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6 K-바이오텍 브리프] 올리패스 “진통제 OLP-1002 중간 평가에서 강한 진통 효과 확인”
[0306 K-바이오텍 브리프] 올리패스 “진통제 OLP-1002 중간 평가에서 강한 진통 효과 확인”
  • 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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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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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K-바이오텍 브리프는 후발 보건의료기업들의 경영 동향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이들 기업은 뒤늦게 보건의료분야에 뛰어들어 자금, 인력, 홍보, 시장개척 등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연구개발(R&D) 의지와 그 성과는 전통기업 못지않습니다. 특히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치료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곳이 많다는 점에서 국민건강 증진 및 투자 판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파멥신, 카이스트와 'PMC-403' 혈관정상화 기전 규명

파멥신이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연구진(김인준 교수, 이은형 박사)과 함께 혈관질환 치료제 'PMC-403'의 혈관 정상화 기전을 규명했다.

6일 회사측에 따르면, PMC-403은 TIE2 활성 항체로 종양등 질병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유도된 혈관을 정상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비임상 연구를 통해 비정상적 혈관질환에 대한 효능을 확인하고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혈관성 질환의 미충족수요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12월 황반변성(nAMD) 환자 대상 식약처 임상1상 IND를 신청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교모세포종 (glioblastoma) 마우스모델을 활용하여 뇌 종양 발생 후 종양 성장을 위해 정상-종양 혈관전환(angiogenic switch)이 발생하는 지점에서 Tie2 수용체의 역할을 파악하고 이 과정에서 'PMC-403'의 혈관정상화 기능 검증과 함께 그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논문에 따르면, PMC-403은 Tie2 신호전달을 강화하여 뇌종양 혈관의 형태와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고, 항-VEGFR2 차단 항체보다 더 효과적으로 혈관을 회복시켰다. 혈관 정상화 관련 지표들의 개선은 TIE2 활성 항체 PMC-403이 혈관 누출이 있는 다양한 질병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원섭파멥신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안질환, SCLS(전신모세혈관누출증) 등 다양한 혈관 질환의 효능평가를 통해 주장해왔던 PMC-403의 다양한 질환으로의 적용 가능성에 대한 근거를 입증했다는데 의의가 크다”며, “규명된 메커니즘를 토대로 신생혈관억제기전을 활용한 치료제가 대부분인 혈관성 질환 시장에 PMC-403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과학분야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영향력지수(IF) 12.15)에 게재됐다.

 

엔케이맥스, 동종 NK세포치료제 고형암 대상 국내 임상 1상 신청

엔케이맥스는 최근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사의 동종 NK세포치료제(SNK02)를 투여하는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약처에 신청했다.

6일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표준요법에 실패한 전이 또는 국소적으로 진행된 고형암 환자 9명을 대상으로 SNK02의 내약성, 안전성 평가 및 항종양 효과 탐색을 위한 다기관 1상 임상시험이다. 회사측은 여러 고형암에 대한 SNK02의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추가적으로 치료효과 데이터까지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SNK02는 엔케이맥스의 대량생산기술로 제조된 동종 NK세포치료제로, 다양한 암세포에 대해 높은 항암효과를 보이고 있다. 앞서 엔케이맥스는 국내에서 진행성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1/2a상과 미국에서 고형암 환자 대상 SNK02를 투여하는 임상1상을  승인 받아, 상반기 임상 시작을 앞두고 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헬스코리아뉴스에 “이번 임상은 다기관 임상으로 국내 여러 대학병원에서 진행되어, 더 빠른 임상적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며 “올해 한국과 미국에서 동종 NK세포치료제 임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비온, 흡입형 호흡기 질환 치료제 동물 비임상 결과 5월 美 학회서 발표

에이비온CI
에이비온CI

에이비온은 오는 5월 19일~2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ATS(American Thoracic Society, 미국흉부학회) 2023’에 포스터 발표 기업으로 참가,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 흡입기 치료제 ‘ABN101’에 대한 대동물 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ATS는 미국 내 호흡기 관련 전문의가 가장 많이 참석하는 저명한 학회로 주요 호흡기 치료제나 질환에 대한 최신 임상 또는 연구 결과 등을 발표하는 자리다.

에이비온은 “차세대 인터페론베터 ‘ABN101’을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질환 치료에 최적화된 건조분말 흡입(Dry Powder Inhaler, DPI) 제형으로 제작해 원숭이 동물모델에 투약하고 혈액과 기관지폐포세척액을 모니터링해 우수한 약동학 결과와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모두 도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낮은 전신 독성과 약물의 높은 목표 기관 도달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ABN101’은 비임상 시험관 내(In vitro) 시험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및 변이체들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대한 예방 효과와 함께 치료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를 한 약물로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치료제(Prophylactic drug) 개발은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이 새롭게 구축하고 있는 전략이다. 회사측 현 상황에서 기회 요인을 포착해 항바이러스 치료제 ‘ABN101’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ABN101’은 차세대 인터페론 베타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자연형 인터페론 베타의 물질 안정성을 개선시키고 생산수율을 500배 이상 증가시켜,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제형의 연구 및 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헬스코리아뉴스에 “건조분말 제형으로 개발해 생물학적 활성이 자연형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 ‘ABN101’을 항바이러스 예방적 치료제(Broad-spectrum antiviral drug)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리패스 “진통제 OLP-1002 중간 평가에서 강한 진통 효과 확인”

올리패스 정신 대표이사.
올리패스 정신 대표이사.

올리패스는 6일, 자사의 비마약성 진통 신약 OLP-1002에 대한 호주 임상 2a상 ‘위약대조 이중맹검’ 중간평가에서 강한 진통효과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회사측은 “평가 완료된 최초 30명의 환자에 대한 중간 통계 평가(Interim Analysis)가 세밀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2마이크로그램(mcg) 투약군에서 1차 통증 지표인 WOMAC_Pain 스코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p-value 0.05 이하)했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a 시험은 총 90명의 만성 관절염 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1mcg OLP-1002, 2mcg OLP-1002, 혹은 위약을 1회 주사 투약 후 6 주에 걸쳐 환자 별 진통 효능을 위약대조 이중맹검 방식으로 추적하고 있다. 최초 평가 완료된 환자 30명에 대한 진통 효능 결과에 대해서는 중간 통계 평가를 실시하도록 설계되었다.

중간 통계 평가는 다양한 관점 및 변수를 반영하여 통계 분석이 이루어지는 만큼, 모든 지표에 대한 통계 분석이 완료되는 데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측은 “현재까지 파악된 통계 분석 결과로 미루어, 당초 계획된 환자 90명에 대한 임상 평가가 완료될 경우 2mcg OLP-1002 투약군과 위약군 사이의 p-value는 0.01 이하까지 안정적으로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분석 결과에 따르면 2mcg OLP-1002의 진통 효능은 마약성 진통제 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회 주사로 약효가 2개월 지속하는 등 OLP-1002는 만성 통증에 대한 일차 요법 치료제로 무난히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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