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24시] 한림대성심병원, 음성 의무기록 작성 ‘Medical STT 서비스’ 개발
[의료24시] 한림대성심병원, 음성 의무기록 작성 ‘Medical STT 서비스’ 개발
국립암센터 강미주 책임연구원,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 수상

고려대안산병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 개최

H+양지병원, 파인주얼리 젬브로스와 의료협약 체결

조혜성·최유진 교수, 한국간담췌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최우수구연상 동시 수상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축하 기념식 및 심포지엄 개최

원자력병원 혈액종양내과 연구팀, 대한혈액학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전북대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현판 제막식 개최

김유이 인천성모병원 교수, HUG 2023 젊은 연구자상 수상

간호협회 “복지부장관 면담불발 책임 복지부에 있어”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환우 위로 낭만가객 최백호 콘서트 개최

간호계, 국회 앞서 문화마당 열고 이틀째 간호법 통과 촉구

신영미 이대서울병원 간호사, ‘프셉마음 약물계산편’ 출간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전혜숙‧신동근 의원 면담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3.04.04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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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정리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국립암센터 강미주 책임연구원,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 수상

국립암센터 암등록감시부 강미주 책임연구원
국립암센터 암등록감시부 강미주 책임연구원

국립암센터 암등록감시부 강미주 책임연구원(외과 전문의, 암관리학과 교수)이 최근 ‘2023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강미주 책임연구원은 ‘1999-2019년 한국중앙암등록본부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담낭암, 간외담관암 및 췌장암의 발생률, 사망률 및 생존율 분석(원제: Incidence, mortality and survival of gallbladder, extrahepatic bile duct, and pancreatic cancer using Korea central cancer registry database: 1999-2019)’ 논문에서 지난 21년간 우리나라 담도계 및 췌장암의 역학적 특성 변화를 분석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립암센터 암등록감시부(정규원, 윤이화, 강미주)와 간담도췌장암센터 연구팀(박상재)은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담낭, 간외담관 및 췌장암 환자 20만 7521명의 암등록통계자료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발생자 수, 진단 후 첫 4개월 내 수술 받는 비율, 5년 생존율은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5년 생존율은 1999~2005년에서 2013~2019년까지의 추이 분석 결과, 담낭암 21.8%에서 30.6%, 간외담도암 23.1%에서 27.5%, 췌장암 8.5%에서 13.3%로 5년 생존율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기단계로 암세포가 해당 장기 내에 국한된 경우의 비율은 거의 증가하지 않았는데, 그 수치는 2006~2012년에서 2013~2019년까지 담낭암은 18.3%에서 18.9%, 간외담도암은 26.2%에서 25.4%, 췌장암은 10.5%에서 12.0%를 나타내 여전히 진행 병기에 진단되는 비율이 높음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한국간담췌외과학회지인 Annals of Hepato-Biliary-Pancreatic Surgery 2022년 8월호에 게재됐다. 두산연강재단은 한국 간담췌외과학 발전과 외과의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2023년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을 제정하고 지난달 24일 첫 시상식을 열어 상을 수여했다.

 

◆한림대성심병원, 음성 의무기록 작성 ‘Medical STT 서비스’ 개발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조감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조감도

한림대성심병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3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수요 기업으로 선정됐다. 4월 1일부터 7개월간 보이스 AI 전문기업인 인텔로이드와 함께 간호 의무기록 작성을 위한 Medical STT(Speech-To-Text) 시스템을 개발해 병원에 도입한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AI 제품·서비스 적용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단기간 내에 최적의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부 기관에서 지급한 바우처를 활용해 수요기업이 AI 솔루션 기업으로부터 필요 서비스를 구매·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이 추진하는 ’의무 기록용 Medical STT(Speech-To-Text)‘ 서비스는 간호사가 의료 현장에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음성인식으로 의무기록을 작성하고 PC에서도 작성 내용을 확인, 수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간호사 일과 업무 중 상당 시간이 의무기록 작성에 소모된다. 이로 인해 간호사들은 업무가 과중되어 환자를 돌보는 업무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기도 한다.

