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6 K-바이오텍 브리프 | 지엔티파마, 내년 출시 목표 뇌졸중 신약 특허권 강화 박차
0126 K-바이오텍 브리프 | 지엔티파마, 내년 출시 목표 뇌졸중 신약 특허권 강화 박차
  • 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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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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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K-바이오텍 브리프는 후발 보건의료기업들의 경영 동향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이들 기업은 뒤늦게 보건의료분야에 뛰어들어 자금, 인력, 홍보, 시장개척 등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연구개발(R&D) 의지와 그 성과는 전통기업 못지않습니다. 특히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치료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곳이 많다는 점에서 국민건강 증진 및 투자 판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큐러블, 백신 개발 및 RNA CMO 성공 기대감 표시

에스엔피제네틱스가 신사옥으로 입주한 경기도 동탄테크노밸리 아너스카이 전경.
에스엔피제네틱스가 신사옥으로 입주한 경기도 동탄테크노밸리 아너스카이 전경.

지더블유바이텍 자회사 큐러블(Curable)이 코비힐 백신(러시아의 사백신기술 기반 코로나백신) 등 CMO(위탁생산) 사업에서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달 에스엔피제네틱스에서 현재의 상호로 사명을 변경한 큐러블(086460)은 2023년 코비힐 백신, RNA CMO 사업 투자를 통해 신성장사업 본격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일 코비힐 국내 사업권자인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PBTG)의 지분 8.5%를 85억원을 투자해 취득함으로써 백신 국산화 과정에서의 중요한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PBTG는 러시아 추마코프 연구소의 코비힐 백신에 대한 서브 라이선스 권리를 갖고 있으며 기술이전, 개발, 생산, 제품등록 및 판매 등에 대한 총괄적 권리를 보유한 한러합작법인 형태의 사업주체다.

지난해 국내 특허법인에 의뢰한 PBTG의 사업가치는 약 4700억 원으로 평가됐다.

회사측은 이날 “현재 러시아 사백신 기술이전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성공적 생산과 해외수출이 현실화 되는 시점에 충분한 이익실현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큐러블 관계자는 ”추마코프 연구소와 함께 진행 중인 사백신의 기술 이전이 순항 중에 있고, 기술 이전 이후 제품생산에서 발생할 수익에 대한 확실한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지분 투자로 사백신 생산 역량 확보는 물론 주력 사업모델인 CMO 분야의 고도화에도 많은 시너지를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큐러블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국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폐지로 백신의 수요와 필요성이 앞으로도 지속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자비 부담 연 1~2회 백신 접종 수준으로 방역 시스템을 전환하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엔티파마, 내년 출시 목표 뇌졸중 신약 특허권 강화 박차 

지엔티파마가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넬로넴다즈’.
지엔티파마가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넬로넴다즈’.

지엔티파마(대표이사 곽병주)가 내년도 출시를 기대하고 있는 자사의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의 특허권 강화에 더욱 박차를 하고 있다. 이번에는 동결건조분말 주사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특허는 넬로넴다즈의 동결건조분말 주사제 제조방법, 제품 및 의약용도에 대한 것으로 한국,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에 개별 출원했다.

회사 관계자는 26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새로운 공법으로 제조한 넬로넴다즈 동결건조분말은 성형성이 우수하고, 재용해성과 투명도가 좋고, 불순물 함량이 낮고, 안정성이 더욱 개선된 주사제”라며, “본격적인 GMP 생산에 앞서 주요 의약품 시장에 특허를 출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엔티파마는 앞서 지난 2021년 넬로넴다즈와 유도체에 대해 미국 및 국제특허(PCT) 출원을 완료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지엔티파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안전성이 검증된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 억제제이면서 동시에 강력한 활성산소 제거 작용으로 뇌졸중 후 뇌세포 사멸을 줄이는 최초의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이다.

넬로넴다즈의 약효와 안전성은 발병 후 8시간 이내에 혈전제거술을 받은 뇌졸중 환자 209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2상에서 확인됐다. 넬로넴다즈를 투여받은 뇌졸중 환자는 플라시보(위약) 투약군과 비교해 장애가 현저하게 줄어들었으며, 특히 중증 환자에게서 넬로넴다즈의 장애 개선 효과는 더욱 확연했다.

넬로넴다즈 임상 3상은 국내 24개 대학병원 뇌졸중 센터에서 발병 12시간 이내에 동맥 내 혈전제거술을 받는 중증 뇌졸중 환자 496명 등록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80%에 해당하는 396명의 환자가 등록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연내 임상시험이 완료될 전망이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재개통 치료를 받는 뇌졸중 환자의 치료를 위한 넬로넴다즈의 해외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넬로넴다즈 동결건조분말 주사제의 제법 및 용도에 대한 국내외 특허 출원을 완료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연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넬로넴다즈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빠르면 2024년 하반기에 뇌졸중 신약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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