호사 2~4배 이상 많은 환자 담당”

대구의 박경화 간호사는 “우리나라는 선진 외국에 비해 2~4배 이상 많은 환자를 간호사 1명이 담당하고 있다. 간호사의 불규칙한 근무 시간과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해선 수만 번 말해도 부족하다”며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와 미래의 감염병 위기를 대비하기 위한 간호사 확보에 중요한 기초가 되는 법이 바로 간호법”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의 기현진 간호사는 “앞으로 대한민국은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간호돌봄을 필요로 하는 노인인구가 급속히 증가할 것이다. 노인이 홀로 병치레를 견뎌야 하는 가구도 늘게 된다. 하루빨리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 돌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전국 간호대학생 대표로 참석한 전수희 학생은 “10년 전이나, 6년 전이나, 한 달 전이나, 간호사의 근무환경은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 대한민국은 간호사의 사명감을 수십 년째 강요할 뿐 열악한 환경을 개선해주지 않고 있다”며 “아직도 간호사에게 화장실은 사치이고, 식사할 여유조차 없다”고 하소연했다.

 

“더 이상 사명감으로만 버티라고 하지 말아달라”

전수희 학생은 “더 이상 사명감으로만 버티라고 하지 말아달라”며 “이제는 간호사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코로나가 터졌을 때 묵묵히 국민을 지켜낸 간호사들이 토사구팽 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벼랑 끝까지 내몰려 살기 위해 퇴사하는 간호사가 아닌 숙련된 간호사로 국민 곁에 남을 수 있게 도와달라. 모두의 건강을 위한 간호법 제정을 부디 찬성해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이날 열린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는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리는 민트 프로젝트의 대표색인 민트색 물품이 활용됐다. 참가자 모두 민트색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했다. 민트 프로젝트는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려 국민의 마음인 ‘민심을 튼다’는 의미를 담아 민트색을 대표색으로 지정하고 전국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시민들과 ‘보여줄게’, ‘거짓말’, ‘8282’, ‘에프터라이크’, ‘다이너마이트’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곡으로 떼창(다함께 부르는 노래)을 함께 하며 간호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간호계와 시민과의 어울림 문화마당을 연출해 냈다.

 

“간호법은 부모 돌봄법” ...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훔뻑 적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고 있다.
“간호법은 부모 돌봄법” ...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훔뻑 적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고 있다.
“간호법은 부모 돌봄법” ...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훔뻑 적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고 있다.
“간호법은 부모 돌봄법” ...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훔뻑 적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고 있다.
“간호법은 부모 돌봄법” ...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훔뻑 적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고 있다.
“간호법은 부모 돌봄법” ...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훔뻑 적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고 있다.
“간호법은 부모 돌봄법” ...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훔뻑 적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고 있다.
“간호법은 부모 돌봄법” ...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훔뻑 적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고 있다.
“간호법은 부모 돌봄법” ...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훔뻑 적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고 있다.
“간호법은 부모 돌봄법” ...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훔뻑 적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고 있다.
“간호법은 부모 돌봄법” ...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훔뻑 적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고 있다.
“간호법은 부모 돌봄법” ...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훔뻑 적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고 있다.
“간호법은 부모 돌봄법” ...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훔뻑 적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고 있다.
“간호법은 부모 돌봄법” ...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훔뻑 적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고 있다.
“간호법은 부모 돌봄법” ...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훔뻑 적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고 있다.
“간호법은 부모 돌봄법” ...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훔뻑 적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고 있다.
“간호법은 부모 돌봄법” ...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훔뻑 적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고 있다.
“간호법은 부모 돌봄법” ...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훔뻑 적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고 있다.
“간호법은 부모 돌봄법” ...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훔뻑 적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고 있다.
“간호법은 부모 돌봄법” ...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훔뻑 적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고 있다.
“간호법은 부모 돌봄법” ...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훔뻑 적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고 있다.
“간호법은 부모 돌봄법” ...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훔뻑 적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고 있다.
“간호법은 부모 돌봄법” ...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훔뻑 적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고 있다.
“간호법은 부모 돌봄법” ...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훔뻑 적신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거대한 ‘민트물결’을 이루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