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메디톡스가 지난해 톡신과 필러의 성장세로 전년대비 6% 증가한 195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회사측이 공시한 내용을 보면,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1849억원) 대비 6% 상승한 195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345억원) 대비 35% 증가한 46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순이익은 전년(939억원) 대비 60% 감소한 376억이었다. 회사측은 “지난해 계약 종료 정산으로 반영된 일시적 이익의 기저효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 ITC재판 승소 이후 에볼루스 및 이온바이오파마와의 소송과 라이선스 합의에 의한 수익으로 당기 역기저 효과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523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500억원을 넘은 것이다.
메디톡스는 매출 상승 배경으로 톡신과 필러 등 주력 사업의 높은 성장세를 꼽았다. 전년대비 톡신 제제 매출은 해외 99%, 국내에서 26% 성장했다. 필러 분야도 해외와 국내 각각 29%, 24% 성장했다. 작년 대량생산에 돌입한 코어톡스는 국내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며 메디톡스의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의 매출 안정화 기조를 바탕으로 올해 주력 사업인 톡신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확장을 통해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메디톡스 주희석 부사장은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의 압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사상 최대 매출에 도전할 것”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주력 사업의 성장은 물론이고 더마코스메틱과 건강기능식품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성과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