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전환, 중외제약이 뜨는 이유
지주회사 전환, 중외제약이 뜨는 이유
  • 임호섭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07.23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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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전환과 함께 지난 18일 변경 상장된 중외제약이 요즘 시장의 관심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우증권은 23일 중외제약의 분사와 관련 "다이어트 기업가치 상승"이라는 극찬을 쏟아내며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제시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냈다.

대우증권 임진균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중외제약은 지난 7월1일부로 인적분할을 통해 투자 및 수출입업을 담당한 중외홀딩스를 설립하고 지주회사체제를 구축했다"며 "기업분할 후 수익가치로 평가하는 사업자회사인 중외제약의 주당 가치는 대폭 상승할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외제약의 전체 기업가치도 분할 전보다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시현한 ㈜중외를 비롯한 자회사를 홀딩컴퍼니로 넘겨줌에 따라 지분법손실에서 자유로워졌고 발행주식수는 3분의 2로 축소되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예컨대 중외제약은 2006년의 경우 지분법순손실이 86억원이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40억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중외제약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비 17.9% 증가한 1020억원을 기록, 당초 예상(8.9%)을 크게 상회했다.

이는 수액제와 가나톤, 이미페넴 등 기존 주력제품과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 등 신제품 등의 매출이 예상을 상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분기 영업이익은 15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6%, 전기 대비 7% 증가한 것이다. 다만  분기순이익은 다소 미진했는데, 이는 지분법손실의 손금불산입으로 법인세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임진균 애널리스트는 중외제약의 투자포인트로 ▲도입신약 및 퍼스트 제네릭 기반 영업실적 호조세가 지속 ▲지주회사 전환으로 적자 자회사의 불확실성 제거 ▲R&D 강화와 글로벌사업의 확대에 대한 성과 도출 ▲화성공장 매각 등을 꼽았다. 

앞서 중외제약의 주가는 지난 20일 전날(6만3900원) 보다  5.01%(3200원) 상승한 6만7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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