앞으로 Medical STT 시스템이 도입되면 의무기록 작성 시간을 감소시키면서 최대 30%의 업무 효율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간호사의 업무 부담은 줄이고 직접 간호 시간은 늘리면서 환자 대면 케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고려대안산병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 개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을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을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달 31일 본관 지하 1층 내분비내과에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을 가졌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2001년부터 5년마다 재인증 과정을 거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의 자격을 유지해왔다. 당뇨교육실에서는 ▲식단 관리 ▲자가 혈당 측정 ▲저혈당 관리 ▲인슐린 주사 ▲인슐린 펌프 및 연속혈당측정기 교육 등 당뇨병 환자들이 스스로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주관하는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제도는 표준화된 지침에 따른 당뇨병 치료 및 교육을 위해 제정됐다. 인증병원으로 지정 받기 위해서는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소지한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당뇨병 교육팀이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당뇨병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H+양지병원, 파인주얼리 젬브로스와 의료협약 체결

(왼쪽부터) 김철수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사장, 젬브로스 이학수 사장
(왼쪽부터) 김철수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사장, 젬브로스 이학수 사장

의료법인 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지난 3일 병원 세미나실에서 프리미엄 파인주얼리 명가 젬브로스와 의료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젬브로스 임직원 진료와 건강검진, 맞춤형 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양사의 직원 공동 복지프로그램 추진 등 협력 관계를 증진할 계획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다양한 기관, 단체와의 의료협약과 함께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계층과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나눔진료 등 의료지원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조혜성·최유진 교수, 한국간담췌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최우수구연상 동시 수상

(왼쪽부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조혜성·최유진 교수
(왼쪽부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조혜성·최유진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조혜성·최유진 교수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한국간담췌외과학회가 주관한 국제학술대회 ‘HBP Surgery week 2023’에서 최우수구연상을 동시 수상했다. 동일한 병원에 소속된 두 명의 의료진이 동시에 각각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한 것은 이례적이다.

조혜성 교수는 ‘생체간이식에서 좌엽이식과 우엽이식 간의 임상결과를 비교한 연구(Comparison Of Clinical Outcomes Using The Left And Right Liver Grafts In Adult-to-adult Living Donor Liver Transplantation: A Propensity Score-matched Analysis Using The KOTRY Database)(교신저자 김동식 교수)’를 통해 생체간이식 분야의 의학 발전에 기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최유진 교수는 ‘췌십이지장절제술의 고령환자 적용의 가능성을 규명한 연구("Never too old for the whipple procedure!": Multicenter propensity score matched analysis of outcomes of octogenarian patients undergoing pancreaticoduodenectomy for cholangiocarcinoma)(교신저자 유영동 교수)’를 통해 췌십이지장절제술 분야에 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축하 기념식 및 심포지엄 개최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기념 심포지엄 포스터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기념 심포지엄 포스터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성과를 기념한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4월 14일 가톨릭대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 1983년 3월 국내 첫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의 성공 이후 40주년을 맞은 혈액병원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를 달성했다.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기념식은 혈액병원장 김희제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내외 귀빈 환영사 및 축사 ▲1만례 기념 주치의 소감(골수종센터장 민창기 교수) ▲회고사(김동집·김춘추 명예교수) ▲1만례 기념 영상 ▲1만례 분석 내용 발표(진료위원장 엄기성 교수) ▲감사패 증정 및 서초교향악단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식 이후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A new paradigm for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HSCT)’라는 주제로 40년 역사를 통해 쌓아온 이식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학회원들의 전문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마련한 주요 발제를 초청 전문가 패널들이 심도있게 논의한다. 동종 및 자가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는 집중 토의의 장으로 기획됐다. 

