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6% “마스크 착용 해제 반대”
국민 66% “마스크 착용 해제 반대”
  • 박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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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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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오는 30일 0시를 기점으로 실내 대부분의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예정인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회장 정혜선, 한보총)가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의 심각성 및 실내 마스크 착용해제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결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해 응답자의 65.8%가 아직 해제하면 안된다고 응답했다. 해제해도 된다는 응답은 28.3%에 불과했다.

아직 해제하면 안된다는 응답은 60세 이상에서 71.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가정주부(76.4%)와 전문·자유직(73.7%)에서 높았다. 해제해도 된다는 응답은 18∼29세에서 39.5%로 가장 높았고, 학생(40.9%)과 판매·서비스직(36.7%)에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5.8%가 아직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응답하였고, 51.4%는 심각하지 않다고 답했다.

결국, 코로나19가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착용 해제는 안된다는 사람이 더 많았던 셈이다. 

이와관련 정혜선 회장(가톨릭대 보건대학원 교수)은 26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들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응답하였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해서는 60% 이상이 해제하면 안된다고 응답하여 부정적인 의견이 더 높았다”며, “국민들은 마스크 해제로 인한 감염 위험성을 크게 인식하여 여전히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 회장은 “특히 60세 이상은 코로나19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44.1%만 심각하다고 하였으나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면 안된다는 응답은 71.5%에 이르러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을 더욱 많이 인식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고령 인구가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뎌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보총 의뢰로 데일리리서치에서 ARS 전화(무선 81%, 유선 19%)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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