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 오가는 급성심근경색 대처법
생사 오가는 급성심근경색 대처법
  • 최시완
  • admin@hkn24.com
  • 승인 2023.02.20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성선병원 심장센터 최시완 전문의
유성선병원 심장센터 최시완 전문의

[헬스코리아뉴스 / 최시완] 기온차가 심한 날씨에는 심장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특히 급성심근경색은 중년 환자들의 비중이 상당하며, 심장마비가 일어나 병원에 오시는 분들의 10명 중 4명은 도착 전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심근경색증 환자는 해마다 늘고 있다. 중년 이상 연령대의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심장마비는 심장근육의 펌프 역할이 갑작스럽게 정지되는 매우 위급한 상황의 질환이다. 심장마비 상태를 재빨리 정상화시키지 못하면 우리 몸은 불가역적인 손상을 받아 사망에 이르게 된다.

심장마비의 대부분의 원인은 바로 심근경색증이다. 우리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동맥을 관상동맥이라고 하는데, 이 관상동맥이 대부분 이른 죽상동맥경화증이 원인이 되어서 갑작스럽게 막히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우리 몸의 펌프 역할을 하는 심장의 근육이 커다란 손상을 받게 되고, 이를 심근경색증이라고 한다. 그 결과 아주 강력한 가슴 통증을 느끼게 되고 매우 위험한 심실 부정맥이나 심장마비가 일어나게 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극심한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마치 바위가 짓누르는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진다. 어떤 경우는 가슴 부위보다 조금 낮은 위치인 명치 부근의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목이 조이는 듯하거나 아래턱이 아프고 왼팔 안쪽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전이통이라 한다.

당뇨병이 있거나, 연세가 많은 분들은 상대적으로 심근경색증의 가슴 통증이 없고 호흡곤란이나 어지러움 등만을 호소하기도 한다. 따라서 전형적이지 않은 가슴 통증이나 흉부 불쾌감이 30분 이상 계속되면 심근경색을 의심해 보아야 하고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심근경색증이 의심되는 환자가 있다면, 우선 빨리 구급차를 불러야 한다. 동시에 의식이 뚜렷한지 확인을 하고 만약 의식이 혼미하거나 의식이 없어지면 즉시 심장 압박 마사지를 해야 한다. 주변에 AED(자동심장 제세동기)가 비치되어 있다면 이를 동작시켜 사용하고,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심장압박 마사지를 해야 한다.

 

급성심근경색 통증
급성심근경색 통증 [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심근경색증을 이르게 하는 요인은 크게 흡연, 고혈압, 콜레스테롤혈증, 당뇨가 있다. 젊은 연령층에서 심근경색증의 빈도가 늘고 있는 주원인으로는 흡연이 가장 큰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포화지방이 많은 정크푸드나 술, 탄수화물의 과도한 섭취로 인한 고지혈증 또는 이상 지질혈증 같은 것들이 젊은 연령에서 관상동맥의 동맥 경화증을 가속화시키고 심근경색증의 빈도가 점점 늘어나는 요인으로 추정된다.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은데,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특별히 더 주의해야 한다. 가능한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하고, 과감한 식습관 개선, 적당한 유산소 운동, 그리고 마지막으로 건강검진으로 위험인자가 있는지 검사를 해야 한다. 건강을 건강할때 지켜야한다는 말은 명언 중에 명언이다. [글: 유성선병원 심장센터 최시완 전문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