세부적으로 ▲ 세션1 ‘Past and Future of HSCT(좌장: 가톨릭대 김유진, 조석구 교수)’ ▲ 세션2 ‘Novel Therapeutic Approaches in Hematologic Malignancies(좌장: 전남대 김형준 교수, 순천향대 원종호 교수)’ ▲ 세션3 ‘Strategies to Improve Transplant Outcomes(좌장: 가톨릭대 이종욱 교수, 을지대 김동욱 교수)’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과 심포지엄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된다.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팝업 전시부스(4월 10일~21일, 서울성모병원 본관 1층), 인생네컷 포토부스(4월 18일~19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 등 행사도 준비될 예정이다.  

 

◆원자력병원 혈액종양내과 연구팀, 대한혈액학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왼쪽부터) 원자력병원 강혜진 과장, 장윤정 과장, 정홍규 전임의
(왼쪽부터) 원자력병원 강혜진 과장, 장윤정 과장, 정홍규 전임의

원자력병원 혈액종양내과 연구팀(강혜진, 장윤정, 정홍규)이 지난달 31일과 4월 1일 양일 간 개최된 제64회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육종 치료 이후 발생한 이차성 혈액암에 대한 후향적 연구’로 우수 포스터 상을 받았다.

육종은 크게 뼈에 생기는 ‘골육종’과 근육, 지방, 신경, 혈관 등에 생기는 ‘연부조직육종’으로 구분된다. 골육종의 경우 청소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치료법 발달로 육종의 생존기간이 길어지면서 이차암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로 이차성 혈액암과 같은 이차암 치료를 위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육종 치료 환자의 이차성 혈액암의 종류, 진단 시기, 항암치료 여부, 평균 생존 기간 등 임상적 특성을 분석해 발표하고,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육종 치료를 마친 후 이차성 혈액암이 발생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 ▲치료 관련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가장 많았다. ▲육종 진단 후 이차성 혈액암 발병까지 27.5개월(중간값 기준)이 걸렸고, ▲환자의 64.2%가 이차성 혈액암에 대한 항암치료를 받았다. ▲이차성 혈액암 진단 후 전체 생존기간은 12.5개월(중간값 기준)로 분석됐다.

 

◆전북대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현판 제막식 개최

전북대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현판 제막식 개최
전북대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현판 제막식 개최

전북대병원이 본관 1층 로비에서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 4주기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의료기관 인증은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의료서비스 수준 및 의료기관 운영 실태를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의료기관 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는 것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의 안전 수준을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 임을 인정받은 것이다. 인증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에는 4년간 유효한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전북대병원은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인증을 획득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상급종합병원 의료기관 인증서를 교부받았다. 인증유효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 이다.

 

◆김유이 인천성모병원 교수, HUG 2023 젊은 연구자상 수상

김유이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유이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유이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국제학술대회(HUG 2023)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김유이 교수는 ‘소아에서 면역학적 질환 발병에 헬리코박터균의 제균이 미치는 영향(The effect of Helicobacter pylori eradication in developing of immunologic disorder in children: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 in Korea(공동저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상용 교수, 소화기내과 김병욱·김준성 교수))’을 발표했다.

헬리코박터균은 대부분 소아청소년기에서 감염이 되지만 대부분 무증상이다. 이러한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천식, 염증성 장질환과 같은 면역학적인 질환의 발생을 막는다는 연구도 있다. 그러나 헬리코박터균 자체는 위염과 위암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지금까지 헬리코박터균의 제균 치료는 특정한 기준이 되어야만 가능하다.

소아 연령에서는 위염과 위암이 성인보다 발생률이 높지 않다. 반면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천식과 염증성 장질환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면역학적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가 필요한 실정이다. 김유이 교수는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기에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진단된 환자의 제균 치료가 천식과 염증성 장질환을 높이는지 확인했다.

