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백승열)는 23일 협회 2층 강당에서 ‘제6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 결산과 함께 올해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290억원의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2023년 예산은 2022년 실적 248억원 대비 16% 증액된 것이다.
이자리에서 백승열 회장(대원제약 부회장)은 “작년에 우리협회는 역대 최대인 4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인력도 187명으로 증원됐다”며, “올해안에 200명이 넘는 인재가 협회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협회가 인적, 물적 성장에 걸맞게 내실 있는 운영을 준비해야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백 회장은 올해 협회 운영방향을 크게 3가지로 제시하며, “그 첫번째로 의약품 수출 진흥의 모멘텀이 되는 한해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백 회장은 “국산 의약품이 세계로 진출하는데 우리 협회가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CPhi Worldwide, 글로벌 의약품 수출 상담회(GBPP) 등 각종 국제 행사 참가를 지원하고 해외 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회장은 이어, “(협회의) 영업이익을 회원사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데 사용하여 회원사가 서비스 수준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험연구원의 인력과 장비보강에 힘써, 시험과 연구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올해부터 4년간 총 24억원의 국고지원을 받아 식약처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될 의약품 표준품 확립 및 체계개선 연구에 만전을 기해 정부로부터 협회의 품질관리 수준을 인정받는 등 위상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백 회장은 “협회의 모든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며 “협회 예산의 편성과 집행은 외부의 전문 회계감사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손수정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장은 오유경 식약처장을 대신한 축사를 통해 “2021년 의약품 생산 실적은 25조 490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고, 수출은 11조 3642억원으로 14%, 수입 역시 31% 증가했다”며 “국내 의약품 시장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우수한 제품이 해외 업계에 충분히 수출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신 수출입협회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총회에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손수정 의료제품연구부장, 박윤주 의약품심사부장, 박윤주 의약품심사부장, 한국제약협동조합 김관성 상근부회장, 한국한약산업협회 류경연 회장, 서울약령시협회 서울약령시 김월진 회장, 한국한약유통협회 손재철 회장, 한국생약협회 최용칠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아래는 이날 수상자 명단이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윤병은 차장 △오송판 유현나 본부장 △일동제약 안남윤 부장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정민주 매니저
▲식약처장 표창 =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최승희 상무 △갈더마코리아 선정화 상무 △유한양행 연우진 부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윤보라 가장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김미영 실장 △한국바이오켐제약 노재석 과장 △한국페링제약 정상민 과장 △크로다유럽 박혜진 팀장 △한국피앤지판매유한회사 홍미향 대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김하나 매니저
▲협회장 감사패 = △이노케이코퍼레이션 김인옥 대표 △엔탭허브 김기홍 대표 △이지코스 최옥철 이사 △아리랑국제방송 최한영 부장 △자생한방병원 김경동 차장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박동률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