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22일 의약품지수와 제약지수가 2% 이상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22일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전일(1만 3304.34) 대비 269.53p(-2.03%) 하락한 1만 3034.8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제약지수 역시 전일(7855.17) 대비 158.99p(-2.02%) 내린 7696.18을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의약품 지수 54개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동아에스티가 유일했다. 동아에스티는 전일(6만 4100원) 대비 0.31%(200원) 상승한 6만 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주빅과 당뇨 및 비만 치료제에 대한 마이크로니들(미세침) 제형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하락한 종목은 대웅제약(-3.88%), 셀트리온(-3.75%), 일동홀딩스(-3.41%), 종근당바이오(-3.09%) 등 52개였다. 의약품 지수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은 대웅제약이었다. 대웅제약은 전일(12만 3600원) 대비 3.88%(4800원) 하락한 11만 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보툴리눔 톡신 소송이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제약지수는 전체 115개 종목 중 에스텍파마(+20.92%), 앱클론(+11.02%) 등 21개 종목이 올랐고, 삼천당제약(-8.30%), HLB(-7.76%) 등 93개 종목은 하락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에스텍파마는 원료의약품 생산 전문기업으로, 특별한 호재가 없었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같은 제약지수 종목인 앱클론도 10% 넘게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앱클론은 전일(1만 4150원) 대비 11.02%(1560원) 오른 1만 5710원에 장을 마쳤다. 

앱클론은 이날, 오는 4월 ‘2023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 참가해 자사의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AT101’에 대한 비임상·임상1상 결과 일부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AT101’은 질환 단백질 CD19를 타깃으로 개발 중인 혈액암 치료제다. 지난해 5월 서울아산병원 혈액종양내과 윤덕현 교수팀을 통해 임상1상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10월에는 아주대병원, 울산대병원, 동아대병원 등 3곳의 임상 병원이 추가됐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1.28p(-1.68%) 내린 2417.68,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91p(-1.88%) 하락한 778.51을 기록했다.

<22일 종가 기준 코스피 의약품지수 내 상위 10개 종목>

<22일 종가 기준 코스닥 제약지수 내 상위 10개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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