연구 결과, 헬리코박터균의 감염과 염증성 장질환은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균의 제균과는 관련이 높지 않았다. 또 천식과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은 의미 있는 관련성을 찾을 수 없었다. 김유이 교수는 “현재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소아 환자에서는 약에 대한 부작용 등을 고려해 치료하도록 하고 있지만, 최근 성인에서는 헬리코박터균 자체가 감염성 질환이고 위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치료를 권고하는 추세다”며 “따라서 소아에서도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함으로써 헬리코박터균이 보호 역할을 했다고 알려지는 다른 질병의 발병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면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진단될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호협회 “복지부장관 면담불발 책임 복지부에 있어”

대한간호협회가 4일 보건복지부장관 면담 연기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전날인 3일 보건복지부는 면담이 잠정 연기된 것과 관련해 언론에 “대한간호협회가 간호법(안) 논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간호협회는 “이는 사실관계의 맥락을 왜곡했을 뿐 아니라 그 책임마저 대한간호협회에 전가하는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간호협회는 당초 보건복지부의 면담 요청에 대해서 간호법(안)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민감한 사안이므로, 간호법이 면담과정에서 언급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대한간호협회 회장 취임 축하 등 상견례의 의미로서 간호법(안)에 대한 논의는 일체 없으며, 보도자료 또한 배포하지 않는다고 했기 때문에 4월 1일까지는 4월 3일로 예정된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면담이 성사되는 상황이었다는게 간협의 설명이다. 

간협은 “면담 전일인 4월 2일 오후에 돌연 보건복지부로부터 간호법에 대한 참고보도자료를 배포해야 한다는 사정을 듣고, 보건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가 상호협의 하에 면담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며 “지난 2월 9일 간호법 등의 본회의 직회부 요구가 의결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건복지부가 간호법과 관련해 부적절한 언급을 했던 전력이 있어, 예방차원에서 면담을 잠정 연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복지부 장관 면담이 잠정연기된 사유가 당초 협의된 내용과 다른 입장을 밝힌 복지부로부터 발생된 것이므로, 면담불발의 책임을 간협이 아닌 복지부에 있음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환우 위로 낭만가객 최백호 콘서트 개최

(왼쪽부터) 동남권원자력 박상일 의학원장 직무대행과 최백호 씨가 홍보대사 위촉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동남권원자력 박상일 의학원장 직무대행과 최백호 씨가 홍보대사 위촉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수 최백호 씨가 지난달 31일 오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찾아 암 환자들을 위한 특별한 콘서트를 선물했다. 최백호 씨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위치한 기장군 좌천리에서 태어나, 어머니가 교사로 근무했던 일광국민학교를 졸업했다. 고향에 대한 사랑으로 투병 중인 암환자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홍보대사를 수락했다.

병원 로비 간이무대에서 열린 콘서트에는 입원 중인 환자와 보호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최백호 씨가 들려주는 ‘부산에 가면’, ‘바다 끝’, ‘영일만 친구’, ‘낭만에 대하여’ 등 10여 곡을 감상했다.

이날 최백호 씨는 컨디션 난조로 수액을 맞고 무대에 올라 환자들에게 더욱 감동을 선사했다. 열정적인 무대에 감동한 환자들은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1시간 넘는 공연시간 동안 산소통을 교체하면서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무대를 즐겼다. 간호사 등 의료진들도 환자 옆에서 모두가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입원 병동의 많은 환자들이 최백호 씨의 공연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최백호 씨는 오랜 암 투병과 폐렴으로 입원 중인 한 환자가 자신의 팬임을 밝히고 편지를 보내왔다며, 미리 준비해온 선물을 환자에게 전하는 등 응원을 전했다. 입원 환우를 위해 친필 사인을 한 산문집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도서 100권도 증정했다.

최백호 씨는 출연료를 받지 않고 전액 무료로 공연을 선사했고 지역기업인 현대RB가 무대장치 등을 후원하고, 동부산농협과 농협중앙회 기장군지부에서 환우들을 위해 떡과 음료수를 전해와 지역민의 마음이 모인 시간이 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콘서트가 끝난 후 최백호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식을 가졌다. 

