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몸 안에서 바이오베터 만들어내는 mRNA 치료제 개발 도전
에스티팜, 몸 안에서 바이오베터 만들어내는 mRNA 치료제 개발 도전
美 멀티버스파마와 AER 플랫폼 및 바이오베터 mRNA 치료제 공동연구 협약

“멀티버스파마의 바이오베터 항체에 에스티팜의 mRNA 플랫폼기술 적용”

“동일한 아미노산 서열 mRNA 투여하면 인체 내에서 바이오베터 항체 생성”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3.02.23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스티팜 김경진 사장과 멀티버스파마 선정훈 사장이 신개념 AER(항체단백질 인코딩 RNA, Antibody-encoding RNA, AER) 플랫폼기술 및 바이오베터(Bio-better) mRNA 신약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에스티팜 제공]
에스티팜 김경진 대표(왼쪽)와 멀티버스파마 선정훈 대표가 신개념 AER(항체단백질 인코딩 RNA, Antibody-encoding RNA, AER) 플랫폼기술 및 바이오베터(Bio-better) mRNA 신약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에스티팜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동아쏘시오그룹의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에스티팜이 바이오베터 mRNA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에스티팜은 미국 샌디에고 소재의 멀티버스파마(Multiverse Pharma)와 신개념 AER(항체단백질 인코딩 RNA, Antibody-encoding RNA, AER) 플랫폼기술 및 바이오베터(Bio-better) mRNA 신약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스티팜과 멀티버스파마는 작용기전이 규명되고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기존 항체의약품들을 대상으로 선택성과 안정성, 면역원성 등이 개선된 바이오베터 신약후보물질 도출과 함께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의 mRNA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구축하는 AER 플랫폼기술은 에스티팜의 mRNA 기술과 멀티버스파마의 단백질공학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멀티버스파마의 단백질 디자인 기술을 이용해 항체를 구성하는 단백질의 최적화 과정을 거쳐 바이오베터 항체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후 에스티팜의 mRNA 플랫폼기술을 적용해 동일한 아미노산 서열을 갖는 mRNA를 투여하면 인체 내에서 바이오베터 항체가 생성돼 효능을 일으키는 원리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AER 플랫폼기술을 활용하면 (약물의) 면역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그뿐 아니라 조직 투과성을 높여 투여량 및 투여 횟수를 줄일 수 있고, 체내 반감기를 늘려 높은 효능이 장기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ER 플랫폼기술을 적용한 바이오베터 mRNA 치료제는 우리 몸을 공장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항체 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보다 훨씬 효능이 높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다”며 “AER 플랫폼기술을 신속하게 구축해 다양한 적응증으로 mRNA 신약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리서치회사인 Emergen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베터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273억 7000만달러(약 36조원)로, 연평균 30.7%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