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혁신 탈모치료제 개발 가속화 ... ‘JW0061’ 러시아 특허 취득
JW중외제약, 혁신 탈모치료제 개발 가속화 ... ‘JW0061’ 러시아 특허 취득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 특허 출원 완료…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개발

Wnt 학회서 발모 작용기전 규명 … 우수한 모발 성장과 모낭 생성 효과 확인
  • 박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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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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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JW중외제약이 자사의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에 대한 러시아 특허를 취득하는 등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Wnt 신호전달경로 기반의 탈모치료제 신약후보물질에 관한 것이다. ‘JW0061의 신규한 헤테로 사이클 유도체, 이의 염 또는 이성질체​ 그리고 이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조성물’을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다.

‘JW0061’의 물질 특허가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 10여 개국을 대상으로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안드로겐성 탈모증, 원형 탈모증과 같은 탈모 증상에 효과적이고 예방효과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Wnt 2022’ 학회에 참가해 JW0061 전임상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JW0061이 모유듀 세포에 있는 GFRA1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Wnt 신호전달경로가 활성화되는 작용기전을 새롭게 확인했다. 이는 발모 작용기전을 규명한 저분자 약물의 최초 보고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

이와 함께 위약군 대비 JW0061의 우수한 모발 성장과 모낭 신생성 효과를 확인한 동물실험 결과도 공개했다. 모발의 성장은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 순으로 세 단계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데, 평균 50일 이상 소요되는 생장기 진입 시점을 JW0061 도포로 30% 이상(15일) 앞당긴 결과다.

JW중외제약은 2024년 상반기 JW0061의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현재 GLP 비임상 독성평가를 하고 있다. 미국 피부과 분야 핵심의료진과 공동 연구도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이번 러시아 특허 등록은 해외 시장에서 퍼스트-인-클래스 신약후보물질 JW0061을 원천기술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JW0061을 기존 탈모치료제를 보완, 대체하는 새로운 혁신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

◆Wnt 신호전달경로(Wnt signaling pathway)란?

Wnt 신호전달경로는 선충, 초파리부터 포유동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을 초월하여 존재하며, 세포의 증식·분화, 각 기관 발생 및 형태 형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지난 40년 동안 다양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Wnt 신호전달경로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부 줄기세포가 모낭 줄기세포로 변해 모낭으로 분화하는데 필요하다. 모근 끝에 위치해 모발의 성장과 유지를 조절하는 모유두(Dermal Papilla) 세포 증식에도 관여한다.

Wnt 경로를 저해하면 여러 조직 내 암세포의 형성과 증식, 전이가 억제된다. 반대로, Wnt 경로 활성화는 줄기세포 촉진과 세포 증식 유도를 통해 조직 재생에 관여한다. 이처럼 Wnt 경로는 인간의 많은 질병에 영향을 끼치지만, 현재까지 이 경로에 관여하는 신약은 없다.

JW중외제약은 2000년대 초반부터 Wnt 신약 R&D에 집중해 왔다. Wnt 신호전달경로에 특화된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JWELRY)’를 핵심 원천기술로 활용 중이다. 주얼리는 Wnt 경로에 관여하는 수만 종류의 화합물 라이브러리와 Wnt 경로의 저해 및 활성을 분별하는 약물평가와 기전연구 기술이 기반이다.    

이 회사는 현재 주얼리를 통해 JW0061뿐 아니라 항암, 재생의학, 면역질환 분야의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찾아내고 새로운 과제를 창출하고 있다. 자체 신약후보물질의 새로운 적응증을 탐색하고 개발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국내외 바이오텍의 AI(인공지능) 플랫폼 등을 접목시키는 공동연구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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