 

◆간호계, 국회 앞서 문화마당 열고 이틀째 간호법 통과 촉구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

간호법 통과를 국회에 촉구하는 문화마당이 어제(3일)에 이어 이틀째를 맞았다. 전국 62만 간호인과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범국본)가 간호법 통과를 국회에 촉구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는 문화마당은 간호법이 통과하는 날까지 매일 국회 앞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진행된다.

매주 수요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한마당’이 열고 간호법범국본에 참여한 단체와 간호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날 국회 정문 1문과 2문 사이 그리고 현대캐피탈빌딩과 금산빌딩 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에서는 5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입니다’, ‘부모돌봄의 선진국가 간호법으로 시작합니다’, ‘간호법=부모돌봄법, 가족행복법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간호법 즉각 통과를 국회에 촉구했다.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은 국회 앞에 이어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 진행됐다.

 

◆신영미 이대서울병원 간호사, ‘프셉마음 약물계산편’ 출간

‘프셉마음 약물계산편’ 표지
‘프셉마음 약물계산편’ 표지

신규 간호사를 위한 약물계산 교육을 진행할 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주는 책이 나왔다. 이대서울병원 외과계중환자실 신영미 간호사가 지난달 10일 ‘프셉마음 약물계산’편을 출간했다.

‘프셉마음 약물계산편’은 병동 간호사 뿐만 아니라 중환자실 간호사를 위한 약물 계산의 다양한 케이스와 실무 팁을 담은 실전 가이드북이다. 저자는 ▲약물계산이 어렵고 자신 없는 학생 간호사 ▲실전 약물계산을 미리 공부하고 싶은 예비 간호사 ▲100mL/hr가 몇 gtt 인지 대답하기 어려운 신규 간호사 ▲헷갈리는 약물 용량 계산을 잘하고 싶은 간호사 ▲프리셉티에게 쉽게 약물 계산을 가르치고 싶은 프리셉터 등에게 ‘프셉마음 약물계산편’을 추천했다. 

이 책은 약물계산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기초부터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실전에서 빠른 약물 계산을 할 수 있도록 짧고 명확한 공식을 제시하고 있다. 임상에서 범하기 쉬운 실수를 짚어 실무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병동에서 많이 사용하는 약물계산과 중환자실에서 사용하는 약물계산을 파트로 구분해서 다루고 있어 본인이 근무하는 부서에 맞는 약물계산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각 Unit에는 실전 문제풀이로 본인의 실력을 점검하며 스스로 약물계산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Unit 중간마다 약물사용과 계산 시 유념해야 할 팁을 제시해 현장 간호사들의 이해를 높였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전혜숙‧신동근 의원 면담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국회를 찾아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광진구갑),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서구을)을 연달아 방문해 치과계 민심에 기초한 주요 정책 의제들을 제안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최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의료인 면허취소법’의 향배와 의료인 단체 자율징계권 부여의 당위성 등 치과계 주요 현안의 핵심 내용을 주제로 환담하며 대안 및 해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관련 박 회장은 “현재 치과계 및 의료계는 성범죄 등 6대 강력 범죄에 대해 면허 정지를 하는 부분은 국민 정서를 감안해 동의하고 있다”며 “다만 지금 본회의에 올라가 있는 안은 금고 이상 형이면 무조건 자격정지가 되는 법이고, 또 형이 종료되고 나서 2년에서 5년, 10년까지 면허 정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인들로서는 대단히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율징계권 부여와 관련해서는 최근 부적절한 과잉 마케팅을 하는 일부 의료기관들로 인해 유발되는 불쾌감과 국민들의 혼란에 대해 협회가 징계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불법적인 진료 등 부적절한 처신을 자정할 수 있고 국민구강 보건을 지켜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자율징계권은 시기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언급했다. 전혜숙 의원과 신동근 의원은 박태근 협회장의 현안 설명을 청취한 다음 대안 제시 및 보완할 지점에 대해서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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