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15일 코스피 의약품 지수와 코스닥 제약 지수가 일제히 낙폭을 확대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발 긴축 우려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1%대 급락한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1만 3244.01로 전일(1만 3477.47) 대비 233.46p(-1.73%), 코스닥 제약 지수는 7467.17로 전일(7634.48) 대비 167.31p(-2.19%) 하락했다. 근래 들어 가장 큰 낙폭이다. 

의약품 지수 54개 종목 중 오른 종목은 바이오노트(+2.59%), JW중외제약(+1.37%), 일성신약(+1.21%), 한미약품(+0.91%), 유나이티드제약(+0.44%) 등 5개 뿐이었다. 나머지 49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바이오노트는 전일(8500원) 대비 2.59%(220원) 상승한 8720원을 기록했다. 항체 치료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노트는 지난 8일 항체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에 지분 투자 방식으로 총 210억 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상트네어와 다양한 항체치료제 후보 물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초기 투자 시 집행했던 100억 원에 이은 후속 투자로 총 310억 원을 투자하게 됐다. 지분율은 기존 9.09%에서 27%로 증가했다.

제약 지수는 전체 115개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대화제약(+16.07%), 셀레믹스(+14.52%), 바이오니아(+13.04%) 등 14개, 내린 종목은 바이오플러스(-6.83%), 케어젠(-4.68%), 아이큐어(-4.56%) 등 100개였다.  

대화제약은 전일(8590원) 대비 16.07%(1380원) 상승한 997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585만 9370주에 달했다. 대화제약은 최근 특별한 호재가 없었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 배경을 두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날 네이버 종목토론실에도 “오른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았다.  

셀레믹스는 전일(5990원) 대비 14.52%(870원) 상승한 68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레믹스가 매사추세츠주 주정부와 공공기관, 대학 등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공공조달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셀레믹스는 1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공공기관과 연구소 등에 공급할 수 있는 공공조달업체의 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 공급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이며, 매사추세츠주 주 정부는 전자조달시스템을 활용해 약 7500만 달러(약 900억 원)의 공공조달용 구매 예산을 운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7.74p(-1.53%) 하락한 2427.90,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12p(-1.81%) 내린 765.46을 기록했다.

<15일 종가 기준 코스피 의약품지수 내 상위 10개 종목>

<15일 종가 기준 코스닥 제약지수 내 상위 10개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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