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2 K-바이오텍 브리프] 오스코텍, 사외이사 후보로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추천
[0302 K-바이오텍 브리프] 오스코텍, 사외이사 후보로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추천
  • 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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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0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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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K-바이오텍 브리프는 후발 보건의료기업들의 경영 동향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이들 기업은 뒤늦게 보건의료분야에 뛰어들어 자금, 인력, 홍보, 시장개척 등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연구개발(R&D) 의지와 그 성과는 전통기업 못지않습니다. 특히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치료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곳이 많다는 점에서 국민건강 증진 및 투자 판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오스코텍, 사외이사 후보로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추천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전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오스코텍(대표 김정근 윤태영)은 2일 이사회를 열고 홍남기 전(前)경제부총리를 사외이사 후보로, 이광열 전(前)DB금융투자 부사장을 상근감사 후보로 각각 추천했다. 이사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코리아바이오파크 지하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회사측이 공시한 내용을 보면,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30일 개최되는 2023년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사외이사 및 상근감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홍남기 前경제부총리는 한양대학교와 영국 샐포드 대학원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고,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국무조정실 실장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시절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한 경제전문가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경제부처에서의 오랜 공직경험 및 해외근무 경험 등을 토대로 축적한 전문역량과, 특히 바이오경제 성장력에 대한 각별한 통찰을 지닌 전문가로서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 및 기업의 책임성, 투명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어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기주주총회의 의결을 통해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되면 사외이사로서 전반적인 기업경영 및 기업발전을 위한 이사회 운영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 및 거시환경 변화 관련,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외이사로서 바이오경제 및 기업윤리, 투명·책임경영등과 관련한 CSR/ESG등에 대한 자문과 함께 기업의 재무투명성 제고, 내부통제시스템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근감사 후보로 추천된 이광열 前DB금융투자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굿모닝신한증권, 동부증권 등 오랜 기간 금융권에서 잔뼈가 굵었다. DB금융투자에서 부사장을 역임하며 준법감시인 등의 역할을 수행한 바 있는 그는 금융·제도 분야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인벤티지랩, 애니젠과 펩타이드 의약품 공동개발 추진

 

인벤티지랩CI 및 애니젠CI
인벤티지랩CI 및 애니젠CI

약물전달기술 플랫폼 기업인 인벤티지랩(대표이사 김주희)이 지난달 28일 애니젠(대표이사 김재일)과 펩타이드 의약품 공동개발 및 전략적 사업화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 기반 신약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이딕스(Microfluidics, 미세유체역학) 기반 약물전달기술 플랫폼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다양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조 플랫폼(IVL-DrugFluidic®) 기반의 파이프라인과 유전자치료제 및 백신 제조 플랫폼(IVL-GeneFluidic®)을 보유하고 있다. 애니젠은 펩타이드 바이오소재(산업용·의약용) 및 아미노산·펩타이드 기반 항암, 항당뇨 및 진통 등의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소재 전문회사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애니젠이 보유하고 있는 펩타이드 기반 혁신 신약을 약물전달기술 플랫폼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의약품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펩타이드 약물의 안정적인 방출을 통해 약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공동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사업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펩타이드는 단백질의 구성 요소인 아미노산이 2~50개 정도 연결된 중합체로 체내에서 너무 쉽게 분해돼 치료 농도를 오랜 기간 유지하기 어려워 반감기가 짧고 생체이용률이 낮다는 한계가 있지만 합성의약품보다 생체 친화적이고, 부작용이 적어 잠재력이 높은 약물로 평가받는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펩타이드 시장은 2021년 기준 447억 달러로 평가되며, 연평균 11%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인벤티지랩의 IVL-DrugFluidic®은 기존 기술에 비해 높은 약물 봉입률로 일정한 크기의 마이크로스피어(미소구체) 제조가 가능하여,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정교한 약물제어가 가능하다. 이러한 안정적인 약물 방출은 약물의 생체이용률을 높여 펩타이드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치료제로서의 장점을 극대화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이사는 2일 헬스코리아뉴스에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반 기술을 통해 생체 친화적이면서 강력한 약효와 부작용이 낮은 펩타이드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약물 전달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공동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애니젠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력한 빠른 사업화로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니젠 김재일 대표이사는 “애니젠의 독자적인 펩타이드 개발 기술과 인벤티지랩의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 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펩타이드는 암, 당뇨, 비만 등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여러 질병에 활용되고 있는 만큼, 이번 MOU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이비온, 美 AACR에서 c-MET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ABN401’ 등 연구결과 5건 공개

 

에이비온CI
에이비온CI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 AACR)가 에이비온(대표 신영기) ‘ABN401’ 등 이 회사의 연구결과 5건을 공식 발표 주제로 채택했다.

에이비온은 이에따라 오는 4월 미국 올란도에서 개최되는 AACR에서 ‘ABN401’ 관련 연구 결과 2건, ‘ABN501’ 연구 결과 1건, 추가 연구 2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에이비온은 c-MET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ABN401’에 대해 뇌전이(Brain metastasis)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일반적으로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2~40%가 뇌전이가 발생하며, 심각한 예후를 보인다. 

회사측은 환자 유래 MET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이식한 뇌전이 동물 모델(PDX)에 ‘ABN401’을 투약하고 MRI를 통해 종양 크기 변화를 관찰했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2일 헬스코리아뉴스에 “이 연구에서 기존 시장의 승인 약물과 비교한 결과, 항암 효능과 안정성에서 경쟁력 있는 결과를 확인했다”며 “뇌전이가 진행된 실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도 ‘ABN401’의 효능이 기대되며 이는 임상 진행 중인 ‘ABN401’의 추가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BN401’와 KRAS 타깃 치료제의 병용 비임상 결과도 고무적이다. 지난해 ESMO에서 KRAS 타깃으로 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내성 기작 중 c-MET 돌연변이가 많은 것이 공개되며, c-MET 타깃 치료제와 KRAS 타깃 치료제의 병용 치료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에이비온은 암젠(AMGEN)의 KRAS 저해제 ‘루마크라스(약물명: Sotorasib)’와 병용 비임상 시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했다. 이로써 EGFR-TKI 타깃 치료제 개발 제약사 외에도 KRAS 타깃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사까지 기술수출(L/O) 가능성 범위가 확대됐다는 평가다.

이번 AACR에서 에이비온은 ‘ABN501’의 비임상 결과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ABN501’은 유방암, 폐암, 난소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 주요 원인이 되는 클라우딘3를 표적하는 혁신 항체신약이다. 환자유래 암세포를 이식한 마우스(PDX)모델에서 항암 효능을 확인하고 그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상대적으로 특이적 항체를 찾아내기 쉬워 개발 경쟁이 치열한 클라우딘18.2와 다르게 클라우딘3를 찾아내는 항체는 ‘ABN501’이 유일한 상황에서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에이비온은 항체와 차세대 인터페론 베타를 결합시켜 항암 효과를 강화한 회사의 플랫폼 기술을 EGFR과 TROP2 항체에서 적용시킨 연구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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