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주총 개막 ... 키워드는 ‘경영진·현금배당’
제약·바이오 주총 개막 ... 키워드는 ‘경영진·현금배당’
  •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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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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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은 26일 서울 서교동 삼진제약 본사 강당에서 제5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2021년 3월 26일 삼진제약 주주총회 장면.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이번주부터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잇따리 개최된다. 올해 주총 역시 관심은 경영진 개편과 현금배당 등에 모아진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상장기업 51곳이 이달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지난 15일 헬릭스미스가 임시 주주총회를 연데 이어, 17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21일부터는 전통 제약사들의 주총이 이어진다. 

삼진제약은 24일 주총에서 오너 2세가 사내이사에 오를 전망이다. 공동 창업주인 조의환·최승주 회장의 자녀인 조규석·최지현 부사장이 각각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파마리서치도 오너 2세인 정유진 파마리서치USA 법인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정유진 법인장은 정상수 파마리서치 창업주의 장녀다.

한미약품은 오는 29일 열릴 정기 주총에서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3인을 신규 선임하며 대규모 경영진 개편을 예고했다. 박재현 제조본부장, 서귀현 R&D센터장,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윤영각 파빌리온자산운용 대표, 윤도흠 성광의료재단 의료원장,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한미사이언스는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합류한다.

28일로 예정된 셀트리온 주총에서는 서정진 명예회장의 복귀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2년 만에 복귀하는 것으로, 서 명예회장은 셀트리온 그룹(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내 상장 3사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회장도 2년 만에 바이오노트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지난해 말 코스피에 입성한 바이오노트 경영 안정화를 위해 양사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조 회장이 사업 전면에 직접 나서는 것이다. 바이오노트는 이달 29일 주총에서 조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해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녹십자, 종근당 등은 이번 주총을 통해 현금배당금을 확정한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녹십자 1750원, 종근당홀딩스 1400원, 종근당 1000원, 동아쏘시오홀딩스 1000원, 삼진제약 800원, 동아에스티 700원, 대웅제약 600원, 하나제약 510원, 한미약품 500원, 유한양행 400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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