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휴온스그룹의 오너 3세인 윤인상 이사가 올해부터 회사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휴온스글로벌은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윤 이사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부의할 예정이다.
윤 이사는 휴온스그룹 창업자 고(故) 윤명용 회장의 손자이자 윤성태 회장의 장남이다. 에모리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한 뒤 2018년 휴온스에 입사, 로컬사업본부, 마케팅실, 개발실 등을 거쳐 지난해 중순까지 부장으로 근무하다 같은 해 7월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 이사(전략기획실장)로 승진했다.
이후 약 9개월 만에 사내이사 선임을 앞두고 있다. 윤 이사가 휴온스글로벌의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윤성태 회장과 함께 그룹 경영 전반에 깊숙이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로, 휴온스, 휴메딕스, 휴엠앤씨 등 3개 상장 계열사와 휴온스바이오파마, 휴온스메디텍, 휴온스푸디언스, 휴온스랩, HUONS USA, HUONS JAPAN, 블러썸픽쳐스, 블러썸스토리 등 8개 비상장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윤성태 회장이 43.69%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를 차지하고 있으며, 윤인상 이사는 4.16%의 지분율로 윤 회장의 뒤를 이어 2대주주에 자리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이번 윤 이사 사내이사 선임 안건 상정과 관련해 “윤인상 이사는 2018년부터 회사에 근무하면서 제약 영업, 의약품 연구개발, 신사업 개발 및 기업의 비전, 전략 수립에 이르기까지 현장과 경영 전반 업무를 수행했다”며 “내부 사정에 정통해 회사의 지속 성장에 필요한 방향제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해 (사내이사로) 추천했다”고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