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씨티씨바이오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전거래일(9560원) 대비 20.19%(1930원) 상승한 1만 1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마리서치가 계열사 플루토와 함께 장내 매수로 7%가 넘는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확보하면서 인수전이 본격화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파마리서치는 지난달 23일 씨티씨바이오 주식 170만 4327주를 취득했다.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수(2418만 1020주)의 7.05%에 해당한다. 파마리서치는 경영권 목적으로 지분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의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씨티씨바이오 장내매수로 파마리서치의 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6.09%(147만 1627주), 플루토의 지분율은 0.96%(23만 2700주)가 됐다.
플루토는 씨티씨바이오에서 22년간 근무한 전홍열 전 씨티씨바이오 대표가 지난해 5월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지난해 회사를 떠난 전 대표가 파마리서치와 손잡고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8월 플루토에 100억원을 투자하며 지분 70.0%로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