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충남 지역암센터로 단국대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18일 복지부에 따르면, 충남 지역암센터 및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단국대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지역암센터는 지방 국립대병원 또는 수도권 종합병원 위주로 설치되어 지역 내 암진료 및 지역 간 암진료 격차 해소를 주 사업으로 수행하는 기관이다.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지역암센터와 동일 병원에 설치되어 최근 늘어나는 암생존자(암으로 진단된 후 적극적인 암치료를 마친 암환자,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는 제외)의 건강관리 및 사회복귀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한다.
그동안 충남은 지정된 지역암센터가 없었다. 지역암센터로 지정된 병원은 사업비로 연 2억(국비 1억, 지방비 1억),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사업비로 연 2억(국비 1억, 지방비 1억) 등 총 연간 4억 원 내외의 지원을 정부로부터 받는다.
단국대병원은 2022년 4월 29일 암센터를 신규 건립하면서 250여 병상 규모의 암병상을 확보하고 최첨단 암치료 의료기기를 구비하는 등 암치료 인프라에 투자해왔다. 암치료 의료기기는 실시간 영상 추적 4차원 암치료기로, 두경부암 치료 초정밀 방사선치료기 등을 도입·운용 중이다.
단국대병원은 또 지역 암관리를 위해 보건소 암환자 자조모임 지원, 우리 동네 암건강프로젝트 등 지역 특성화 사업을 수행하면서, 충남 지역 직업성 암역학조사 및 암지역격차 연구,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지역 암생존자 케어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자체 수행하는 등 지역과 연계된 연구에서 특히 강점을 보였다.
이번 선정으로 충남 암환자는 지정 절차가 완료되는 오는 2월 1일부터 암센터 접근성이 개선되는 등 암질환 관리가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김한숙 질병정책과장은 18일 헬스코리아뉴스에 “충남 지역암센터 지정을 계기로 충청남도 도민이 암 예방·진단·치료·생존자지원에 필요한 전주기 암관리 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역 암환자의 접근성 강화 및 지역별 암관리 정책의 효과적 수행을 위해 지역암센터 9개소를 9개 지방 국립대병원에 지정,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에 마땅한 대형병원이 없는 충남에서 단국대병원의 암센터 지정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해석이다. 충남대병원은 이미 대전 지역암센터 및 암생존자지지센터로 지정돼 있다.
<전국 권역별 지역암센터 및 암생존자지지센터 지정 현황>
지역암센터(병원) |
지역암센터 지정일 |
암생존자지지센터 지정일 |
전북(전북대병원) |
2004.9.13 |
2017.8.9. |
광주전남(화순전남대병원) |
2004.9.13 |
2017.8.9. |
경남(경상국립대병원) |
2004.9.13 |
2017.8.9. |
부산(부산대병원) |
2005.3.21 |
2017.8.9. |
대전(충남대병원) |
2005.3.21 |
2019.2.1. |
대구경북(칠곡경북대병원) |
2005.10.13 |
2019.2.1. |
강원(강원대병원) |
2006.3.14 |
2017.8.9. |
충북(충북대병원) |
2006.3.14 |
2017.8.9. |
제주(제주대병원) |
2006.3.14 |
2017.8 9. |
인천(가천대길병원) |
2011.2.23 |
2020.1.1. |
울산(울산대병원) |
2011.6.29 |
2019.2.1. |
경기(아주대병원) |
2011.6.29 |
2018.2.19. |
충남(단국대병원) |
2023. 2.1. |
2023.2.1. |