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종근당이 상위 제약사 중 가장 먼저 2022년도 실적을 공개했다.
3일 공시한 내용을 보면 종근당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 4883억 원으로, 직전 연도(1조 3436억 원) 대비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99억 원, 800억 원이었다. 전년보다 16.0%, 88.8% 상승한 수치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신약과 바이오시밀러의 고른 성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종근당은 올해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새해 1월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비에스’에 이어 상반기 중 천연물 위염 치료제 ‘지텍’ 등 잇따른 신약 출시가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식약처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루센비에스’는 종근당이 국내 두 번째로 개발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로,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약물과의 동등성을 입증했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
지난해 7월 식약처 허가를 받은 ‘지텍’은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에 효능이 있다. 녹나무과 육계나무의 줄기 껍질을 말린 약재인 육계에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신규추출법을 적용해 위염에 대한 효능을 최초로 입증한 천연물 신약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이 신약은 현재 약가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
상상인증권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지텍’의 1년 최대 매출액을 500억 원 내외로 평가한 바 있다.
종근당은 자체 신약개발과 함께 시장에서의 마케팅 강화, HK이노엔과의 ‘케이캡’ 코마케팅 등에 힘입어 지난 3년간 연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10% 정도 꾸준히 성장해 왔다.
상상인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종근당의 올해 실적과 관련, “지텍 등 신규 제품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판관비 증가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7.4% 증가한 약 1조 6000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영업이익은 보수적 관점을 전제로 지난해 대비 4.2% 증가한 1136억 원으로 제시했다.
<종근당 2022년도 영업실적>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동내용(단위:천원) |
당해사업연도 |
직전사업연도 |
증감금액 |
증감비율(%) |
매출액 |
1,488,344,729 |
1,343,559,363 |
144,785,366 |
10.8 |
영업이익 |
109,906,062 |
94,758,694 |
15,147,368 |
16.0 |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
97,165,067 |
80,593,854 |
16,571,213 |
20.6 |
당기순이익 |
79,977,780 |
42,356,472 |
37,621,308 |
88.8 |
재무현황(단위:천원) |
당해사업연도 |
직전사업연도 |
||
- 자산총계 |
1,124,882,798 |
1,046,700,0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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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채총계 |
503,593,996 |
480,89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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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총계 |
621,288,802 |
565,809,643 |
||
- 자본금 |
29,970,095 |
28,565,2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